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가 만난 사람

중앙SUNDAY의 심층인터뷰

기사 72개

2024.05.11 00:01

총 72개

  • “21세기 학생을 20세기 교수들이 19세기 방식으로 교육”

    “21세기 학생을 20세기 교수들이 19세기 방식으로 교육”

    지난달 31일 임기 4년을 마친 오세정(70) 전 서울대 총장은 "21세기 학생을 20세기 교수들이 19세기 방식으로 가르친다는 말이 있다"며 "정보화 사회에 맞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추적조사를 해보면 입학 후 학점은 수시 일반전형이 제일 좋고, 그 다음으로 정시, 지역균형 전형 순이다. 오래전부터 미국 공대 대학원은 한국·중국·인도 학생들이 정원을 채우고 있다.

    2023.02.04 00:01

  • 같이 슬퍼하는 마음이 부처님 자비, 예수님 긍휼이죠

    같이 슬퍼하는 마음이 부처님 자비, 예수님 긍휼이죠

    "이성 안에 있는 게 감성이고, 그 안에 있는 게 영성 같아요. 시인은 영성과 감성 쪽으로 가니까 이성 쪽에 있는 사람들이 볼 때는 미치거나 쓸모없는 얘기 한다고 하죠". 시는 주변에 있는 것 발견, 쉽게 써야 나태주 시인이 지난해 낸 산문집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는 여섯 달 만에 10만부 가까이 팔렸다.

    2023.02.11 00:20

  • [박형준 부산시장 인터뷰] 60조 가치 엑스포, 올림픽·월드컵처럼 전 국가적 협조 필요

    [박형준 부산시장 인터뷰] 60조 가치 엑스포, 올림픽·월드컵처럼 전 국가적 협조 필요

    가덕도 신공항, 엑스포 이전에 개항 목표 ‘부산이 BIE 조건에 가장 적합하다’는 표어가 있던데 어떤 면에서 그런가요. 예를 들어서, 어떤 나라는 물 문제, 또 어떤 나라는 식량 문제, 어떤 나라는 의료 문제, 또 어떤 나라는 해수면 상승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안고 있는데 각 나라가 ‘자기 특유의 그 문제들을 함께 새로운 기술을 갖고 풀어 보자’고 하는 게 우리의 제안입니다". 그런데 지금 부산시가 엑스포 유치 등 현안이 엄청나게 많이 걸려 있는데 중앙정부나 또 당에 대해서 정치적인 코멘트를 하는 게 부산시를 위해서 그다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생각을 해서 자제를 하고 있는 것뿐이지 생각이 없는 건 아닙니다.

    2023.02.18 00:21

  • [황태연 동국대 교수] 조선은 1만4117종 책의 나라였다, 세계 첫 일간지도 발행

    [황태연 동국대 교수] 조선은 1만4117종 책의 나라였다, 세계 첫 일간지도 발행

    황 교수는 국내외 도서관, 박물관 목록과 서지 데이터베이스를 샅샅이 뒤져 조선 왕조 500년 동안 출판된 모든 금속활자 책의 목록을 완성했다. 『책의 나라 조선의 출판혁명』 출간 예정 전공인 정치철학과 무관한 금속활자와 출판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황 교수는 "민간에 전문인쇄업자들이 생겨날 만큼 조선의 금속활자 기술이 발달했고, 수많은 책이 민간에 보급·유통됐던 ‘책의 나라’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

    2023.02.25 00:01

  • [원도연 튀르키예 긴급구호대장 인터뷰] 지구 종말 같은 지진 현장, 한 명이라도 더 못 구해 죄송

    [원도연 튀르키예 긴급구호대장 인터뷰] 지구 종말 같은 지진 현장, 한 명이라도 더 못 구해 죄송

    이들은 10여 일간 수색·구조 작업을 통해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19구의 시신을 수습한 뒤 2진 구호대에 바통을 넘기고 지난달 18일 복귀했다. ■ 2007년 설립 KDRT, 에볼라 유행 땐 아프리카서 95일간 최장 구호 「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재난이 발생한 국가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인명 구조 및 의료 지원 활동을 전개할 목적으로 편성되는 범정부 차원의 구호대로 2007년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처음 설립됐다.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구호 활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현장에 이어 인도네시아(2009년)와 아이티(2010년) 지진 현장도 찾아 집중적인 수색 구조 작업과 인도적 지원 활동을 벌였다.

