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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건강에 도움 되는 노하우

기사 71개

2024.04.27 19:00

총 71개

  • 고도근시·당뇨병 땐 망막 나빠져, 한 눈씩 시력 점검 필요

    고도근시·당뇨병 땐 망막 나빠져, 한 눈씩 시력 점검 필요

    30~40대는 당뇨 합병증으로 망막 미세 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망막병증이, 50대는 당뇨·고혈압·비만 등 대사 질환 때문에 망막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는 망막정맥폐쇄가 많다. 노 병원장은 "망막박리로 인해 망막하액이 황반을 침범했을 땐 망막하액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시력 회복에 중요하다. 노 병원장은 "예컨대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안구 주사 치료는 초기에 시력을 개선시키지만 장기적으로는 시력이 조금씩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2023.09.02 00:01

  • 갑자기 어지럽고 구역질, 귀·뇌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

    갑자기 어지럽고 구역질, 귀·뇌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이영배 교수는 "이석증은 두부 외상, 전정신경염 등으로 허혈이 생겨 석회화하거나 퇴행성 변화로 석회화 물질이 발생하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예방하려면 갑자기 머리 위치를 변화시키거나 자세를 바꾸는 행동을 피하고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평소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나승희 교수는 "뇌졸중, 뇌종양, 퇴행성 뇌 질환 등이 중추성 어지럼증을 발생시키는데 이런 뇌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고 심한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이 같은 증상이 어지럼증과 함께 동반된다면 귀 때문이라고 자가판단하지 말고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며 "중추성 어지럼증은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08.19 05:16

  • "손톱깎이 빌려쓴다? 큰일날 소리"…술보다 치명적인 간암 주범

    "손톱깎이 빌려쓴다? 큰일날 소리"…술보다 치명적인 간암 주범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송병근 교수는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소아 때 노출되면 70% 이상이 별다른 증상 없이 낫지만 성인 때 감염되면 매우 드물게 전격성 간부전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대한간학회 등에서 공동으로 특정 연령대 성인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C형 간염 조기 발견 시범사업을 한시적으로 시행했더니 수검자의 0.18%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으로 나왔다. 미국·캐나다·일본 등 A형 간염 유행지역으로 장기 여행하거나 A형 간염에 면역력이 없는 소아·청소년, 성인은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2023.07.29 17:00

  • B·C형 간염이 간암 주범…면도기·칫솔 빌려 쓰지 마세요

    B·C형 간염이 간암 주범…면도기·칫솔 빌려 쓰지 마세요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송병근 교수는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소아 때 노출되면 70% 이상이 별다른 증상 없이 낫지만 성인 때 감염되면 매우 드물게 전격성 간부전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대한간학회 등에서 공동으로 특정 연령대 성인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C형 간염 조기 발견 시범사업을 한시적으로 시행했더니 수검자의 0.18%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으로 나왔다. 미국·캐나다·일본 등 A형 간염 유행지역으로 장기 여행하거나 A형 간염에 면역력이 없는 소아·청소년, 성인은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2023.07.29 00:20

  • 결혼 안 한 2030도 폐경 온다, 난소 나이 검사해 대비하라

    결혼 안 한 2030도 폐경 온다, 난소 나이 검사해 대비하라

    조기 폐경 여성, 심부전 위험 39% 높아 요즘에는 조기 폐경 대신 ‘조기 난소(기능) 부전’이라는 용어를 쓴다. 고려대 의대 연구팀이 폐경 여성 약 140만명을 조사한 결과 조기 폐경 여성은 50세 이후 폐경에 접어든 여성보다 심부전에 걸릴 위험이 39% 더 높았고 만 40~44세 폐경 여성은 23%, 45~49세 폐경 여성은 11% 각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55~69세 여성 총 1만여 명이 대상이 된 6건의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기 폐경을 겪은 여성은 조기 폐경을 겪지 않은 여성보다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40% 높았다.

