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부수고 소란|술 취한 새 소위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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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3일 밤 육사를 갓나온 오동근 (24·육사 12기생) 소위 등 동기생 6명이 술에 취해 돌아다니다 민가의 유리창과 파출소의 기물을 부수었는가 하면 공무중인 경찰관을 마구 때려 소란을 피웠다.
이날 밤 12시10분쯤 술에 취한 이들 신임 장교들은 서울 동대문구 번동 1가 147 유인선(29·양복점)씨 집 유리창을 이유 없이 깨고 항의하는 주인 유씨를 두들겨 패고 출동한 관내 고사 파출소 김한철 순경에게 뭇매를 때려 현장에서 실신케 했다.
또 이들은 재차 출동한 동 파출소 지천흥 순경과 3명의 방범 대원들에게도 대항, 행패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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