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우유 알고 보니 분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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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가짜 분유, 가짜 식품이 휩쓸고있는 요즈음 이번엔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생산 판매한 것으로 보이는 목장우유가 가루우유로 만든 불량품으로 판명되어 말썽이 되고 있다.
3일 인천시보건소는 서울 정동8번지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생산품인 「서울우유」를 감정한 결과 외관 및 향미가 불투명하고 단백질이 엉겨 있으며 응고상태로 썩은 냄새를 풍길 뿐만 아니라 일반전염세균과 대장균 및 상구균이 많이 검출되었다고 지적, 이러한 불량품을 적발조치 해달라고 서울시당국에 통보해왔다.
그러나 서울시 측정당국은 이러한 통보를 받고도 만약 불량품으로 판명된 가짜우유가 검사 품이라면 검사당국인 가축위생 시험소 측에 책임이 있고 무허가 제품이라면 식품위생법에 의해 보건과 당국의 책임소관이라고 책임을 미루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생각조차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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