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들 해외진출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이 이달부터본격화된다.

9일 중소기업청 및 관련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바이오벤처협회(회장 한문희)를 주관기관으로 한 9개 바이오 벤처기업은 이달 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공동 해외사무소를 개소키로 하고 실무진을 미리 파견, 현지에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바이오벤처협회와 공동 진출하는 기업은 바이오니아, 쎌바이오텍, 그린바이오텍,유진사이언스, 씨트리, 바이오메드랩, 프로테오젠, 에이프로젠, 네오팜 등 9개사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장임원)도 바이오랜드, 아미티에, 옥시테크, 한국바이오시스템 등 4개 바이오벤처와 해외진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바이오벤처들의 해외진출은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시책''의 하나로 민간협회인 한국바이오벤처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각각 사업수행기관이 돼 바이오벤처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진출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중기청으로부터 2천만원씩의 지원금을 보조받게된다.

중소기업청 박용순 사무관은 "독일에 개설되는 사무소는 중기청이 지원하는 전세계 11개지역 19개 민간거점 가운데 1곳으로 자금력이 취약한 벤처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외사무소가 설치되는 대로 참가 기업들은 개별 여건에 따라 빠르면 이달부터 독일사무소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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