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09)제76화 화맥인맥(28)|월전 장우성|초상화에 관심
내가 초상화에 관심을 갖기는 본격적으로 그림공부를 시작하기 훨씬 전인 어렸을 때의 일이다. 우리 집에서 10여 리 떨어진 이천 땅에 엄락암이란 선비가 살고 있었다. 엄락암은 우리
-
(3290)할아버지 상투자르라는 명령, 주재소에 가서 무마|"자식은 역시 서울에 보내야"…칭찬 대단
선전 초입선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인 32년 초여름에 갑자기 집에서 건갈이 왔다. 급한 일이 생겼으니 잠깐 다녀가라고만 했을뿐 자상한 내용이 없었다. 선전(11회)이 열리고 있는
-
(3283)제76화 화맥인맥②|그림 공부허락
한학자인 아버지(장수영)와 할아버지(장석인)는 내가 그토록 귀한 아들, 귀한 손자이건만 분판에 그림이나 그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저 사내는 글공부를 열심히 해서 선비로 입신
-
(3282)제76화 화맥인맥①|지관의 예언
동양화단의 원로 월전 장우성화백(70·예술원 정회원) 은 근대화단의 증인이요, 거목이다. 월전은 가학으로 익힌 한학을 위당(정인보)에게서 다지고, 성당(김돈희)에게서 배운 서예솜씨
-
가수원서 또 열차 충돌사고
【대전-이창호·김주만 기자】20일 하오8시25분쯤 충남 대덕군 기성면 가수원역 구내(대전기점12.4㎞) 남쪽4백m쯤 되는 호남선 상행선에서 광주를 떠나 서울로 가던 제34새마을호(
-
모자라는 고급두뇌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두뇌, 재정적인 뒷받침, 사회적인 분위기 등 3개의 요소가 최상에서 마주칠 때 비약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고급두뇌는 배출기간이 길고 또
-
일전훈차 18일 향일-한체대 역도선수단
한체대 역도선수단 14명(임원3·선수11)이 일본 전지훈련을 위해 오는 18일 현지로 떠난다. 선수단은 일본 동경 대에서 보름간 훈련 및 시범 경기를 갖고 오는 3월2일 귀국할 예
-
배구 남녀 대표팀|마산·울산서 전훈|18일부터
배구협회는「월드·컵」국제배구「아시아」예선전(3월·홍콩)과「아시아」「슈퍼스타」발굴대의(3월·홍콩)에 각각 출전할 남자대표「팀」과 여자대표「팀」에 대해 마산과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실
-
조상분묘 관리권 문중 아닌 종손에
조상의 분묘를 수호·관리하는 권리는 문중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호주 상속인인 종손에게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부는 31일 남포 백씨 문간공 문절파례 천문중(대표 백승혁
-
투표는 이렇게
투표하러 갈 때에는 주민등록증과 투표통지표, 도장을 갖고 나가야 한다. 투표통지표와 도장을 챙기지 못했을 때는 투표인 명부를 확인해서 투표할 수 있으나 주민등록증을 지참하지 않으면
-
"밝은회사" 현위해 오늘도 뛴다|중앙일보의 어제·오늘·내일
▲신영철씨(42·창간독자·상업·서울장충동) ▲장완식씨(58·본보 전북성열지국장) ▲맹해붕군(18·본보 울산지사중앙소년) ▲노진호체육부장(65년입사·수습1기) 사회=심상기 편집국장
-
전시회
장석 구서칠씨의 14번째 개인전이 30일부터 9윌4일까지 예총회관에서 열린다. 상이용사로서의「핸디캡」을 딛고 50여년간 서도의 길을 걸어온 재야 서도인이다. 『주자무이구곡시』를 비
-
조남현
인류학자 「레비·슈트로스」는 20세기 이후의 소설이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대면할 수밖에 없었던 두가지 주요개념을 「진보」와 「산업문명」으로 풀어 본바 있다. 진보와 산업문명에 대한
-
"기능올림픽 4연패에 도전한다"|광주기능대회 앞두고 전남선수들 비지땀
전남기공인의 힘으로 「기능한국」을 또다시 과시하자-. 27일 광주에서 열린 제1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전남대표선수인 전남기계공고학생 26명의 각오는 어느 해보다 대단하다.
-
이조가구 장석전…세종회관서 열어|김창문씨 전국 돌며 15만여점 모아
한 개인의 힘으로 알뜰하게 모아진 15만여점의 이조가구 장석전시회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다(22일까지). 진주의 김창문씨(59·양화점경영) 는 20여년전 우연한 기회에 장식문
-
대낮 은해에 3인조 권총강도
12일 낮12시45분쯤 전남광주시농성동 광주은행농성지점(지점장 김영제·45)에 권총을 든 3인조강도가 침입해 공포1발을 쏘고 출납구에 있는 현금 1천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날
-
예탁금횡령·법인세 환불받게 회회 대보증권사장 등 7명 입건
서울지검특별수사 3부(하일부 부장·이종찬 검사)는 8일 고객이 맡긴 주식을 빼돌려 횡령하거나 법인세를 환불받기 위해 세무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대보증권대표 권혁종(49)·이회사 전관
-
공소장 변경하자 가족들 안도
고박정희대통령시해사건의 1심선고후 33일만인 22일 상오에 열린 항소심첫공판은 1심때와는 달리 열기가 사라진채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더구나 재판부가 항소한 7명의 피고인을
-
유명무실한 「문화재보호법」|국보급 해외유출 여전
귀중한 국보급문화재들이 근래에도 외국으로 흘러나가고있어 이에대한 관계당국의 보다적극적인 대책이 요망되고 있다. 중요문화재들의 해의유출사실은 최근 미국의 사설박물관을 돌아보고 온 고
-
김장시장 1백73곳 개장
서울시는 김장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난l일부터 1백73개소의 김장시장을 개설, 12월20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개설된 김장시장은 일반시장이 l백40개소, 농협공판장 28
-
「경찰의 날」 34돌
경찰창설 34주년 기념식이 20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최규하 국무총리릍 비롯한 3부요인과 구자춘 내무부장관·손달용 치안본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총리는 치사를
-
인하대부고·광주여상 패권
인하대부고와 광주여상이 제1회 KBS배 쟁탈 전국 남녀 고교 배구 대회의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인하대부고는 올 들어 종별 선수권 대회 (5월)·대통령배 대회 (7월)에 이어 3관
-
행·글라이딩 중 실종 8일만에 변사체로
15일 낮12시쯤 서울 문포동 산153 구룡산 북쪽 계곡에서 지난8일 「행· 글라이딩」훈련을 하다 실종 됐던 나래회 회원 장석열 군(19·서울 도림동141· 「올림포스」전자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