    2023.03.04 00:20

  • [신각수 전 주일대사] 징용 해법 완결 아닌 진행형, 국내 지지 확보가 가장 중요

    [신각수 전 주일대사] 징용 해법 완결 아닌 진행형, 국내 지지 확보가 가장 중요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해법을 발표한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게 돼 양국 관계의 해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처럼 야당도 한·일 관계를 잘 관리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 한·일 관계가 나빠짐으로 해서 기대효과를 못 얻는 기회비용, 이걸 전체적으로 봐야 합니다. 아베 정부의 2019년 7월 수출규제 이전에는 한·일 관계가 조금 나빠져도 양국 기업들의 필요에 의해 자체적으로 협력을 잘했습니다.

    2023.03.11 00:20

  • 천하람 "젊다고 '꽃가마' 요구? 청년 세대 환호받는 정치 펼쳐야"

    천하람 "젊다고 '꽃가마' 요구? 청년 세대 환호받는 정치 펼쳐야"

    전대에 함께 출마한 ‘천아용인’의 리더 역할을 맡으며 한국의 보수 정당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도 받은 반면 네 후보 모두 낙선하면서 현실의 두터운 벽 또한 실감해야 했다. 전대 이후 평당원으로 돌아온 천 위원장을 중앙SUNDAY가 만나 전대를 치른 소회와 향후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포부 등을 들어봤다. ■ 9.24㎡ 공유 오피스에 미니 경선 캠프, 스타트업처럼 수평적 소통 「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첫 당대표 경선을 치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30대 청년 정치인답게 경선 캠프도 기성세대와 차별화해 눈길을 끌었다.

    2023.03.18 00:01

  • 김월배 교수 "113년간 찾지 못한 안 의사 유해, 범정부 차원 발굴 나서야"

    김월배 교수 "113년간 찾지 못한 안 의사 유해, 범정부 차원 발굴 나서야"

    오는 26일 순국 113주기를 앞두고 안 의사의 가묘가 있는 효창공원을 찾은 김 교수는 "안 의사의 유언을 받드는 건 단순히 유골을 모시는 걸 넘어 국가를 위해 살신성인한 분들을 나라가 반드시 기억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비행기로 1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를 113년간 못 오고 계신 데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후 일본은 안 의사 유해를 비밀리에 매장했고 지금까지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 의사가 모셔진 네모난 침관, 기존에 채취해 보관 중인 안 의사 증손자 DNA와 대조, 죄수 이름표, 안 의사의 네 번째 손가락, 안 의사가 소지한 십자가 목걸이 등이 확인되면 비로소 안 의사 유해를 찾았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2023.03.25 00:02

  •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문예기금 마르면 정부 예산에 의존, 독립성 훼손될 우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문예기금 마르면 정부 예산에 의존, 독립성 훼손될 우려

    기금이 고갈되어 정부 예산에 의존하게 되면 창작지원 사업의 독립성이 훼손되기 쉽고, 어렵게 도달한 문화강국의 위치도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 예술인 블랙리스트의 집행기관으로 지목된 것만 봐도 여전히 정부의 간섭을 벗어나기는 어려웠다. 지난 50년 역사를 써온 결과가 문화강국이라면, 앞으로 50년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과제라 생각해요.

