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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담긴 아름다운 우리말
"온 낯에 땀이 흐른다./한낮까지 매니/입은 옷이 펑석 젖어 버렸다./손을 가주고 낯을 문대니/온 낯이 꾸정물이다./풀 밑에 들어가니 시원한 바람이 분다./참매미가 매용 매용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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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주는 아동문학 치열한 삶서 나온다
국내 아동서의 한 축을 담당해온 창비아동문고가 1977년 2월 첫 책을 낸 이래 25년 만에 시리즈 2백권째 책을 냈다. 1번 책이 한국아동문학계의 봉우리 이원수 선생의 동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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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동문학 흐름 한눈에
'춘천교대 교수의 첫 평론집'이라는 말에 지레 손을 내젓는 독자가 있다면 일단 책을 펼쳐 보시라. "반갑습니다. 김상욱이라고 합니다"라는 말로 시작, 곳곳에 개인적 경험이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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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난 이렇게 산단다"
"할머니는 3년 전부터 옷에다가 오줌을 쌌다. 요즘 들어서는 매일같이 오줌을 싸 기저귀를 차고 주무신다. 나는 할머니 옷을 빨 때마다 어서 돌아가셨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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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책세상]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 · '날고 싶지만'
"할머니는 3년 전부터 옷에다가 오줌을 쌌다. 요즘 들어서는 매일같이 오줌을 싸 기저귀를 차고 주무신다. 나는 할머니 옷을 빨 때마다 어서 돌아가셨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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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마암분교
"담배를 심는데/구덩이를 잘못 파서/엉덩이를 얻어맞았다/내가 하하 허허 웃었다/일원산 바라보며 웃었다"(안동 대곡분교 3년 김태운 '담배심기'). 되읽을수록 경이롭다. 한 세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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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토크쇼]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
'과학동시'란 생소한 부제를 단 책『방귀에 불이 붙을까요?』(사석원 그림.김영사.6천9백원)의 저자는 취임 직후부터 '사이언스 북스타트 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영환(46)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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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토크쇼]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
'과학동시'란 생소한 부제를 단 책『방귀에 불이 붙을까요?』(사석원 그림.김영사.6천9백원)의 저자는 취임 직후부터 '사이언스 북스타트 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영환(46)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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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동심이 내지른 '현실고발'
고전을 갖고 있는 사회는 행복하다. 헷갈리는 후학들을 위한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 이유로 1977년에 첫 출간된 이오덕 선생의 아동문학 비평집 『시정신과 유희정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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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불화·왕따 고백한 '학대받는 아이들' 출간
고전을 갖고 있는 사회는 행복하다. 헷갈리는 후학들을 위한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 이유로 1977년에 첫 출간된 이오덕 선생의 아동문학 비평집 『시정신과 유희정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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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계 큰별 故 이원수 문학
척박한 국내 아동문학 평론계에서 이오덕의 『시 정신과 유희 정신』과 함께 손꼽히는 고전이 바로 이원수(1911~81) 의 『아동문학 입문』이다. 아동문학에도 반공 이데올로기 등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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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책동네] '아동문학 입문'
척박한 국내 아동문학 평론계에서 이오덕의 『시 정신과 유희 정신』과 함께 손꼽히는 고전이 바로 이원수(1911~81)의 『아동문학 입문』이다. 아동문학에도 반공 이데올로기 등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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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꽃' 같은 '살아있는 동요'가 없다
권태응 시인 "내가 가장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이 학교 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 지식인들, 그 지식인들 가운데서도 글을 팔아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 1970년대 이후 〈시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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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 아이들의 노래' 무국적 아동서 범람에 일침
"내가 가장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이 학교 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 지식인들, 그 지식인들 가운데서도 글을 팔아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 1970년대 이후 『시정신과 유희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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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한글날 문닫은 한글특별전시회
국립중앙박물관에선 요즘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10월 3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리는 '겨레의 글 한글' . 이번 특별전에는 한글과 관련된 국보.보물 등 지정.비지정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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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톱] KBS 대화, 세기를 넘어서
□…대화, 세기를 넘어서(KBS1 밤 11시45분)〓 '마음과 몸이 하나 되는 글' 을 주창한 아동문학가이자 우리말연구가 이오덕 선생은 43년간의 교단생활에서 은퇴, 72세인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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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최고의 책은 '혼불' … 교보문고 90년대의 책 100선
90년대 최고의 애독서는 故 최명희 작가의 '혼불'과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교보문고는 1일 교육계와 언론계, 출판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00명으로부터 복수추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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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선정 '99 좋은책 100선] 의미. 선정과정
책읽는 사회는 '희망' 이 있다. 독서가 사회인들의 습관으로 자리한 곳에 사고의 넉넉함이 넘쳐나고 다양한 논의들이 각각의 빛을 발할 수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문화사회를 이룩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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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선정 '99 좋은책 100선] 심사평
◇ 대학.일반부 경제 사정이 어려우면 오히려 독서 인구가 늘어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어려운 출판 사정을 반영하듯 이번 '좋은책 100선' 에 응모한 신간들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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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책 읽을만한 책 - 5.6학년용
◇궁금한게 참 많은 세상='절반의 실패'등 페미니즘 계열의 작품을 써온 이경자씨의 동화.남아선호사상이 지배하는 사회의 편견과 부조리를 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봤다.일하는 어머니와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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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 아동문학 主流로부상
독서는 교육의 근간,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百年大計).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대형서점과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21세기의 주역 어린이들에게 책읽는 분위기를 높여주기 위한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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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0돌 "창작과 비평"편집인 白樂晴교수
기자가 『창작과 비평』에 눈을 뜬 것은 70년 가을호에 실린신경림(申庚林)씨의 시 『산 1번지』를 통해서였다.10대후반의그 무렵,노량진산28의 골방에서 만난 『산 1번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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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권리委 회의 27개 항목 한국에 권고
어린이.청소년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정부가 개선해야 할중점사항들이 제시됐다. 내년 1월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정기회기를 앞두고 스위스 제네바유엔인권센터에서 열린 실무분과회의(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