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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전에도 짝퉁 상품이 골칫거리였어요”
한국 최초의 화장품인 박가분(朴家粉)도 ‘짝퉁’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한자의 일부분을 교묘히 바꾼 촌가분(村家粉)이 그 모조품이다. 1916년 포목점인 박승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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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리듬 타는 ‘네 박자 영어’ 머리에 쏙쏙”
미국의 영어 교육자 캐롤린 그레이엄(78·사진)은 “영어를 잘 배우려면 네 박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재즈의 기본 리듬인 “하나, 둘, 셋, 넷”이 그것이다. 영어를 말할 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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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업체 사장으로 변신한 ‘사격왕’ 이은철씨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90년 모스크바 세계사격선수권대회, 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90년 베이징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던 사격왕 이은철(41·사진).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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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Earth Save Us] 꾸준한 환경관심이 ‘비와호의 기적’ 만들었죠
주민과 당국이 손을 잡고 오염된 호수를 아름다운 생태관광지로 바꿔놓은 비와호의 모습.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시가현의 자랑거리다. [일본관광청(JNTO) 제공] 일본 중서부 시가(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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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노무현’ 시절 요트 가르친 일본인 이노우에
일본 중서부 시가(滋賀)현 오츠(大津)시에 일본인이 세운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이 있다. 일본 최대 호수인 비와호(琵琶湖) 변에 자리 잡은 BSC 수상레저 스포츠 센터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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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비디오로 호주 수영 꿈나무들에 강의”
호주 수영 챔피언 던컨 암스트롱(40·사진)에게 서울은 특별한 곳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0m 자유형에 출전, 금메달을 따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금은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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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지역 전문 사진기자 정은진씨 “보도 전쟁서 서방 기자들 이기겠다”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적도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 14년째 계속되는 내전을 취재하려고 전세계에서 모여든 수백 명의 사진 기자 가운데 한국인 여성도 함께 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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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 없는 미 고교생 레슬러 매트에선 졌지만 ‘인생 챔피온’
더스틴 카터를 보도한 지난달 29일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사지가 제대로 없는 몸으로 41승2패’라는 제목으로 이 18세 소년의 인간 승리를 보도했다. 두 다리가 없고 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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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청년 ♪아니 벌써 해가 솟았나~♬
독일 청년 막스 코플러(30·사진)에게 한국은 운명처럼 다가왔다. 2003년 주독일 한국 대사관이 ‘한국 가요 경연 대회’를 연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갑자기 한국 음악에 끌리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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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내 나는 빵 먹으면서도 꿈 버리지 않아”
노르웨이에서 요리사와 라면사업으로 성공한 이철호(71·사진)씨는 20대의 어려움을 결코 잊지 못한다. 6·25 직후부터 우연히 노르웨이에서 살게 된 그는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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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407명 인사
◇법무부▶정책홍보관리실 조재빈 양석조▶법무심의관실 김도형▶법무과 홍승욱▶국제법무과 신승호 황병주▶법조인력정책과 김남우▶상사법무과 정진용▶검찰과 손준성▶형사기획과 신자용 송경호▶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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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인기 가수 … 대통령 취임식 전야제서 축가 부르는 로즈 장
재미 한인 가수 로즈 장(28·사진)은 24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 전야제에서 축가를 맡았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올 댓 재즈(All That Jazz)’를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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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사 남편이자 전천후 문화인 팀 스트롱
‘뉴질랜드 대사 남편, 가수, 영화배우, 제작자.’ 팀 스트롱(53·사진)이 내미는 명함에 적힌 내용이다. 제인 쿰스 뉴질랜드 대사의 배우자로 한국 생활을 한 지 3년째. 뉴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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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 공연하는 ‘나눔천사’ 김장훈씨
김장훈(사진)은 천생 가수였다. 지난 9년간 이웃에 40억 원을 기부해 ‘나눔천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지금도 무대에만 서면 감동에 사무쳐 눈물이 난다”고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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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Earth Save] “이 당선인, 한국 국력 걸맞게 환경 리더십 발휘해 달라”
제임스 반스(사진) 남극보호연합(ASOC:Antarctic and Southern Ocean Coalition) 대표에게 2008년은 아주 바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A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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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색 살아있는 창의적 취임식 될 것
“PR(홍보)란 아직은 사랑하지 않는 두 주체를 만나게 해서 사랑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기획 김주호 위원(47·사진)은 자신의 일인 업무인 PR을 이렇게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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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엑스재팬’ 재결성 … 한국서 공연한 토시
1980~90년대 일본의 전설적 록그룹 엑스재팬에서 보컬을 맡았던 토시(본명 데야마 토시미츠·出山利三·41·사진). 서울에서 만난 그는 단정한 검은색 양복과 구두 차림이었다. 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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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 공부한 적 없어요 나도 영어 공교육 수혜자”
영어 학습자들에게 이보영(42)이란 이름은 그야말로 ‘신화’다. 어른이 될 때까지 외국에 산 적이 전혀 없는 ‘토종’인데도 외국인들이 “미국 어디에서 살다 왔느냐”는 질문을 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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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노래 만들다 환경 지킴이 됐죠”
“억만년 전의 지구 비밀 억만년 후의 미래, 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신비 속의 남북 극지.” 서울에서 1만7240km 떨어져 있는 극한의 남극대륙. 그곳에 들어선 세종기지에는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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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여성 차별하는 할리우드의 편견 깨겠다”
할리우드 영화배우이자 극작가인 에스더 채(한국이름 채경주·사진)씨는 두 개의 이름과 정체성이 자랑스럽다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가 모국어인 ‘이중언어 사용자’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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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벤처캐피털도 벤처정신 미흡”
‘기술경영’의 창시자로 유명한 윌리엄 밀러( 83·사진) 미국 스탠퍼드대 명예교수가 지난주 내한했다. 산업자원부 주최의 ‘글로벌 기술경영 포럼’에 해외 석학 발표자로 참가했다.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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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인협회 만들어 회장 맡은 홍수환씨 “권투 살리기에 남은 삶 바치겠다”
프로권투 세계 챔피언을 지낸 홍수환(58)씨는 안다. 승리의 끝은 고독뿐이지만 그래도 계속 도전할 수밖에 없다는 걸. 권투인생 39년 동안 몸으로 배운 교훈이다. 그런 그가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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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장벽? 한국 스스로 허물라”
데이비드 엘든(David Eldon)은 의외로 따뜻했다. 그러나 단호했다. 약속시간에 맞춰 한국시간 오전 5시에 그가 머물고 있는 쿠웨이트로 전화를 걸자 부드러운 목소리로 “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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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팔 없어도 내 그림은 훨훨 날죠”
석창우 화백은 두 팔 대신 의수 끝 갈고리로 그림을 그린다. 즐겨 다루는 소재는 축구를 비롯해 몸 움직임이 극렬한 스포츠. 감전 사고를 당한 뒤 오히려 “마음이 원하면 뭐든지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