    2023.04.01 00:56

  • “40+, 60+ 대학 만들자…강의 중 농담도 언제 할지 시나리오 짜야” [김동원 고려대 새 총장 인터뷰]

    “40+, 60+ 대학 만들자…강의 중 농담도 언제 할지 시나리오 짜야” [김동원 고려대 새 총장 인터뷰]

    위기를 이겨낼 재정이 강한 고대가 하나고, 앞서 말한 인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강한 고대다. 이런 위기 속에 김 총장은 ‘강한 고대’의 기조 아래 ‘재정이 강한 고대’를 내세웠다. 김 총장은 "질 좋고 실용성 높은 교육 프로그램은 자동적으로 대학 수익을 창출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3.04.08 00:43

  • 연명치료·유언장·장례 내 뜻대로 정해야 '멋진 마무리'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

    연명치료·유언장·장례 내 뜻대로 정해야 '멋진 마무리'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받지 않고, 유언장을 미리 써 놓고, 유산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자는 캠페인을 벌인다. 현안이 된 국회의원 숫자와 선거법 개정에 대해서는 "의원 숫자보다 중요한 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 대립을 풀어갈 수 있는 ‘민의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라며 "그때그때 바뀌는 수치나 인기, 여론에 움직이기보다는 우리 사회에 진정 필요한 게 뭔지, 어디에 힘과 예산을 집중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해법을 도출하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했다. ‘친환경·유기농업의 아버지’로 존경받는 원 선생은 경기도 부천의 황무지를 개간해 ‘풀무원’이라는 농장을 만들고 전쟁고아·부랑아들을 불러모아 이들과 자급자족·동고동락했다.

    2023.04.15 00:01

  • “리더 짐 무거워 에너지 바닥” 다시 날아오르는 ‘강철나비’

    “리더 짐 무거워 에너지 바닥” 다시 날아오르는 ‘강철나비’

    한국적 창작발레 개발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단원 대상의 안무 프로젝트 ‘KNB무브먼트’를 꾸준히 진행해 강효형·송정빈 등 ‘해외 수출 안무가’를 배출한 것은 큰 성과다. 익숙한 고전이지만 국립에선 2014년 이후 공연된 적 없었는데, 확 세련되어진 프로덕션이 그간 강수진이 변화시킨 발레단의 수준을 말해주는 듯 했다. 80년대 독일 발레단 시절 질투 겪어 ‘좋은 선생님’의 역할을 늘 강조하십니다.

    2023.04.22 00:01

  • 전세사기는 이념적 부동산 정책과 시장 혼란이 부른 참사 [윤희숙 전 의원 인터뷰]

    전세사기는 이념적 부동산 정책과 시장 혼란이 부른 참사 [윤희숙 전 의원 인터뷰]

    윤 전 의원은 "사기 사건이 발생한 여러 배경 중 우리가 통제할 수 있었던 부문만 보자면 가장 문제였던 점은 이념적으로 부동산 정책을 펼친 것이다"라며 "임대인을 나쁜 사람으로 보는 취지의 법을 만들고, 투기꾼을 잡아야 하니 세금을 많이 매겨서 해결하자는 식의 정책을 냈다"고 말했다. ‘저는 임차인’으로 시작되는 연설로 전세 대란을 예상했는데, 임대차 3법을 전세사기의 원인으로 볼 수 있나.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 문제인데 임대차 3법이 그 원인 중 하나인 셈이다.

    2023.04.29 00:01

  • 윤희숙 "세금 때려 투기꾼 잡자더니 전세사기꾼 키운 셈 됐다"

    윤희숙 "세금 때려 투기꾼 잡자더니 전세사기꾼 키운 셈 됐다"

    윤 전 의원은 "사기 사건이 발생한 여러 배경 중 우리가 통제할 수 있었던 부문만 보자면 가장 문제였던 점은 이념적으로 부동산 정책을 펼친 것이다"라며 "임대인을 나쁜 사람으로 보는 취지의 법을 만들고, 투기꾼을 잡아야 하니 세금을 많이 매겨서 해결하자는 식의 정책을 냈다"고 말했다. ‘저는 임차인’으로 시작되는 연설로 전세 대란을 예상했는데, 임대차 3법을 전세사기의 원인으로 볼 수 있나.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 문제인데 임대차 3법이 그 원인 중 하나인 셈이다.

