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큰 폭 반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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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한때 4-5년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었던 유럽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들이 24일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자동차제조업체, 금융기관, 석유관련주 등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6.64%가 치솟아 4천선을 넘어서면서 4,038.69로 장을 마감했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5.70%가 오른 3,861.19,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4.06%가 상승한 4,613.9로 각각 장을 끝냈다.

이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미국 테러공격 이후지난 2주간 각각 12,17, 20%가 하락했기 때문에 주가회복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지난주말 장에서 과도한 매도가 이뤄졌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의여지가 있었다며 상황변화에 따라 내주에는 다시 하락장세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이날 유럽증시 반등은 뉴욕시장의 강한 반등세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22달러 아래로 떨어진 유가, 영국 금융감독청의 생명보험사 주식의무매각규정완화 등에 힘입어 이뤄졌다.(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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