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자 브리핑] 중국 철도 건설 투자 전년 대비 증가 外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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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도 9~11월 투자, 지난 8개월 투자 앞질러
올 9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이 철도 건설에 투자한 액수는 2042억 위안으로 과거 8개월간의 투자 총액을 앞질렀다. 12월 11일 중국 철도부가 발표한 철도 투자 통계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철도 분야 고정자산투자액은 507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그 가운데 기초인프라 투자는 4319억 위안에 달해 전년 대비 9%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대학 자오젠(趙堅) 경제관리학원 교수는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주요 부문의 투자를 통해 경제 촉진을 꾀하는데 그 중에서도 철도는 대량 투자 영역으로 선호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12?5규획’ 동안 계획한 철도 인프라 투자액은 2조3000억위안으로, 2015년까지 전국 철도는 약 12만km, 고속철도는 4만km 이상, 서부지역에 4만8000km의 철로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중국 페트로차이나, 호주 BHP LNG 사업 지분 인수
중국 페트로차이나가 호주 글로벌 광산업체인 BHP의 브라우즈 LNG 사업 지분을 16억 달러 규모에 인수했다고 신랑차이징(新浪財經)이 12일 보도했다. BHP 빌리튼은 호주 원유 생산업체 우드사이드 페트롤리엄, 네덜란드 로얄더치셀 등과 합작회사를 세워 호주 서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州)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이로써 페트로차이나는 이스트 브라우즈의 지분 8.33%과 웨스트 브라우즈의 지분 20%를 넘겨받을 예정이다. 다국적 기업들이 지금까지 호주 연안의 LNG 프로젝트에 투자한 돈은 1700억 달러가 넘는다. 호주는 2020년 안에 카타르를 앞지르는 세계 최대의 LNG 수출국을 목표로 세계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11월 중국 QFII 한도액수 24억 7500만 달러 늘려
중국 국가 외환 관리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11곳의 외국기관 투자자에게 24억 7500억 달러 규모의 QFII한도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카타르 홀딩스, SUVA 스위스 재해보험공단, 맥쿼리 은행, 온타리오 사학연금, 하이통(海通) 자산관리(홍콩)유한공사 및 야누스 인터내셔널 등 6개 기관은 총 18억 5000만 달러의 QFII 한도를 승인 받았으며, 이 밖에도 HSBC, 메릴린치, 슈로더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항생은행 및 한국산업은행이 6억 2500만 달러를 추가로 얻었다. 11월 말 현재 165기관의 QFII 한도 승인액은 총 360억 4300만 달러이다.

이은령 중국연구소 연구원 erlee0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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