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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차 속속 투항 사태진정
호구를 거듭하던 루마니아 사태가 24일을 고비로 평정상대로 들어가고 있다. 재야가 중심이 된 구국 위원회가 정권을 잡고 이 신 정부를 각국이 승인하면서 점차 질서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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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관들 욕설 사라지고 화장실엔 비데까지 설치
16일 오후 4시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 종합각개전투장. 30연대 1중대 소속 훈련병들이 “와-”하는 함성소리와 함께 연방 목표 고지로 올라왔다. 출발지점에서의 거리는 6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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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다시의 와인의 기쁨
부드럽고 매캐한 향이 일품인 ‘샤토 르팽 1995’. 회원으로 등록돼 있는 와인 숍에서 이따금 이런 선전문구가 들어간 메일 매거진을 보내온다. ‘샤토 ××의 이웃 포도밭 와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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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 5초 발사” 조교 말에 “Run” 외치며 우르르 달려
23일 경기도 양주시 비룡교육대 연병장. “전방에 함성 5초간 발사!” 훈련조교가 구령을 외치자 연병장에 도열한 86명의 재미동포 학생들 사이에 일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해를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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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미당·황순원문학상] 황순원상 수상자 김훈 씨
2002년 4월 15일. 그는 경남 김해의 한 야산을 오르고 있었다. 비는 좀체 그치지 않았다. 종일 내린 비로 산기슭은 뻘처럼 질퍽거렸다. 수십 차례 기어오르고 수십 차례 미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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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서 뒹굴고, 토마토 뒤집어쓰고…여름축제가 돌아왔다
삼복더위가 상륙했다. 다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를 주의해야겠지만 방에만 콕 박혀 여름을 날 순 없을 테다. 색다른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3년 만에 돌아온 축제를 주목하시라.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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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왜 국민을 ‘스틱스’ 늪에 던져 넣는가
양선희 대기자/중앙콘텐트랩 이 슬픈 계류는 스틱스라는 늪으로 간다/ 진흙 범벅이 된 죄인들, 벌거벗고 성난 얼굴/ 이빨로 조각조각 살을 물어뜯고, 온몸으로 서로를 때리며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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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엉망이지만 즐거워!' 더티 걸 머드 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 몽타주 마운틴에서 3일(현지시간) '더티 걸 머드 런(Dirty Girl Mud Run)' 진흙 달리기 행사가 열렸다. 분홍색 의상을 입은 여성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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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보다 한국인 판친다는데…'도떼기시장' 그 섬 반전
사이판의 인기 명소이자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마나가하 섬을 지난 1월 찾았다. 섬을 찾는 여행자 대부분이 한국인이었지만, 인파로 붐비는 정도는 아니었다. 93%.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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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사라진 사이판, 한국인 놀이터 됐네
사이판에 가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마나가하 섬을 지난 1월 찾았다. 코로나 확산 전보다 한가로운 분위기로, 요즘은 한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현재 사이판 관광 시장의 큰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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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생라면으로 버텨/장항리주민 80여명 탈출기
◎거센 물살 밀려들자 부녀자 실신/“구조외면” 대책본부 찾아가 시위 『80여주민이 이틀간 물한모금없이 생라면을 씹으며 버텼어요. 떠내려온 비닐조각을 덮고 추위와 공포를 참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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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km, 누구나 완주한다면 도전하지 않았다
중앙일보 사진부 김성룡(34) 기자가 산악자전거의 최고봉인 '280km 랠리'에 도전했다. 김 기자는 지난달 28∼29일 충북 제천 모산비행장을 출발해 송학산∼천등산∼백운산을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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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커누스티 골프장 가는 길
"오징어 짬뽕" "콩나물 국밥" "매운탕" "응… 순대국" "아! 해물파전" "으~~~ 해물파전! 아이원츄~~" Murcar GC를 나와 비를 뚫고 커누스티GC를 향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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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나는 간첩 번호 제1336호|「암흑 속의 23년」 참회의 수기 김일동
내가 「바라크」 신세를 면한 것은 결혼 3년 만인 61년께였다. 새집은 외성 구역 오탄동의 2층짜리 「아파트」로 방 1개에 부엌 1개. 말이 「아파트」지 한간에 한집씩 들어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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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자정께 하천 범람…칠흑뚫은 350mm 물벼락
9일 오전 8시쯤 충남당진군당진읍 일대. 8일 오후 7시쯤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충남 서북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폭우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이곳은 한마디로 폐허 그 자체였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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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때문에 스릴러극에서 순식간에 개그물 된 드라마
[사진 MBC 미씽나인]드라마 미씽나인이 재치있는 연출로 화제다.12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대사는 예쁜데 배우 얼굴 때문에 몰입 안되는 경우'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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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축제 대박낸 이 남자…30년뒤 '빵빵데이'에 승부 걸었다
■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자치단체장은 최근 취임 100일이 지났다.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등 자치단체장은 4년간 펼칠 주요 사업의 틀을 짜고 실행에 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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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연탄 12만장 나눈 ‘K리그 천사’
K리그1 강원FC 미드필더 한국영은 매년 연말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후원금을 기부한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그가 후원한 연탄은 총 12만장이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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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세계의 길거리 음식 베스트 10
군것질의 계절, 겨울이 왔습니다. 추위에 잔뜩 움츠려 종종걸음을 치다가도 따끈한 어묵 국물과 매콤한 떡볶이가 유혹하면 좀처럼 뿌리치기가 힘들지요. 먹어도 배고프고 자꾸만 입이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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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축제·산천어축제 꺼리는 여행사 “쇼핑 못 시키니까”
지난 25일 저녁 서울 테헤란로 한국 문화의집(KOUS)에서 펼쳐진 ‘화무(火舞)’ 무대 중 정명희씨가 ‘민살풀이 춤’을 추고 있다. 매주 화요일 한국의 명무가 이어진다.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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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입학사정관 전형 이렇게 붙었다
‘꿈을 향한 일관된 탐구활동,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 창의적인 봉사활동과 리더십 발휘’. 2011학년도 중앙대 입학사정관 전형합격생들의 특징이다. 이 중 다빈치형인재 전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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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국군 두 번씩 오간 ‘기막힌 인생’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또다시 6월이다. 61년 전 이 땅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시작된 달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최원팔(83·사진)씨는 해마다 6월을 앓는다. 농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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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조폭의 잔혹과 낭만 사이 줄타기
감독:유하 출연: 조인성·남궁민·천호진·이보영·윤제문·진구 장르: 액션·드라마 등급: 18세 홈페이지: (www.dirtycarnival.co.kr) 20자평: 비열한 세계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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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세계일주 성공한 곽국배씨
대학생이 단신으로 1년여동안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 3개 대륙을 오토바이로 일주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양대 물리학과 2년 곽국배(郭菊培.26)씨.그는 지난해 8월12일 인천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