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게임센터 출범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 네트웍 게임분야에서 사업 초기 단계의 중소게임벤쳐를 적극지원, 육성하여 이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한국인터넷게임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KIDC(네트웍, 서버 등 게임플랫폼 제공)를 비롯 데이콤 천리안(홍보 및 웹마케팅), 게토코리아(게임방마케팅), 빌테크놀로지(빌링), 감마니아(해외마케팅), 엘리시온(네트웍게임기술 제공), 데이콤아이엔(자금지원 및 컨설팅)등 7개 사업자들은 22일 KIDC에서 한국인터넷게임센터 출범과 관련된 제휴를 체결하고, 일정기준으로 선발된 게임벤쳐들의 게임개발, 마케팅,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여 향후 성공적인 사업전개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이번 게임벤쳐 지원과 관련하여 KIDC는 상면, 네트웍 등 기존의 인프라 제공 이외에 게임과 관련하여 신규게임 출시시 등 트래픽이 집중되는 경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별도로 구축하고, 각 파트너들간의 협력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게임벤쳐 지원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데이콤 천리안은 선정된 게임벤쳐들의 웹 마케팅을 위한 별도의 웹페이지(http://game.chollian.net)를 제작하고, 천리안 가입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하여 신규 게임에 대한 시장 반응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게임벤쳐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국내 최대 PC방 네트웍업체 게토코리아는 통합관리시스템에 의해 중앙 제어되는 전국 2,000여개 이상의 게토 가맹 게임방 인프라를 활용하여, 로그인 창이나 초기 화면을 통해 게임을 홍보하고 게임리더 그룹을 통한 게임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빌테크놀로지는 게임 유료화 관련 무상 컨설팅 및 게임컨텐츠의 특성에 맞게 정액제 뿐 만 아니라 사용시간, 건수에 따른 정량제, 종량제 등 다양한 과금방식을 지원하는 빌링 솔루션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엘리시온은 자사의 네트웍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 전용네트웍을 구축해 주고, 전문 테스트 그룹을 통한 게임테스트 및 AMS(Auto Matching System)기술을 이용한 게임대회 이벤트를 지원한다.

감마니아는 자사의 50여개 해외 네트웍망을 이용해 게임벤쳐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하고, 게임텍스트 번역 등 게임의 현지화를 지원한다.

데이콤아이엔은 인터넷투자펀드와 벤처인큐베이션 전담조직을 이용해 게임벤쳐에 대한 자본투자와 회계, 세무, 비즈니스모델, 특허지원 및 코스닥 상장에 대한 제반절차를 컨설팅 해 준다.

한국인터넷게임센터는 8, 9월 중으로 게임업체를 공개 모집하고, 10월 안에 1차 게임벤쳐 선정을 끝내 구체적인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며, 10월 이후에는 매월 정기적인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 게임벤쳐를 선정할 계획이다.

KIDC 김진석 센터장은 "이번 게임벤쳐 지원 프로그램은 좋은 아이디어가있거나 실제로 게임을 개발하고서도 자금, 마케팅, 홍보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유망 게임벤쳐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하고, "게임벤쳐들이 게임 contents 개발에만 주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제적인 경쟁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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