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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풍경] 서해 외딴 섬 후망산 풍도바람꽃
꼼지락거리는 작은 생명 바람난 바람꽃이 지천으로 일시에 낙엽 이불 밀치고 고개를 든다. 누가 봐주지 않아도 알아주지 않아도 걱정하지도 불평하지도 않는 꽃, 엎드려 두 손 모아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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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樂亦在其中矣(낙역재기중의)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바로 앞 차례 ‘필향만리’(4월 18일자)에서 “거친 밥 먹고 물 마시며 팔 구부려 베고 자더라도 즐거움이 그 안에 있다”고 한 공자의 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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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동양 산수화로 떠나는 장감삼협 리버 크루즈
장강을 따라 이어진 대자연의 웅장함과 삼협의 아름다운 천하절경은 장강삼협 리버 크루즈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이창에서 충칭으로 향하는 상수 일정와 충칭에서 이창으로 향하는 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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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인천·경기] 올해 1분기 인천항 이용한 관광객 25만명…크루즈 호실적 등으로 전년대비 71% 증가
인천항만공사 올해 1분기 인천항 바닷길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71% 는 24만9275명을 기록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사진 IPA]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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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웅장한 자연경관과 삼국지 역사 품은 중국 ‘장강삼협’으로 떠나볼까~
롯데관광, 4박5일 크루즈 상품 선봬 6300㎞로 세계서 3번째로 긴 강 백제성 등 다양한 기항지도 방문 『삼국지 기행』 허우범 저자 동행 롯데관광이 『삼국지 기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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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인데 평균 2500원 더 내...경기·인천 '섬' 택배비 지원
배를 타고 경기지역 한 섬으로 이동하는 물류 트럭. 도선비 등으로 섬 지역은 택배 배송 비용이 더 비싸다. 경기도 인천시 옹진군에 사는 최모(30대)씨는 택배를 주문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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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청과 싸우기도 전에 경복궁 담부터 넘었다
━ [근현대사 특강] 청일전쟁, 은폐된 진실 ① 130년 전 갑오년은 조선 정부 최대 수난의 해였다. 연초에 전라도 동학 농민군이 전봉준의 지휘로 고부 군수 조병갑의 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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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베일 벗은 女히키코모리…日 돌파구는 '15분 일하기' [김현예의 톡톡일본]
김현예 도쿄 특파원 ‘마침내 시간이 찾아왔다. 2018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리고 지난 2022년 세대주인 아버지마저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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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訥於言而敏於行(눌어언이민어행)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공자는 실천을 중시했다. 『논어』에 실린 말도 심오한 철학적 논리를 전개한 것보다는 생활 속의 ‘실천윤리’ 성격을 띤 것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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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의 세사필담] 통 크게 치고 나가긴 했는데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한림대 도헌학술원 원장·석좌교수 1876년 1월, 왜(倭)가 왔다. 1천 병력과 기마병, 대포와 회선포로 무장한 12척 전단이었다. 사령관은 메이지 공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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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왕권 집착한 고종, 나라를 열강의 먹이로 내놓다
청일전쟁의 참화 청일전쟁이 벌어진 평양 선교리의 모습이다. 고종이 청국군의 파병을 요청한 뒤 이 땅에서 청일전쟁이 벌어졌다. 사진가 권태균 개국군주 망국군주고종⑧ 외세 의존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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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나오시마의 기적 3’
이누지마(犬島)-. 일본 혼슈(本州)와 시코쿠(四國) 사이의 ‘세토나이카이(瀨戶內海)’에 떠 있는 자그마한 시골 섬이다. 인구 불과 50명, 평균연령 75세인 이 시골 섬에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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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손맛에 추위도 저 멀리…
아무리 매운 겨울날씨도 짜릿한 손맛을 찾아 낚싯대를 짊어지고 나서는 강태공들의 발길을 잡지는 못하는가 보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출조 계획을 세워 주말 밤차에 몸을 싣고 바다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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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나오시마의 기적
"웬 호박이야?" 일본 혼슈(本州)와 시코쿠(四國) 사이에 떠있는 인구 3470명의 자그마한 시골 섬 나오시마(直島). 한 달여 전 페리로 도착한 이 섬의 항구에서 가장 먼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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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의 역사 칼럼] 기생 머리값의 진실
며칠 전 종영한 TV 드라마 ‘쩐의 전쟁’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역시 돈만큼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도 없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기생과 돈 얘기를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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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선 D-4 … 현장 가보니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25일 도쿄 지요다(千代田) 구청에서 중의원 선거 부재자 투표를 하고 있다. 후쿠오카(福岡)현 이즈카(飯塚)시가 지역구인 아소 총리는 선거 당일인 30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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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칼럼]일본 반성표현 '痛切'의 참뜻 짚었어야
한.일 정상회담의 공동 선언문에서 오부치 게이조 (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밝힌 '오와비 (おわび)' 의 우리말 번역을 놓고 두나라 실무진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는 보도는 여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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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에겐 건물 임대 금지”
“야쿠자(조직폭력배), 우리 동네엔 발도 붙이지 마!”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시민 보호를 위해 야쿠자 조직원에게 집이나 사무실을 임대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를 서두르고 있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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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비니 씌우고 레깅스 입히니 우리 아이도 '완소남·완소녀'
평범한 티셔츠와 청바지라도 두건을 씌우면 돋보인다(中). 엄마와 커플룩을 연출할 때는 똑같은 두건이라도 색상을 달리해야 촌스러움을 피할 수 있다. 비니(下)는 색상별로 다양하게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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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
독일작가「J·G·하만」은 시를『인류의 모국어』라고 했다. 우리는 지금 서울에 앉아서 러시아의 시인「예프투셴코」가 읊조리는「인류의 모국어」를 듣게되었다. 러시아말을 모르는 사람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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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민 위한 ‘바다 콜센터’ 취항
경기도가 11일부터 섬마을 주민을 위한 이동민원선(船) ‘경기 바다 콜센터’를 운영한다. 80t급 경기도 어업지도선 1척과 18t급 안산시 어업지도선 1척이 교대로 하루 한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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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징궈를 ‘내 동생’이라고 불렀던 랴오청즈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신화사(新華社) 사장 시절 담배를 피우다 부인 징푸춘(經普春)에게 들킨 랴오청즈가 부하 직원들 앞에서 호되게 야단맞는 장면. 당시 신화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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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풍도에 해안산책로 조성
안산시 풍도에 통나무 등을 이용한 해안산책로가 조성된다. 안산시는 30일 어민들의 관광수입을 위해 내년 말까지 선착장 인근 해안가 8백m(폭 1.5m)에 이색적인 산책로를 만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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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사냥' 군이 나섰다… 급수차등 총동원
사상 최악의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지원에 나선 가운데 국방부는 군이 보유한 가뭄 극복용 장비를 대거 투입하는 등 총동원 체제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