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부엌에도 양성 평등을
한국에 온 지 10년이 넘었다. 이제 한국인이 다 됐다는 말을 듣곤 한다. 그러나 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집안일을 누가 하느냐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주부는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후스와 장제스
후스의 부인 장둥슈(江冬秀)는 전족을 한 문맹이었지만 친정은 진사를 줄줄이 배출한 안후이의 명문망족이었다. 후스·장제스·쑹메이링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집안이 번듯했다. 세상일이
-
[라이프 트렌드] 날렵한 구두코, 따뜻한 색감 플랫 슈즈 … 정장과도 조화
요넥스가 올가을 워킹 슈즈 신제품으로 선보인 남성용 구두, 슬립온과 여성용 플랫슈즈, 운동화.선선한 바람이 불어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바쁜 회사원들은 정장에 불
-
예쁜 구두속 미운 발가락
볼이 좁고 굽이 높은 구두로 인해 발생하는 발병은 참으로 많다. 이렇게 예쁜 구두로 인해 발생되는 대표적 발가락 변형중에서 망치족(hammer toe), 추지(mallet toe
-
여자의 발은 아프다
올봄에는 경기불황을 반영하듯 유채색의 구두가 거리를 수놓을 것이라는 패션 전망 기사를 읽었다. 분홍색, 연두색, 노란색 예쁜 하이힐이 디스플레이된 쇼윈도우 앞에 선 여성들이여, 당
-
여섯 살에 전족 거부 … 혁명가 남편엔 “죽음 두려워 말라”
1916년 4월 9일 도쿄에서 쑨원(앞줄 가운데)·쑹칭링(쑨원 왼쪽) 부부와 함께한 허샹닝(쑨원 오른쪽). 쑨원 앞에 앉은 소년이 허샹닝의 아들 랴오청즈(廖承志). 김명호 제공
-
이사 가고 싶다면 전세 고려해야
정부가 금융위기를 맞아 부동산 규제를 과감하게 풀고 있다. 과거 외환위기 때를 방불케 한다. 부동산 규제의 백화점이라고 할 만한 2005년 8·31 대책과 2006년 3·30 대
-
중국 퍼스트레이디
중국 당(唐)나라 때의 요랑(娘)이란 후궁(後宮)은 가냘프고아리따우며 춤을 잘 추기로 유명했다.그녀가 비단 천으로 발을 둘둘 감아 구부러진 초승달 모양을 만들고 금련(金蓮)사이에서
-
[새로나온책] 우리는 왜 친구의 애인에게 끌리는가 外
◇우리는 왜 친구의 애인에게 끌리는가(루보미르 라미 지음, 박수현 옮김, 브리즈, 312쪽, 1만3000원)=‘사랑’이라는 가치에 대한 진화심리학적 통찰을 담았다. 사랑의 정체와
-
평발, 왜 문제가 되나?
평발(편평족)은 무엇인가? 사람의 발은 아주 복잡한 구조물로서 대략 약 26개의 뼈와 수많은 인대, 근육, 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개인의 발은 각각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 반
-
[시론] 경협 활성화, 北의지에 달렸다
4개 남북 경협합의서가 발효됐다. 2000년 8월 제2차 장관급회담에서 논의된 지 3년 만이고, 합의서에 서명한 2000년 12월 제4차 장관급회담 이후 2년반 만의 일이다. 분단
-
[조성기의 反 금병매] (8)
무대로서는 신부를 살 돈이 없어 다시 장가가는 일은 꿈도 꾸지 못하였는데, 장대호가 돈 한푼 받지 않고 금련을 무대에게 주었으니 그 일만 해도 감사하기 이를 데 없었다. 더군다나
-
[조성기의 反 금병매] (52)
금련은 서문경이 장사만 하는 상인인 줄 알았는데 시도 제법 읊을 줄 알고 그 뜻도 그럴 듯하게 풀이하는 것을 보고 새삼 속으로 감탄하였다. 금련은 단정하게 쪽진 머리를 손끝으로 살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5)
금련은 전족과 관련된 물건들, 그러니까 전족천, 전족 버선, 토시, 신발 들에 남자들이 열광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그 물건들을 가지고 남자들을 놀려먹는 것이 은근히 재미가
-
[문학] "詩는 비밀 해독하는 아름다운 지도"
"어떤 사소한 하나의 사건이나 감각도 자체로 존재하는 주체이자 하나의 우주를 품고 있다. 내 시는 그 사소한 존재들의 비밀을 해독하는 새로운 풍경과 새로운 기호로 아름다운 지도를
-
[지식계의 새 물결] 7. 할리우드 거부하는 영화연구
화면이 열리면 붉은 가마를 짊어진 구릿빛 남정네들과 가마 안에서 일그러진 얼굴을 한 새색시의 모습이 교차된다. 이어서 가마 안 새색시의 발이 여러 번 클로즈업된다. 장이머우(張藝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0)
정말 오랜만에 아내를 만족시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무대가 아침 일찍 호떡판을 메고 거리로 나갔다. 절정감에 취하여 하얀 이를 살짝 드러내며 갓난아이의 배냇짓처럼 스르르 미소를 떠올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04)
영아가 서문경의 집안에 무슨 일이 있나 알아보려고 그 집 대문 앞까지 와서 기웃거렸다. 문을 지키는 하인이 다가와 영아의 몸을 아래 위로 훑어보았다. "어디서 온 누구야? 왜 남의
-
[조성기의 反 금병매] (2)
"웬 한숨이십니까?" 어느새 부인 여씨가 옷깃을 가다듬으며 장대호 곁에 다가와 있었다. "인생에 낙이 없구려. 재물이라도 모으면 낙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럼 어떻게 하면 낙이
-
[시론] 경협 활성화, 北의지에 달렸다
4개 남북 경협합의서가 발효됐다. 2000년 8월 제2차 장관급회담에서 논의된 지 3년 만이고, 합의서에 서명한 2000년 12월 제4차 장관급회담 이후 2년반 만의 일이다. 분단
-
[조성기의 反 금병매] (33)
금련은 결국 무대가 빨리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무송이 떠나고 나서 허전한 데다 대낮부터 집에 갇히는 신세가 되자 신경이 더욱 날카로워지기만 했다. 그래서 아예 무
-
"남성 주도 게임의 규칙 바꿀 때"
‘세계여성포럼 2007’ 총회가 1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됐다. 세계 20여 개국 70여 명의 인사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14일까지 21세기 여성들의 리더십을
-
[이순구의 역사 칼럼] 중국의 전족, 조선엔 없었던 까닭
중국에는 전족(纏足)이 있었다. 세계 여성사에서 전족은 악의 상징이다. 청대의 어떤 소설은 전족의 고통을 표현하는 데 남자를 등장시켰다. 임지양이라는 남자가 왕비로 선발되면서 전
-
'항공모함' 신고다니는 요즘 여자들 - 신발 大亂
'대통령의 연인'은 홀아비 대통령(마이클 더글러스)과 미모의 독신 로비스트(아네트 버닝)의 로맨스를 다룬 황당한 영화다.극중의 대통령은 로비스트를 만나는 순간 사랑에 빠지고,여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