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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와 이승만대통령(4)|프란체스카여사, 비망록 33년만에 처음 공개하다
7월16일 아침 국방장관은 동해안에 적군 3천명이 상륙했다고 보고했다. 연합군해군은 해안선을 철통같이 지키고있다고 했었는데 이 또한 허풍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서해안을 지키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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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 「수준이하」 운좋은 복싱개가
28개의 금메달에 너무 심취해서는 안될것같다. 그것보다, 모든 나라 선수들의 성공과 실패가 엇갈리는 드라머의 주변에서 더욱 값진 교훈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다시 도전해야하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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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움 지나쳐 두려움이…
『등잔 밑이 어둡다』고 뉴스를 다루는 이들 가까이에 살고 있으면서도 나는 비교적 세상 풍문에 더딘 편이다. 그래서 4천만 대한민국 국민들을 하루아침에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잔뜩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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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시다』 너무 콤디로 흘러
○…MBC 일일연속극 『사랑항시다』는 갈수록 코믹성이 강조돼 우선 보고 즐기기엔 재미가 있긴 하지만 그 코믹성이 지나쳐 이제는 극 자체가 완전히 코미디극이 돼가는 느낌이다.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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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한 범죄
해외이민을 갔던 교포가 귀국해서 저지르는 갖가지 비행과 범죄가 크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해외취업이나 수출을 알선한다고 거액의 금품을 사취하는 행위나 국제결혼을 미끼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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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싶은 이야기들|「미국의 소리」황재경
대학시절에 나는 웅변에도 남다른 취미를 가졌다. 한번은 경성시내 11개 전문학교 대표들이 모여 웅변대회를 열기로 작정했다. 일제의 압제하에 있었던 학생들은 기회있을때마다 울분을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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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약한 어린이들
한 만성병환자가 있었다. 병원에 다니고 있던 차에 친구의 소개로 용하다는 한의를 찾아 한약을 복용했다. 그리고 또 침도 맞아봤다. 그러자 눈에 띄게 차도가 있어 보였다. 사람들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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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 응원단장이 우리팀 웅원을 자제
○…북한 「팀」을 응원하기위해 몰려온 조총련응원단이 3일 「라자·호텔」의 각국선수단을 방문, 과일등 선물공세를 폈다. 그런가하면 단장인 이창석은 한국선수단을 만나자 대인니전때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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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문화계 행사
문화계도 신춘2월을 맞는다. 동면을 깨고 새싹처럼 청순이 돋아나는 2월의 문화각계 행사를 한자리에 엮어본다. ◇국립극장 대 극장 ▲국향 제131회 정기연주회(한국작곡가의 밤)=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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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섭일 파리특파원 9일간의 견문기
「크라쿠프」까지의 기차요금은 1백37「즐로티」(1천6백원). 손짓 발짓까지 동원, 「바르샤바」국제선 역에 당도하여 차표를 받고나니 어쩐지 「바르샤바」를 떠난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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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경기의 이색지대(12)|가구점
『「피카소」의 집에도 우리나라 가구가 한점쯤은 있을 것입니다』-. 한 가구전문취급자는 허풍이 아니라면서 말한다. 이조목기가구는 세계서도 인기라는것. 우아하면서도 허식이 없고 소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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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동서 감군 회의, 공전을 거듭. 겉치레로 열기는 했으나. 월남서 한국인에 「테러」잦아. 10년 동안 익힌 솜씨 놀릴 수야. 4월이 오면 주민세에 전화세. 4월이 가고 5월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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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도상국
오늘 신문을 보니, 동·서독 통행 협정에 대한 소식이 실려 있다. 갈라진 두 지역 사이에 사람과 물자의 왕래를 늘리고, 쉽게 한다는 소식이다. 같은 신문에 요즈음 날마다 실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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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정치의 정도|대표집필 신일철
과열된 정치계절을 보내고 나서 반성기에 들어선 탓인지 정치에도 「철학」이 있어야 하고 역사관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 정치의 궁극에 있는 것이 권력이라면 그 권력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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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락「호텔」
관광「호텔」의 객실부족은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무려1천5백여 실이 모자란다. 내년 일본대판에서 열리는「엑스포70」을 앞두고 5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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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백두산
치솟는 고층건물은 문명의 척도요 발전의 「심벌」이다. 더 높고 싱싱한 마천루를 많이 짓자! 그런데 무거운 하중으로 으스러질것같은 아랫도리 기둥이 불안하다. 무작정 벽돌이나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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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허리띠 두 개이어야|뚱뚱보미병 애인 만나러
몸무게 2백23킬로그램의 뚱뚱보「알프레드·에드워드·테일러」상사(34)가 약혼녀 김판숙여인(28) 이 그리워 10일하오CPA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내렸다. 「버지니아」출신의「테일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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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한 중지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메마른 땅은 찌는 듯 열기를 뿜는다. 비는 오려나, 말려나. 연방 목덜미엔 미끈미끈 땀이 흐른다. 등허리도 어디에 닿는 것이 싫다. 선풍기의 맞바람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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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선 연구
국립 서울 대학교의 연구비가 전체 예산의 0.3%밖에 안된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그 액수는 7백 43명의 교수(전임이상) 들을 위한 3백 95만원이다. 물론 모든 교수가 동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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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파원의 「출애급기」 - 김영희 특파원
「베를린」서 「햄리트」의 「엘시노어」고성을 찾아 「덴마크」로 가던 발길을 「함부르크」서 남으로 돌렸다. 「파리」·「아테네」를 거쳐 황급히 「카이로」에 들어서서 거짓말 같은 「전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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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의 「이슈」…세계의 좌표|한국통일·월남전 귀결·중공투영은 어떻게 되나|세계의 두 권위·본사특파원과 인터뷰
병오년의 「톱·이슈」, 월남전은 어떻게 귀결이 나고, 중공의 투영은 어떻게 전 세계에 비치고, 이 속에서 우리가 설 좌표는 어딘가? 이런 문제를 부는데 도움이 필까하여 본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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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의 시계탑
영국에는 13시를 치는 시계가 있다. 고장난 시계도 아니며, 유령시계도 물론 아니다. 그것은 바로「브리지 워터」시청 꼭대기에 있는 당당한 시계탑인 것이다. 어째서 한시를 칠 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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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만세
강이 바다로 흐르지 않고 산으로 역류한다면 그것은 천변에 속할 일이다. 그러나 그 역류 현상에 너무 놀랄 것은 없다. 우리 사회에는 곧잘 그런 일이 많은 것이다. 교통수단이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