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로 대신 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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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22일 밀수사범 합동수사반은 소형 선박에 대한 해운국 및 기타 관계 기관의 해상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 같은 지시는 한·일 협정 발효 이후 일본 어선들과 공동 규제수역 안에서의 어로 작업을 하는 것을 기화로 소위 해상「피·엑스」라고도 할 수 있는 어선대 어선간의 밀수 행위를 막기 위해 취해진 것이다. 이 수사반은 우리 어선이 공동 규제수역에서 고기 대신 밀수품을 싣고 올 경우 해경대와 감시선으로 철저한 수색을 할 때 이들 어선은 반드시 소형 선박에 의한 「릴레이」식 밀수 행위를 할 것이 예상되므로 각 항구의 소형 선박에 대한 출입항 상황 등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새로운 형태의 밀수행위가 범람할 우려에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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