    2023.07.22 00:20

  • 비행기 창가석 땐 선크림 필수, 인공눈물 자주 넣어줘야

    비행기 창가석 땐 선크림 필수, 인공눈물 자주 넣어줘야

    외교부 사이트엔 현지 의료 정보 출국 전 가입한 해외 여행자보험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발생할 부담을 덜어준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는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때는 국제 이송비 보장 항목이 포함됐는지, 이송비 보상 가능한 현지 체류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기존에 복용하던 처방 약물이 있다면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챙겨가야 한다"며 "의사의 사인을 받아 의학 증명서와 함께 개인용 필요 약물임을 보증한 후 소지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2023.07.01 00:20

  • 목숨 위협하는 열사병, 대낮 활동 피하고 물 자주 마셔야

    목숨 위협하는 열사병, 대낮 활동 피하고 물 자주 마셔야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안치원 교수는 "온열질환은 증상의 경중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며 "그늘에서 충분히 휴식했는데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빨리 병원으로 이동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열사병으로 발전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재빨리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며 "열사병 의심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그늘로 이동시키는 게 순서다"고 강조했다. 야외 활동을 해야 할 땐 주변에 서늘한 휴식 장소가 있는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3.06.24 00:20

  • 무리한 다이어트·기름진 보양식, 담석 생기는 지름길

    무리한 다이어트·기름진 보양식, 담석 생기는 지름길

    백 교수는 "체중 감량을 위해 음식 섭취량을 확 줄이거나 안 먹으면 담낭은 움직이라는 신호를 못 받는다"며 "담낭이 담즙을 짜주는 역할을 못 하고 가만히 있으면 정체된 담즙은 끈적끈적해지다가 시간이 지나 돌처럼 굳는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환자들은 담낭 절제를 가벼운 수술로만 알고 있어서 염증이 심할 때 수술이 커질 수 있다고 하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만성 담낭염으로 염증이 주변 장기까지 퍼져 수술이 커지는 경우가 꽤 있다. 단기간에도 담석·담낭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무리한 체중 감량 후 소화불량·복통이 있으면 담낭 질환을 의심해보는 게 도움된다"고 말했다.

    2023.06.03 00:20

  • 지하철 소음 뚫는 이어폰 볼륨, 젊은층 청력 노화 부른다

    지하철 소음 뚫는 이어폰 볼륨, 젊은층 청력 노화 부른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세아 교수는 "중이염은 당장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아 치료 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난청이나 이명, 어지럼증, 안면 마비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선우웅상 교수는 "젊은 층의 소음성 난청은 청력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며 "청각 세포는 보통 90㏈ 정도의 큰 소음에 노출되면 손상되기 시작하지만, 적당히 높은 소음에 장기간 노출될 때도 청각 세포 손상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선우웅상 교수는 "양측 청력이 70㏈ 이상의 고도난청은 보청기로도 청력을 회복할 수 없는데 이때 인공와우 이식술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노인 환자도 이식술로 말을 지각하는 능력과 실용적인 듣기 능력 모두를 젊은 성인 환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5.27 00:20

  • 8주 넘게 콜록콜록, 한밤 발작적으로 기침 땐 천식 신호

    8주 넘게 콜록콜록, 한밤 발작적으로 기침 땐 천식 신호

    결국 천식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중증 천식으로 악화하면서 증상 조절을 위해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게 된다. 실제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에 의존성을 보인 천식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폐 기능이 더 나쁘고, 천식 발작 빈도가 높고,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하는 호흡 곤란으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가 있다. 국내에도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난치성 중증 천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천식 표적 치료제(생물학적 제제)가 5종류나 되지만 알레르기성 중증 천식 등 일부만 건강보험으로 지원된다.

    2023.05.06 00:21

  • ‘젊은 고혈압’ 4년 새 29% 증가…130/80㎜Hg 넘으면 관리를

    ‘젊은 고혈압’ 4년 새 29% 증가…130/80㎜Hg 넘으면 관리를

    고혈압은 관리하는 병, 완치 안 돼 고려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순환기내과 박창규 교수(대한고혈압학회장)는 "세계적으로도 젊은 고혈압 환자가 많지만 우리나라도 20~30대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을 진료 현장에서 체감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고혈압은 급성 증상은 없어도 혈관이 혈압이라는 공격을 받는 상태를 말하고, 이는 혈관이 연결된 모든 장기에 손상이 쌓인다는 의미"라며 "따라서 젊은 고혈압은 나이 들어 생기는 고혈압보다 나중에 심·뇌혈관 질환, 신장 질환, 관상동맥질환 등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혈압학회에 따르면 20~30대 젊은 고혈압 환자의 질환 인지율은 19%(2022년 기준)에 그친다.

