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Quiz 3회

중앙일보

입력

1. 김동리 소설의 끝부분입니다. 김동리는 이 작품 외에도 토속종교적 색채가 진하게 배어 있는 작품을 다수 발표했죠. 이 작품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모화는 넋대를 따라 점점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갔다. 옷이 물에 젖어 한 자락 몸에 휘감기고 한 자락 물에 떠서 나부꼈다. 검은 물은 그녀의 허리를 잠그고 가슴을 잠그고 점점 부풀어 오른다…그녀는 차츰 목소리가 멀어지며 넋두리도 허황해지기 시작했다.

1) 〈무녀도〉 2) 〈등신불〉 3) 〈황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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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음은 난장이 일가를 통해 소외된 도시근로자들의 애환과 삶을 그린 연작소설집의 끝부분입니다. 78년 출판된 이후 지금까지 124쇄를 찍는 등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죠. 작품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벌레들도 울지 않았다. 그들이 다시 울기 시작했을 때 앉은뱅이가 몸을 일으켰다. 자동차 불빛에 몸을 드러냈던 친구를 향해 그는 한 손으로 기어갔다. "보라구!" 꼽추는 분리대 앞에 모로 쓰러져 있었다. 그가 손을 들어 가리켰다. 꽁무니에 반짝이는 불을 단 한 마리의 작은 반디가 바른쪽 숲을 향해 날아갔다.

1) 최인훈의 〈광장〉 2)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3)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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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소월 시의 1연입니다. 이 시의 1행인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라는 제목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죠. 시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1) 〈초혼〉 2) 〈가는 길〉 3) 〈못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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