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중산층 붕괴에 대한 책임을 논했다.
박근혜 후보는 "양극화와 중산층 붕괴가 가장 심각했던 때가 참여정부 때였다"면서 "문 후보의 경제정책을 보면 실패한 참여정부의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당시 세계경기가 호황이었는데 우리나라만 세계 평균에도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가 호황일 때도 우리나라만 세계평균에도 못 미쳤다면 이런 위기에서 어떻게 양극화를 해소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참여정부가 민생을 충분히 보살피지 못했고 양극화에 충분히 대응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그러나 참여 정부와 이명박 정부를 비교하면 양극화는 물론 민생파탄도 이명박 정부에서 훨씬 더 심해졌고 온 국민이 다 안다"고 말했다.
또 "참여정부가 민생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은 이미 2007년 대선 때 충분히 심판받았고 지금은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로, 새누리당 집권 5년에 대한 심판을 하는 선거"라면서 "민생이 파탄나고 중산층과 서민의 삶이 무너지고 양극화가 심해졌다면 이제 새누리당이 심판받을 차례"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