    2023.04.29 05:00

  • 외국인 독립유공자 예우 안 하면, 한국 위기 때 누가 돕겠나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외국인 독립유공자 예우 안 하면, 한국 위기 때 누가 돕겠나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외국인 유공자 발굴 작업도 사료 부족 등으로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이들 후손도 대부분 해외에 머물고 있다는 이유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사참배 거부 등 항일운동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된 윌리엄 린튼의 손자인 인 소장은 2012년 외국인 유공자 후손 중 처음으로 특별 귀화해 국적을 취득한 ‘어엿한 한국인’이다. 인 소장은 "외국인 독립유공자는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로지 정의와 양심에 따라 한국이란 이국땅에서 제 몸을 바치신 분들"이라며 "이분들의 공을 한국이 예우해 주지 않으면 앞으로 한국이 위기에 처할 때 어느 외국인이 두 팔 걷고 도와주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2023.05.06 00:01

  • 한국 산림녹화 세계 유일 성공사례, 유네스코 유산으로 남겨야

    한국 산림녹화 세계 유일 성공사례, 유네스코 유산으로 남겨야

    지난 9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에 자리잡은 한국산림정책연구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 교수는 "정부가 30여년에 걸쳐 나무심기를 장려하고, 관리한 기록 1만여건을 7년간 발로 뛰어 모았다"며 "북한을 비롯해 산림녹화가 필요한 국가가 참고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산림청 공무원이었던 이철수 등재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박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준공을 위해 지역으로 출장을 갈 때면 정작 도로는 보지 않고 주변의 산만 쳐다봤다는 일화가 유명하다"며 "한번 출장 갈 때마다 산림청에 내려오는 지시사항만 40~50건에 달했을 정도로 산림에 큰 관심을 가졌던 대통령"이라고 회상했다. ■ 민간 연구회가 첫 등재 준비·신청, 이젠 국가가 나서야 할 때 「 이경준 명예교수는 산림청 퇴임 공무원 출신 이철수 사무국장, 오정수 연구관리본부장, 전진표 대외협력본부장, 한문영 기록관리본부장 등 한국산림정책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2016년 6월부터 산림녹화사업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2023.05.13 00:01

  • 동아시아 ‘에라스무스’ 프로그램 추진, 대학 위기 타개해야

    동아시아 ‘에라스무스’ 프로그램 추진, 대학 위기 타개해야

    지난달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에 취임한 장제국 회장은 "이대로라면 지방대의 위기 차원을 넘어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일본 기업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졸업한 다음 일정기간 해당 기업에서 일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며 "동아시아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취업비자를 주면 지방 소멸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위원회는 1987년 학생들이 다른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며 친구를 사귀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23.05.20 00:27

  • 한 편 영화가 세상 바꿔, 지구환경 성찰·실천 이어졌으면

    한 편 영화가 세상 바꿔, 지구환경 성찰·실천 이어졌으면

    환경 이슈를 다룬 최근작들을 다채롭게 볼 수 있고, 매해 빠르게 변하는 기후 위기 및 환경 이슈를 영화라는 감동적인 작품들을 통해 이해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죠". 영화는 과학자에게 어떤 영감을 주나요? "실연의 고통을 잊기 위해 과학자를 찾아가 기억을 지우는 연인들의 얘기인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보고, 실제로 영화에서처럼 작동하는 기억소멸장치를 만들어 보고 싶어 대학원 학생과 몇 해를 씨름한 적이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환경영화를 보며 우리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토론해 볼 수 있죠.

    2023.05.27 00:41

  • 등반 중 코로나 걸리고도 8000m 올라, 70세에 재도전할 것

    등반 중 코로나 걸리고도 8000m 올라, 70세에 재도전할 것

    그가 7대륙 최고봉 등정의 마침표를 찍는 에베레스트 도전에 나선 건 지난 4월. 에베레스트까지 오르면 전 세계 11번째 고령자로 7대륙 최고봉 등정의 기록을 남기는 거였다. 어떻게 7대륙 최고봉 등정에 나서게 됐나요.

