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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술 권하는 군수
"한잔 먹새그려 또 한잔 먹새그려/곳(꽃) 것거 산(算) 노코 무진무진 먹새그려…." 송강은 '장진주사(將進酒辭)'에서 그렇게 노래했다. 스스로 '주중선(酒中仙)'이라 한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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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局 ‘집단학습’ 알면 중국의 미래 보인다
지난달 23일 오후. 중국 지도자들의 숙소이자 사무실인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 화이런탕(懷仁堂)의 한 회의실. “시작합시다”라는 후 주석의 말과 함께 강의가 시작됐다. 량후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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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애완동물 사료 '독성물질 사용했다' 중국정부 공식 인정
〈속보> 중국정부가 수출용 애완용 동물 음식에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한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에따라 미국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며 양국 갈등이 깊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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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가짜 비아그라' 심장병 환자엔 치명적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가 판치고 있다. 도심 약국에서 버젓이 가짜 비아그라를 판매하는가 하면,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재가공해 특효약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기도 한다. 가짜 발기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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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동물 사료 전쟁'
미국과 중국이 이번엔 동물 사료를 놓고 통상 마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수입한 사료용 밀단백에서 유해 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된 데 이어 이 물질이 사람이 먹는 식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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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기 권력 테크노크라트 지고 文科 출신이 뜬다
중국의 최고 입법기관인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 5차 회의가 12일간의 일정 끝에 16일 폐막됐다. 이번 회의엔 2978명의 위원 중 2890명이 참석했다. AP=연합뉴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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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생사당
명(明) 말에 위충현(魏忠賢)이란 불량배가 있었다. 도박 빚을 못 갚고 도망 다니다 궁형(宮刑)을 당하는 바람에 환관이 됐는데 천계제의 유모 이씨와 통하더니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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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브랜드에 밀리고 휴대전화는 저가에 쫓기고
자동차 '원고-엔저'로 가격 경쟁력 잃어 도요타 등에 고전 … 점유율 하락 현대자동차 노조는 1987년 이후 딱 1년(1994년)만 빼고는 매년 파업했다. 올해 초에는 시무식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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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시시각각] 늙은 간판장이의 노래
소년은 화가의 소질을 타고났다. 서너 살 때부터 몽당연필이든 곱돌이든 손에 잡히는 대로 무엇이든 그려댔다. 할아버지는 "너 커서 환쟁이 따위나 되려느냐"며 꾸중하고 매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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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영토·역사 문제, 정치·학술과 분리해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1일 "영토.역사 문제는 정치와 학술, 현실과 학문을 분리해 접근해야 한다"고 재확인했다. 중국의 역사왜곡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한 언급이다. 원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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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미국 "중국 불법 복제, 더는 못 본다"
중국 상하이(上海) 거리에서 한 상인이 불법 복제된 영화 DVD를 팔고 있다. 미국은 중국내 불법복제를 강력 비난하며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로 중국을 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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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추어탕 산업단지'만든다
"추어탕으로 농가 소득을 창출해 FTA 파고를 넘겠다." 전북 남원시가 무공해 웰빙 향토음식으로 각광받는 추어탕의 산업화에 발 벗고 나선다. 2010년까지 총 10억여원의 사업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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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경비정 5척은 중국산
이라크 해군이 중국제 경비정으로 미군이 통제하는 이라크 수역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뒤 재건한 이라크 해군의 주력 경비정이 중국산인 것으로 드러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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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개국] 웃고 국산 실 쓰는 업체 … 울고 중국 실 쓰는 업체
'미국에 수출할 직물의 경우 외국산 실로 짠 것은 한국산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얀 포워드 규정 적용으로 국내 원사업체들은 활기를 띠고 있다. 무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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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局 '집단학습' 알면 중국의 미래 보인다
중국을 대표하는 신문은 인민일보다. 당 기관지로, 대중적 인기는 많지 않다. 그러나 당 간부나 베이징 주재 외국 특파원은 꼭 본다. 중국의 시정방침이 사론(社論) 등을 통해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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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빨리 체결 희망"
원자바오(溫家寶.사진) 중국 총리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 체결을 희망한다고 5일 밝혔다. 방한(10~11일)을 앞두고 당정 최고지도자들의 숙소 겸 사무실이 있는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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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 세율 단일화 … 동등한 경쟁 위한 것"
방한을 앞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5일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인터뷰를 했다. 최고 지도자들이 모여 사는 중난하이(中南海)에서다. 중국 총리가 한국 특파원단과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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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FTA 삼국지
동아시아 역학구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져온 소용돌이다. 한.미 FTA 타결 전까지 동북아 정세는 외교.안보(군사) 중심으로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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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러스FTA] 농산물 수입 급증 땐 '세이프가드'
2일 서울 논현동의 GM 코리아 캐딜락 영업소 직원들이 한.미 FTA 협상 내용을 보도한 중앙일보 1일자 신문을 읽고 있다. FTA가 시행되면 미국산 수입차는 8%의 관세가 철폐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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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러스FTA] 일본 "미국 가전시장 일본 불리해져"
한.미 FTA 타결 소식에 일본과 중국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북아 3국 중 한국이 먼저 미국과 손을 잡음으로써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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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별 왕자의 경제이야기] (30) 밖에서 싸게 살 수 있는 물건은 집에서 만들지 마라
며칠 뒤 소왕은 '비교우위 (comparative advantage)'란 말을 들고 찾아왔다. '무역이론의 기초라고 하던데, 오늘은 이 용어와 교역에 대해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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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중 통상 압력 높인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을 겨냥해 보복 관세라는 '칼'을 빼들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적자가 위험수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뉴욕 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 "부시 행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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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KUFTA시대] 농업협상 큰 틀서 매듭된 듯
48시간 연장된 한.미 자유무역협정(KUFTA) 협상도 뜨겁기는 마찬가지였다. 주요 쟁점에 대한 양측의 의견 차이는 1일 오후 10시가 넘어가면서 거의 좁혀졌다. 마지막까지 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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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한국 "미, 승용차 관세 3년내 철폐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등 양국 협상단은 30일 본국의 지침을 받아가며 이날까지 남은 10개가량의 핵심 쟁점을 놓고 이익의 균형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