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왼쪽)과 이국종 교수. [사진 연합뉴스·중앙포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1/23/4e243384-3d40-47af-b35f-54f3090c4bcd.jpg)
석해균 선장(왼쪽)과 이국종 교수. [사진 연합뉴스·중앙포토]
석해균 선장이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의 인권침해 논란에 '안타깝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피랍 선박인 삼호주얼리호 석 선장의 총상을 치료한 경력이 있다.
석해균 "자살 생각했지만 이국종 위로로 버텨"
23일 채널A에 따르면 석 선장은 "그걸 인권침해라고 하는 것 같으면 어떻게 의사들이 치료하겠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석 선장은 또 '가까이서 본 이 교수는 어떤 모습이었냐'는 질문에 "(이 교수는)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고 환자에 너무 매달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지금 한쪽 눈이 안 좋다. 거의 실명에 가깝다"면서 "제발 빨리 치료하라고 해도 계속 수술에 들어가고 답답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정하게 얘기하는 석해균 전 선장과 이국종 교수.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1/23/ac29f822-a529-413f-b389-346bed23642d.jpg)
다정하게 얘기하는 석해균 전 선장과 이국종 교수. [연합뉴스]
석 선장은 생사의 기로를 넘나들던 2011년 당시를 회상하며 이 교수와 일화도 전했다. 그는 "초기에는 정말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정상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해 보였다"면서 "그런데 이 교수가 걱정하지 말라고 계속 위로해줬다"고 회고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