    2023.06.10 00:34

  • 광복회 수익 사업 일절 않고, 임원들 무보수로 근무 결의

    광복회 수익 사업 일절 않고, 임원들 무보수로 근무 결의

    이 회장은 특히 김원웅 전 광복회장 때부터 이어진 무리한 수익 사업으로 광복회 부채가 급증하고 회원들 사이의 반목이 커진 상황에서 이를 바로잡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중앙SUNDAY·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뼈를 깎는 노력과 희생을 통해 광복회를 정상화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 확립’이란 광복회 본연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제23대 광복회장에 당선돼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이 회장은 "와서 보니 이대로 가다가는 곧 파산할 지경"이라며 "옛말에 ‘남산골 샌님이 얼어 죽어도 곁불은 안 쬔다’는 말이 있듯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부채 청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2023.06.17 00:47

  • 한국 영화 색깔 바꾼 마법사 류성희 영화미술감독…“정교한 디테일이 곧 전부다”

    한국 영화 색깔 바꾼 마법사 류성희 영화미술감독…“정교한 디테일이 곧 전부다”

    20년이 흐른 올해, 류 감독(55)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2022)의 미술로 ‘아시아 필름 어워즈’를 수상했고, 또 ‘작은 아씨들’(2022)로 처음 도전한 TV 드라마 예술에서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류 감독이 "한국영화계의 결정적인 사건 같은 인물"이며 "근본적으로 한국 영화미술을 바꿔놓았고, 영화미술을 대하는 투자자·제작사·감독, 모든 스태프·배우들의 인식을 바꿔놓았다"고 평했다. 류 감독 하면 주로 박찬욱 감독과의 협업인 탐미적이고 강렬한 미장센이 떠오르는데, 필모그라피를 보면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마더’처럼 매우 현실적으로 남루한 미장센들도 만들어낸 것이 놀랍다.

    2023.06.24 00:01

  • ‘강뉴부대’ 253전 전승, 전쟁 재발땐 자손도 데리고 와 싸울 것

    ‘강뉴부대’ 253전 전승, 전쟁 재발땐 자손도 데리고 와 싸울 것

    6·25 전쟁에 참전했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노병들이 정전 70주년을 맞아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을 다시 찾아와 감격을 만끽하고 있다. 아프리카 유일 참전국인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총 6037명을 파병했다. (‘따뜻한 하루’ 등 민간단체들은 현재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따뜻한 하루는 2016년부터 현지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참전 용사들의 주거 개선 및 의료 서비스, 교육지원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6.25 전쟁 이후 한국을 다시 방문해 여러 곳을 둘러본 소감은.

    2023.07.01 00:01

  • 주입식 아닌 생각 꺼내는 ‘IB 교육’ 대입 연계 땐 효과 볼 것

    주입식 아닌 생각 꺼내는 ‘IB 교육’ 대입 연계 땐 효과 볼 것

    수학능력시험의 킬러 문항 배제와 사교육 경감을 위한 정부의 드라이브가 교육계의 핫이슈가 되고 있는 지금,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임 교육감은 "의도적으로 킬러 문항을 만드는 건 범죄 행위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공교육 회복의 대안으로 ‘지식을 집어넣는’ 수업이 아니라 ‘생각을 꺼내는’ 수업인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IB 교육은 지식을 집어넣는 수업이 아니라 생각을 꺼내는 수업이다.

    2023.07.15 00:58

  • 무형문화재 반납했지만 내 예술은 못가져갑니다

    무형문화재 반납했지만 내 예술은 못가져갑니다

    ‘국창’ 조상현 명창이 무대로 돌아온다. 한 시대를 풍미한 예인에게 통탄의 세월이었겠지만, 최고의 소리를 잃은 국악계에 큰 손실이자 그의 소리를 사랑한 귀명창들에게도 긴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영화 ‘서편제’(1993)에서 배우 김명곤이 불러 더욱 대중의 사랑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조 명창이 스무살 무렵 직접 지은 노래란다.

    2023.07.22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