    2023.04.29 00:20

  • 방치하면 얼굴형도 바뀐다…'봄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공포

    방치하면 얼굴형도 바뀐다…'봄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공포

    면역요법, 3년 이상 시행해야 효과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등에 노출됐을 때 코점막이 과민 반응을 보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김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70~80%는 결막염 증상을 보인다"며 "콧물과 재채기가 나면서 눈까지 간지럽다면 감기보다는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보통’ 단계일 때는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 수준이 약한 환자에게서, ‘높음’일 때는 상당수의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2023.04.08 05:00

  • ‘봄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방치하면 얼굴형까지 변해

    ‘봄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방치하면 얼굴형까지 변해

    면역요법, 3년 이상 시행해야 효과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등에 노출됐을 때 코점막이 과민 반응을 보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김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70~80%는 결막염 증상을 보인다"며 "콧물과 재채기가 나면서 눈까지 간지럽다면 감기보다는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보통’ 단계일 때는 꽃가루 알레르기 질환 수준이 약한 환자에게서, ‘높음’일 때는 상당수의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2023.04.08 00:20

  • 만성질환 부르는 중년 뱃살, 규칙적 식사·운동으로 빼야

    만성질환 부르는 중년 뱃살, 규칙적 식사·운동으로 빼야

    중년 비만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관리가 필수적이다. 남성 허리둘레 90㎝ 이상 복부비만 비만은 ‘소비 에너지’보다 ‘섭취 에너지’가 많을 때 생긴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조현 교수는 "비만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병이다"라며 "중년의 비만은 심뇌혈관 질환과 같은 중증 질환의 발병 속도를 올리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4.01 00:21

  • 완경 이행기 여성, 식은땀·안면홍조 땐 호르몬 치료를

    완경 이행기 여성, 식은땀·안면홍조 땐 호르몬 치료를

    심 교수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는 구간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6개월 정도 증상을 지켜보는 게 먼저다"라며 "여성호르몬 감소를 몸에서 잘 받아들이고 적응하면 증상이 있었다는 정도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심소현 교수는 "가임기→완경 이행기→완경기의 진행 중 가임기에서 완경 이행기로 가는지를 감별하는 수치로, 40 이상일 때 완경으로 다가간다고 본다"며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고 양이 많으면 굳이 해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완경 이행기에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는 못해도 여성호르몬 감소 때문에 내과 질환이 발생하거나 뼈가 약해질 수 있다.

    2023.03.11 00:20

  • 수족구병 새 학기에 기승, 장난감·집기 철저히 소독해야

    수족구병 새 학기에 기승, 장난감·집기 철저히 소독해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성 교수는 "수족구병은 날씨가 온화하고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하는 봄철 이후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비교적 전염성이 강해 한 아이가 걸리면 다른 아이들도 걸리기 쉽다"고 말했다. 침샘의 통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해 찜질하고 침샘을 자극해 분비샘의 통증을 악화할 수 있는 신맛 나는 음식이나 과일주스는 피하는 게 좋다. 가천대 길병원 안과 이종연 교수는 "유행성 결막염은 치료제가 없고 항생제 또는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하면 된다"며 "예방을 위해 외출 후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만약 병에 걸렸다면 외출을 삼가고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3.04 00:20

  • 혈당 높으면 콩팥에 치명적, 환자 10명 중 6명 투석 치료

    혈당 높으면 콩팥에 치명적, 환자 10명 중 6명 투석 치료

    투석 치료가 필요한 국내 말기 콩팥병 환자의 원인 질병 1위도 당뇨병이다. 서울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임춘수(대한신장학회 이사장) 교수는 "고령화·비만 등으로 당뇨병 인구가 늘면서 당뇨병성 콩팥병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만성 콩팥병의 국가 관리시스템이 미흡한 상태에서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당뇨병성 콩팥병은 예견된 재앙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2023.02.04 00:20

  • 혈압·혈당·콜레스테롤 함께 낮춰야 기대수명 7년 는다

    혈압·혈당·콜레스테롤 함께 낮춰야 기대수명 7년 는다

    혈관 건강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만성질환의 핵심이자 건강 관리의 기본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는 "비만, 운동 부족, 흡연 등의 악조건이라는 땅에서 대사증후군이라는 큰 둥치가 올라오고 결국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라는 열매를 맺게 된다"며 "이들 열매는 또 각종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의 씨앗이 된다"고 설명했다. 덴마크 스테노당뇨병센터가 제2형 당뇨병 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7년 9개월간 한 그룹은 혈당을 낮추는 약물만 처방하고 다른 그룹은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낮추는 치료를 진행한 뒤 추적 관찰한 결과, 동시에 관리한 그룹의 기대수명이 7년 10개월 더 길었고, 뇌졸중 발병 위험도는 69%, 심부전 입원율은 70% 낮았다.

