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長江(장강)의 뒷물결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9면

長江(장강)의 뒷물결
(고진갑·유광종 지음, 책밭, 292쪽, 1만5000원)

중국통인 전·현직 기자들이 올해 새로 등장한 시진핑 등 공산당 최고 권력자들의 성장기를 한국인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이들이 부상한 과정을 통해 공산당 내 어떤 파벌이 존재하고, 서로 어떻게 교섭하고 타협하는지도 엿볼 수 있다. 중국 국내외 매체에 드러난 권력의 흔적도 담았다.

작은 부자로 사는 법
(이진우·김동환 지음, 청림출판, 340쪽, 1만4000원)

경제 관련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인 이진우 기자와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이 재테크의 원칙과 지침을 꼽았다. 돈 버는 재주 없고, 종자돈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작은 부자’로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짚어준다. 딱딱한 개념 설명보다 돈의 흐름을 읽는 노하우를 대화하듯 풀어냈다.

어번던스
(피터 다이어맨디스·스티븐 코틀러 지음,
권오열 옮김, 와이즈베리, 472쪽, 1만8000원)

지구의 미래가 풍요의 시대가 될 거라고 낙관하는 경제예측서. 생명공학·생물정보학·컴퓨터시스템·인공지능·로봇공학 등의 기술이 세상을 더 살기 좋게 만드는 방향으로 진화한다고 예측했다. 해당 기술이 에너지 고갈, 식량 부족 등 당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한 폭의 한국사
손영옥 지음, 창비, 233쪽, 1만2000원)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16개의 예술품을 뽑았다. 친절한 언어로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성방식이 신선하다. 반구대 암각화를 통해 신석기들의 수렵생활을 파악하고, 고인돌을 보며 청동기 시대의 계급탄생을 깨닫는 식이다. 역사에 대한 이해와 함께 예술 감상의 즐거움도 일깨워준다.

사랑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대니얼 불런 지음, 최다인 옮김, 책읽는수요일, 552쪽, 1만6000원)

살로메와 릴케, 스티글리츠와 오키프,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리베라와 칼로, 밀러와 닌이라는 다섯 쌍의 예술가 연인들의 사랑을 탐구했다. 이들이 나누는 정신적 교류와 육체적 환희는 영감의 원천이었고, 전통적 인습을 거부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방식이었음을 보여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