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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은 락” … 즐겁게 미쳤다
26일 오후 송도를 찾은 음악 팬들이 ‘록은 락(樂)이다’라고 쓴 깃발 아래서 록밴드 슈퍼키드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록은 국경을 뛰어넘습니다. 세계와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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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km, 누구나 완주한다면 도전하지 않았다
#준비 그리고 출발 충북 제천으로 출발하기 전 가방을 꾸린다. 산에서 자전거가 고장 날 경우 모든 수리를 직접 해야 한다. 수리를 위한 휴대용 공구와 펑크를 때울 수 있는 펑크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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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km, 누구나 완주한다면 도전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사진부 김성룡(34) 기자가 산악자전거의 최고봉인 '280km 랠리'에 도전했다. 김 기자는 지난달 28∼29일 충북 제천 모산비행장을 출발해 송학산∼천등산∼백운산을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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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속도, 방제력 … 해양부 예측 다 틀려
기름 폭탄을 맞은 충남 태안 앞바다가 죽음의 바다로 변했다. 사고 사흘 째인 9일 5000여 명의 인력이 태안 앞바다에서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성 기자] 당국의 섣부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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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관들 욕설 사라지고 화장실엔 비데까지 설치
16일 오후 4시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 종합각개전투장. 30연대 1중대 소속 훈련병들이 “와-”하는 함성소리와 함께 연방 목표 고지로 올라왔다. 출발지점에서의 거리는 6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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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다시의 와인의 기쁨
부드럽고 매캐한 향이 일품인 ‘샤토 르팽 1995’. 회원으로 등록돼 있는 와인 숍에서 이따금 이런 선전문구가 들어간 메일 매거진을 보내온다. ‘샤토 ××의 이웃 포도밭 와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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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조폭의 잔혹과 낭만 사이 줄타기
감독:유하 출연: 조인성·남궁민·천호진·이보영·윤제문·진구 장르: 액션·드라마 등급: 18세 홈페이지: (www.dirtycarnival.co.kr) 20자평: 비열한 세계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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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미당·황순원문학상] 황순원상 수상자 김훈 씨
2002년 4월 15일. 그는 경남 김해의 한 야산을 오르고 있었다. 비는 좀체 그치지 않았다. 종일 내린 비로 산기슭은 뻘처럼 질퍽거렸다. 수십 차례 기어오르고 수십 차례 미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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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논고랑 기어가기
논고랑 기어가기 이춘희 지음, 박철민 그림 언어세상, 40쪽, 8500원 한가위 전날 밤. 손에 부스럼이 난 기동이는 엄마가 송편을 만들지 못하게 하자 집을 뛰쳐나와 마을 어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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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특집 창작동화] 기막힌 인물 박물관 사건
현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불 속에서 톡 튀어나왔습니다. 방문을 삐걱! 후다닥 뛰고! 화장실 문을 삐이걱! 그리고 변기 뚜껑 올리고 쏴아아아아…. 머리를 흔들흔들흔들. 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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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리지널 팀의 '용용나라로 떠나요'
'용용나라로 떠나요'는 어린이 관객을 겨냥한 대형 뮤지컬이다. 2002년부터 지금껏 17개국에서 투어 공연을 열었고, 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작이다. 오리지널팀 공연이라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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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외국차 비켜라" 간척지의 밤은 뜨겁다
현대.기아자동차의 남양종합기술연구소(사진). 경기도 화성시 남양만의 간척지 1백5만평에 들어선 동양 최대 규모의 자동차 종합연구소다. 자동차 개발 전초기지답게 자동차 개발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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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은 아직도 9개월째 '공사중'
굴삭기의 굉음, 흙을 실어나르는 트럭의 행렬, 무너진 제방을 쌓는 분주한 손놀림…. 김천시를 관통하는 감천변 곳곳에서 태풍 ‘루사’가 할퀴고 간 상흔을 지우는 작업이 한창이다.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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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지만 미워할수 없는 녀석
영화배우 차승원(31)은 요즘 코미디 영화라는 파란 물에서 팔딱팔딱 뛰는 고기 같다. 채소로 치면 제철이고 연장으로 말하면 바짝 달았다. 지난해 '신라의 달밤'에서 고등학교 동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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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해 남양주.장흥 주민들 연천 찾아 봉사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 아닙니까. 지난해 수해 때 큰 도움을 준 '친구들' 이 곤경에 처했는데 모르는 척 하면 도리가 아니죠. " 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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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땅에 빠진 농심' 수마할퀸 파평면 홍성복씨 부부
오랜만에 햇살이 비친 4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눌노리 - . 그동안 용현초등학교와 고지대 이웃집을 오가며 대피생활을 하다 나흘만에 집으로 돌아온 수재민 홍성복 (洪性福.62).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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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재닛 리씨,수해 군부대에 2천만원대 기탁
"수해복구에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 지난달 31일 경기도양주군장흥면 육군 올림픽부대 독수리연대 운동장. 진흙 범벅인 식당과 창고를 청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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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자정께 하천 범람…칠흑뚫은 350mm 물벼락
9일 오전 8시쯤 충남당진군당진읍 일대. 8일 오후 7시쯤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충남 서북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폭우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이곳은 한마디로 폐허 그 자체였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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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공도 진흙범벅
12일 서울 럭비경기장에서 벌어진 98전국봄철 럭비풋볼리그전 원광대 - 대불대 경기. 대불대 포워드가 정면돌파를 시도하자 원광대 수비수들이 필사적으로 저지하고 있다. 11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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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文書庫 침수 행정공백 우려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기도연천군 청사 지하1층 문서고가 침수,수만건의 행정문서가 못쓰게 되는 바람에 민원처리과정에서의 행정공백이 우려되고 있다.물에 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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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로 애태우는 연천.문산지역 표정
수마가 할퀴고 간 연천.문산지역에 가옥수리등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인력은 물론 장비도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양수기를 구하기 어려워 비지땀을 쏟으며 양동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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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세계일주 성공한 곽국배씨
대학생이 단신으로 1년여동안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 3개 대륙을 오토바이로 일주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양대 물리학과 2년 곽국배(郭菊培.26)씨.그는 지난해 8월12일 인천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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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전북 고창서 화훼농장 운영 진영호씨
전북고창에서 솜바지를 입은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인 시외버스를 타고 1시간여 달렸을 때 한겨울에도 싱싱한 생기를 뿜어내는 파란 보리밭이 나타났다.잔잔한 물결인양 조용하게 일렁이는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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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몬트 경마 20년 전 아버지 영광 딸이 재현
『아빠, 나 벨몬트에서 우승했어요.』 『내가 얼마나 기뻐하는지 짐작이나 하겠니?』 『전 지금 제정신이 아니에요.』 막 정주를 끝낸 딸은 진흙과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로 우승의 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