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은 숙취 악화시켜

술을 마실 때 담배를 피우면 숙취현상이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은 이 대학 학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담배를 피우는 학생이 숙취증상을 두 배 가까이 심하게 겪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전반적으로 사람들은 술을 마실 때 담배를 많이 피우게 되는 경향이 있다.

브라운대 교수인 다마리스 로세노박사는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면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 며“그 이유는 도파민 배출이 증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파민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물질이다.

이번 연구는 113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8주동안 매일 온라인 설문에 응답했다. 설문 내용은 숙취 증상 전에 얼마나 술을 마셨고 담배를 피웠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조사결과 학생들은 평균 하루에 7가치의 담배를 피우며 음주량은 하루 2잔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숙취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음을 하지 말고, 담배는 숙취를 악화시키므로 흡연을 삼가라고 충고한다.

숙취는 과음을 알려주는 적신호다. 친구와의 술자리는 1잔에서 2잔이 적당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번 연구내용은 ‘알코올과 약물 연구’라는 저널에 게재됐으며 5일자로 웹메디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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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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