귀여운 애교왕자 '학교4'의 유민역 백승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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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학교4>의 반장 유민, 일명 ‘거만한 왕자’로 통하는 승우. 왕자병 바이러스가 주변을 오염시키는 거 아닐까, 잔뜩 긴장하고 경계(?)했지만 실제로 만나본 승우에게서 그런 거만함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처음 촬영 때는 낯가리고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 사진 촬영이 끝나고 인터뷰를 시작하자 싱글싱글, 활짝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더니 스스럼없이 얘기도 잘한다. 왕자병 바이러스가 아니라 약간의 낯가림과 기분 좋은 붙임성으로 판명!

평범한 고등학생이던 승우는 학교 축제 때 기획사 팀장인 선배에게 픽업되어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의류 지면 광고 한 편 찍고 바로 <학교4> 멤버로 캐스팅. 연기 경력도 없는데 참 운 좋게 발탁된 케이스다. 하지만 드라마 찍기 시작한 지 반년도 넘은 지금은 드라마와 배역에 푹 빠져 지낸다. ‘승우야’라는 호칭은 흘려들어도 ‘유민아’라고 부르면 반짝 알아듣고 대답할 정도다. 촬영팀이 비슷한 또래들이라 분위기가 좋고 막내인 승우를 다들 예뻐해준다고 자랑. 그중에서도 욱환이 형이랑 제일 친하다.

지금은 ‘승우=유민’이지만, 점점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맡고 싶은 배역은 최민수 형처럼 터프하고 강한 캐릭터.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1년’처럼 스토리가 있는 뮤직 비디오에도 꼭 출연해보고 싶다. 다른 사람들보다 잘하는 건 ‘친한 척’. 그래서 사람들이랑 빨리 사귄단다. 승우 본인 얘기처럼, 누구나 그를 한번 만나면 금세 친한 친구가 될 것 같다. 승우는 그런 아이다. 솔직하고 스스럼 없어서 왕자병 혐의를 받지만, 그래도 밉지 않은 애교소년.


Profile
생년월일 1983년 3월 1일 | 키 182cm | 몸무게 75kg
학교 중대부속고등학교 3학년
취미 헬스, 수영
특기 태권도(공인3단)


승우와의 7문7답
1 나의 아지트집에서 가까운 코엑스 몰. 영화 보고 게임도 하고 쇼핑도 하고… 좋아요. ^^
2 시간이 나면 나는운동해요. 헬스랑 수영. 요새 뱃살이 나오기 시작해서 몸매 관리에 열심이랍니다. ^^;;
3 화가 날 때 나는그냥 잔다.
4 이상형의 여자는 예쁘고 재밌는 여자. 착하기만 한 사람보다는 성격이 분명한 여자가 좋아요.
5 사랑이란 너무 어려워요, 누나!
6 요즘 나의 최고 관심사 대학 입시. 연극영화과에 꼭 진학하고 싶어요.
7 나만의 신체 콤플렉스 살찐 타입은 아닌데, 수영을 많이 해서 어깨가 너무 넓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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