    2023.01.07 00:20

  • 추우면 방광 과민해져 배뇨 문제, 내복 입고 반신욕 하라

    추우면 방광 과민해져 배뇨 문제, 내복 입고 반신욕 하라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아람 교수는 "겨울이 되면 비뇨기과는 과민성 방광, 절박성 요실금 같은 환자로 넘쳐난다"며 "온종일 소변이 마려운 느낌 때문에 힘들어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과민성 방광이 심해지면 요실금으로 악화하는데 가족에게까지 이를 숨기며 기저귀를 차고 사는 환자가 많다"며 "요실금을 방치하면 위생이 좋지 않아 방광염이 발병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날이 좀 따뜻해지면 배뇨 증상이 좋아질 수는 있으나 겨울이 되면 재발하므로 계절에 상관없이 충분한 기간 치료받는 게 좋다"며 "소변 문제로 인한 불안·초조는 방광을 과민하게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므로 이런 상태를 끊어 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2022.12.10 00:20

  • 겨울엔 당뇨 합병증 악화, 주 3회 이상 운동·식단 관리해야

    겨울엔 당뇨 합병증 악화, 주 3회 이상 운동·식단 관리해야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은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이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당뇨병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다른 만성질환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통합적이면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내분비내과 홍재원 교수는 "날씨가 추워지면 신체 활동과 운동량이 줄고 체중이 늘어 당뇨병이 악화하기 쉽다"며 "상태가 안 좋을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폐렴과 같은 각종 감염에 취약해지고 심장 질환 등의 합병증 발생이 늘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 교수는 "운동, 식사요법, 생활습관 개선 등의 효과를 직접 확인해 혈당 조절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자료"라며 "진료 예약 날짜가 많이 남았더라도 혈당이 적정 수준에서 너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경우 먼저 주치의를 만나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2.11.12 00:20

  • 약시 완치율 4세 95%, 8세 23%…영·유아 때 시력 리셋해야

    약시 완치율 4세 95%, 8세 23%…영·유아 때 시력 리셋해야

    시력이 발달·성숙하는 유·소아 때부터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눈 노화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안과 이병주 교수는 "어렸을 때부터 시력 측정, 안저 검사, 굴절 검사 등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면 시력 이상을 조기에 발견해 눈이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눈을 잘 맞추고 겉보기에 이상이 없다고 안과 검진에 소홀하면 시력 이상을 뒤늦게 발견하기 쉽다.

    2022.10.15 00:20

  • 기온 10도 떨어지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19% 높아져

    기온 10도 떨어지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19% 높아져

    기온 변화와 심뇌혈관 질환의 상관관계는 그동안 연구를 통해 꾸준히 강조됐다. 1993~2012년 서울지역 65세 이상 사망자 수를 분석한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사망자 수는 증가하는 선형관계를 보인다"며 "일교차가 1도 차이 날 때마다 허혈성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남성 1.5%, 여성 1.7% 높아지고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남성 1.6%, 여성 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길병원 신경과 이영배 교수는 "혈관에 위험요소가 있는 사람은 기온 변화 시 혈액 흐름이 안 좋아져 혈전이 생기고 혈관이 막히기 쉽다"며 "고혈압 같은 (심뇌혈관 질환의) 선행질환이 있는 사람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0.01 00:01

  • 참 가려운 계절...뭐 물렸다 속단 말라, 콩팥 병들었지도 모른다

    참 가려운 계절...뭐 물렸다 속단 말라, 콩팥 병들었지도 모른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가려움증의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약으로 가려운 증상을 완화하려는 사람이 많은데, 이 경우 약을 중단하면 가려움증이 재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만성적 긁는 행위, 가려움증 더 유발 가려움증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고주연 교수는 "긁는 행위는 통증을 느끼게 해 가려움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원리"라며 "하지만 피부를 계속 긁으면 피부는 외부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피부 장벽을 두텁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2022.08.13 00:36

  • 가려움증, 1주 넘게 지속 땐 원인 치료로 ‘불씨’ 없애야

    가려움증, 1주 넘게 지속 땐 원인 치료로 ‘불씨’ 없애야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가려움증의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약으로 가려운 증상을 완화하려는 사람이 많은데, 이 경우 약을 중단하면 가려움증이 재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만성적 긁는 행위, 가려움증 더 유발 가려움증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고주연 교수는 "긁는 행위는 통증을 느끼게 해 가려움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원리"라며 "하지만 피부를 계속 긁으면 피부는 외부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피부 장벽을 두텁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2022.08.13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