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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출판물의 말말말] '삼중번역된 근대'
2000년 올 한해 쏟아져 나온 단행본과 정기간행물들을 보며 독자들은 무릎을 치며 공감을 하거나 고개를 돌렸을 것이다. 다양한 '생각의 단위' 로 의미있다고 판단되는 촌철살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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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느림에 대한 성찰 유행
현재 열리고 있는 문화 이벤트중 가장 폭넓은 사회적 울림을 주는데 성공한 것을 꼽자면, 단연 이철수 판화전 '이렇게 좋은 날' (16일까지 아트 스페이스 서울, 학고재)을 지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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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과 인간 사랑의 괴리 좁히기
'시지프스의 신화' '이방인' 등으로 카뮈의 실존주의 문학을 이야기하던 시절, 카뮈의 또 다른 희곡 작품이 많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읽혔습니다. 80년대 한참 학생운동이 치열하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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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쏘공' 다시 개작해 펴낸 조세희씨
"젊은 시절에 인간의 진짜 척추라고 믿고 애써 간직하려고 했던 귀한 가치들, 그리고 개개인의 마음 속 소유인 아름다운 정신을 부양 가족 거느린 가장이 되며 밖으로 던져버리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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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Quiz 3회
1. 김동리 소설의 끝부분입니다. 김동리는 이 작품 외에도 토속종교적 색채가 진하게 배어 있는 작품을 다수 발표했죠. 이 작품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모화는 넋대를 따라 점점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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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익 '문학과지성사' 대표 명예로운 퇴진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최인훈의 '광장' 에서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 을 거쳐 신경숙의 '딸기밭' 까지. 시인 정현종.황동규에서 황지우를 거쳐 유하까지.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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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나의 송사] 김윤식 서울대 교수
알게 모르게 세대마다 좋아하는 아포리즘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고 있지 않겠는가.어떤 세대에 있어 그것은‘도이치 이데올로기’(1888)의 저자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말한‘사람은 가슴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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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감시센터 '쓰임새'분석 보고서]
2000년 문화관광부 예산이 전체 예산의 1%를 최초로 넘어선 가운데 문화 관련 시만단체가 예산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문화연대.공동대표 조세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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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일·조세희씨등 18일 '문화연대' 결성
각종 문화정책에 대한 시민적 감시와 참여를 통해 풀뿌리 문화의 활성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시민운동단체 '문화개혁시민연대' (이하 문화연대)가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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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청소년·교양프로 독서·클래식등 영상자료 풍부
여름방학에 들어간 중고생들에게 공부도 되고 재미도 주는 프로그램은 없을까. EBS를 보면 이런 프로들이 많다. 일선 학교에서는 제공하기 힘든 풍부한 영상자료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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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9. 문지학교
'문지학교' 란 1970년 계간지 '문학과 지성' 이 창간된 지 몇 년 후 시인 황동규씨가 '문학과 지성사' (이하 문지) 를 일컬어 지은 이름이다. 문단의 '4K' 로 불리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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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9. 문지학교
'문지학교' 란 1970년 계간지 '문학과 지성' 이 창간된 지 몇 년 후 시인 황동규씨가 '문학과 지성사' (이하 문지) 를 일컬어 지은 이름이다. 문단의 '4K' 로 불리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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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협-문학사상사 저작권 맞고소 빚을듯
이상문학상을 둘러싼 작가.출판사 사이의 갈등이 맞고소 사태로 번질 태세다. 소설가 김승옥.조세희.이청준.윤흥길씨의 저작권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가 '1977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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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샘] 저작권 시비 휘말린 '이상문학상 작품집'
순문학출판물로는 보기 드물게 해마다 베스트셀러 수위를 기록해온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이 다시 저작권논쟁에 휘말렸다. 저작권위탁관리업체인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는 문학사상사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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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시인 고은씨 '만인보' 출판기념회
중진시인 고은씨의'만인보(萬人譜)'출판기념회가 19일 오후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만인보'는 고씨가 역사나 현실에서 만난 인물 3천명을 형상화해보겠다며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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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기씨 評論集 "그늘에 대하여"
“좀 쓴다는 문학평론가일수록 제 알량한 안목을 병아리 암수 감별하듯 골라내고,제 동아리의 군서성(群棲性)에 눈치빠르게 껴붙고,이미 누가 한 말을 지겹게 또 하고 또 해대며 추종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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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희씨 소설 "난쟁이가 쏘아..." 광주서 연극공연
70년대말 산업화의 기치아래 인간의 존엄성이 뒷전으로 밀려버렸던 어두운 현실을 고발한 조세희(趙世熙)씨의 소설 .난쟁이가쏘아올린 작은 공'이 연극으로 만들어져 광주를 찾는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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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회'창단기념공연 19~24일 이화여대서
□…이대동창연극인모임 「이연회」 창단기념 『꿈꾸는 거인,활란』 공연이 19~24일(오후7시,토.일 오후4시.7시) 이화여대 가정관 소극장에서 있다(본지 10월22일자 참조). 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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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이화여대 출신 연극인 나란히 '동문연극' 공연
서울대와 이화여대 출신 연극인들이 거의 같은 시기에「동문 연극」공연을 계획하고 있어 화제다.지난 15일 개교 50주년을 맞은 서울대는 연극반 출신이 주축이 돼 11월30일~12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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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삼씨 10년 침묵끝에 평론집 2권
지난 10여년간 비평적 침묵을 지키던 문학평론가 홍기삼(洪起三.56)씨가 『문학사와 문학비평』(해냄刊),『홍명희-어느 민족주의자의 생애』(건국대출판부刊)등 평론집 2권을 잇따라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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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1.스테디셀러의 작가들
대를 이어 읽힐만한 문학이 있는 것은 후세에 물려줄 법전이 있는 것보다 더한 민족의 영광이다.우리 문학은 시대의 한계를 넘어 계속 읽히는 작품들을 풍성히 산출한 공적이 있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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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9.베스트셀러 작품들
『중공군 50만명에 해당하는 적이다.』 『소설도 모르면서 그런식으로 밀어붙이지 말라.』 54년 서울신문에 연재중이던 소설『자유부인』을 두고 당시 서울대 교수 황산덕(黃山德)씨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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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국내 첫100刷 돌파
『더 나은 사회와 인간을 위한 문학적 감동은 영원하다.』 내로라하는 문인들이 모두 모였다.4일 오후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센터.문학 출판사상 초유로 최인훈(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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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희망준"광장""난장이..."100쇄
아직도 출판사업을 문화사업이라고 믿고 있는 출판쟁이라면 아마그는 시대에 처진 인물이거나 세속잡사를 초월한 도인이거나,또는십중팔구 보양자(保養子)도 못하는 무능한 가장이 될 소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