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전시와 300억규모 ITS구축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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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 구자홍)는 대전광역시와 300억원 규모의 첨단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LG컨소시엄 업체를 비롯해 대전지역 전문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 내년 월드컵 개최 이전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대전광역시 ITS 사업은 간선도로 교통관리 및 신호제어, 교통정보제공, 시내버스 정보, 운행관리시스템 등 각종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LG전자는 이번 사업에 양방향 통신에 다중접속, 교통정보수집, 일반방송, ETC(Electronic Toll Collection) 서비스를 지원하고 1Mbps의 통신 속도에 통신영역이 150m인 능동형 단거리전용통신(DSRC) 시스템을 개발, 채택했다.

LG전자는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교차지역인 대전광역시의 ITS구축에 자사 DSRC 방식이 채택됨에 따라 향후 국가 ITS 인프라 구축에서도 큰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DSRC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2020년까지 8조원이 투입되는 ITS시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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