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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에게는 왜 귀가 필요했나
1944년의 피노키오 일러스트 거짓말하지 말고 어른들 말씀 잘 들으라는, 지극히 교훈적인 동화로 기억하고 있는 『피노키오』를 막상 어른이 되어 읽어 보니 이 세상 온갖 육아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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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소낙비가’ … 뛸내기를 시켰습니다 … 일제 암흑기 속에서도 빛난 말글
호박꽃 초롱 강소천 시, 표지 정현웅 본문 그림 김영덕 재미마주, 132쪽, 1만1000원 어떤 이들에게는 추억의 동시일지도 모르겠다. 닭이 고개를 까닥이며 물 마시는 장면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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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의 ‘新 名品流轉’] 해외 유출 문화재 환수만이 최선일까
1 18세기 경공장이 제작한 ‘교의’. 126(높이)×65(너비)×36.2(길이)㎝, 미국 와이즈만미술관 소장. 광복 70주년이란 역사적 무게 때문인지 이를 명분 삼은 행사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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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문화재, 환수가 대수일까
광복 70주년이란 역사적 무게 때문인지 이를 명분 삼은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문화재 분야에서는 해외로 유출된 한국 유물을 되찾아오는 일이 대사(大事)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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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두뇌 격술로 지능계발" … 요즘 평양선 어린이 바둑 붐
북한이 최근 어린이들의 바둑을 장려하고 있다. 바둑이 성장기 어린이들의 집중력과 관찰력, 기억력, 상상력, 구조적 결합능력 등 지적 발달에 효과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바둑 대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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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민이다] 엄마들 힘으로 만들었죠 … 우리 동네 어린이도서관
주민들과 힘을 모아 만든 대전시 태평동 ‘짝꿍도서관’에서 박지현씨(뒷줄 오른쪽)가 책으로 시민을 뜻하는 ‘사람 인(人)’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둥근 탁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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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깎는 염소 빌려줍니다
[뉴스위크] 아마존 홈서비스 모델 중 하나로 미국 시애틀에서 시행…면적 4645㎡(1400평)에 38마리면 충분 잡초 제거를 위해 잠시 풀어놓아진 염소들 [중앙포토] 제1차 세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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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오디세이] 일제 강점기에도 금융감독 밥그릇 싸움은 치열
1·2 1923년 9월 관동대지진 직후의 모습. 당시 조선인 ‘수천 명’이 조직적으로 학살되었으나 최근 개정된 일본 중등교과서에서는 이를 ‘다수’라고 표현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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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비밀 푸는 데 필요한 것은 상상력과 판단력, 끈기랍니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통해 우주의 신비를 알아보는 책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를 쓴 이종필 교수(가운데)에게 물리학과 우주에 대해 물어본 최상인·한명준·서혜원(왼쪽부터) 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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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아픈 아들 위한 위로·힐링 그림 편지가 아동 문학의 전설로
“깊은 숲 속 / 아주 아주 커다란 전나무 밑동 / 모래 언덕 토끼굴에 / 엄마 토끼랑 꼬마 토끼 네 마리가 살았어요. / 꼬마 토끼들의 이름은 / 플롭시, 몹시, 코튼테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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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가 두고 떠난 무한한 딸·손녀 사랑
고 최인호 작가(맨 오른쪽)와 아내 황정숙씨(오른쪽에서 두 번째), 딸 다혜씨(맨 왼쪽), 손녀 성정원양.“솔직히 말해서 할아버지는 천사야. (…) 할아버지 어깨 속에는 날개가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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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인호 타계 1주년… 딸과 손녀에 대한 무한 사랑 담은 『나의 딸의 딸』 출간
“솔직히 말해서 할아버지는 천사야. (…) 할아버지 어깨 속에는 날개가 꼬깃꼬깃 접혀 있어.” 손녀에게 짓궂은 얘기를 던지는 장난꾸러기 할아버지, 고(故) 최인호 작가가 딸과 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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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두뇌 격술로 지능계발" … 요즘 평양선 어린이 바둑 붐
북한이 최근 어린이들의 바둑을 장려하고 있다. 바둑이 성장기 어린이들의 집중력과 관찰력, 기억력, 상상력, 구조적 결합능력 등 지적 발달에 효과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바둑 대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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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대처 총리가 카라얀을 질투한 까닭
20세기 가장 화려했던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89·위)과 인도 출신의 세계적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1936~·아래). 둘은 독창적인 곡해석과 정열적인 지휘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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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책책책] 궁금하죠? 동생은 쌍꺼풀 있는데 내겐 없는 이유
『확률로 유전의 비밀을 풀어라』 강호진 글, 최은영 그림 자음과모음 248쪽, 1만2000원 엄마 아빠의 혈액형은 모두 B형인데 왜 나는 O형일까, 동생에겐 쌍꺼풀이 있는데 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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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패러디 파라다이스] 그런데 미안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고등학교 첫 수업 시간에 선생님은 칠판에 문장 하나를 썼다. “이 문장이 어디 나오는지 아는 사람?”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손을 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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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가까워지고 싶다면 톰과의 만남은 필수
사진작가 A F 브래들리가 1906년 샌프랜시스코 대지진 이재민 돕기 운동에 쓰기 위해 뉴욕에서 찍은 마크 트웨인의 모습(1907). 미국에도 지리적·문화적 차이가 빚는 지역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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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엄지세대, 두 개의 뇌로 만들 미래 外
엄지세대, 두 개의 뇌로 만들 미래(미셸 세르 지음, 양영란 옮김, 갈라파고스, 168쪽, 8800원)=두 엄지만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디지털 세대가 미래 사회를 어떻게 바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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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건보공단 '담배 소송' 해야 하나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흡연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 “흡연으로 질병이 생기면 환자 진료비·치료비의 상당 부분을 급여로 지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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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으론 설명 안 된다, 들끓는 한국 사회
강신주(左), 강준만(右)출판가에서 ‘감정’이 주목받고 있다. 철학자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준만(전북대 신문방송학) 교수의 『감정 독재』, 번역서인 『탈감정사회』 등 감정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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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애견 학교 박윤성 부소장에게 듣는 훈련 노하우
박윤성 부소장이 골든니트리버 ‘벤즈’와 훈련에 앞서 교감을 나누고 있다. 박정준 훈련사가 운동장에서 시바이누 ‘코비’를 훈련시키고 있는 모습.애견 인구가 백만을 넘어서고 있지만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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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사랑처럼, 재능도 고백해 주세요
정재승KAIST 교수바이오 및 뇌공학과 올해로 ‘10월의 하늘’이 4회째를 맞는다. 4년째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작은 도시 도서관에서 과학강연 기부가 벌어진다는 뜻이다(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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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포커스] 주말마다 온 가족 출동, 쇼핑·레저 원스톱 해결
흑룡의 분노 … 아무르강의 범람. 러시아 극동의 콤소몰스키-나-아무르에서 지난 23일 큰 홍수가 나 지역 전체가 물에 잠겼다. 우리가 흑룡강이라 부르는 아무르강이 범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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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내주자 … 공책엔 단답형, SNS엔 문장 줄줄
태블릿PC를 활용한 교육기업인 청담러닝의 ‘청담 3.0’ 수업의 한 장면. 교사의 태블릿PC는 TV를 통해 칠판처럼 학생들에게 공유되고 학생들의 학습 결과물은 교사의 태블릿PC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