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값 1원인상?

업자들의 집요한 인상공작과 당국의 강경한 가격통제가 맞서 혼선을 거듭해온 연탄값 인상문제는 금명간 8원에서 9원으로 한개에 1원씩을 인상하는 방향으로 매듭이 지어질 것 같다.
1일 하오 박상공부장관은 연탄값을 현행대로 8원에 묶으면 겨울철에 가서 파동이 일어날 염려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 석탄값이 오른 만큼 연탄값을 인상, 조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그러나 연탄값통제를 해제하지는 않고 인상된 선으로 계속 통제할 방침이며 서울이외의 기타지역 연탄값도 같은 비율로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상공부의 연탄값 인상안은 절차문제 때문에 1일밤 경제각의에서 일단 폐기되었으나 같은 내용의 [물가조절에 관한 임시조치법]시행령개정안이 국무회의에 계류중이며 이것이 통과되면 연탄값 인상이 단행된다.
연탄값이 9원으로 인상될 경우, 이미 시중연탄은 개당 9원에 거래되고 있으므로 사실상 가정에서 사들이는 값은 10원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