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徐-金 장대대결 "그래도 서장훈"
10월의 마지막 밤, 키 큰 두 사나이가 잠실벌에서 처음 만났다. 31일 잠실경기에서 서장훈의 삼성 썬더스가 김주성의 TG 엑서스를 86-83으로 제쳤다. 서장훈과 김주성의 불꽃
-
[매거진M] 나홍진 감독의 '곡성(哭聲)'을 읽는 세 가지 시선…②김봉석 영화평론가
장장 156분 동안 관객의 목을 서서히 조이기라도 하는 것 같다. 나홍진(42) 감독의 신작 ‘곡성(哭聲)’(5월 11일 개봉, 이하 ‘곡성’)은 전남 곡성에서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
부상당한 용병킬러 김현국, 30일경기 출전 투혼
"이게 뭡니까. 때린 현국이는 못뛰고 맞은 스트릭랜드는 펄펄 날고…. " 26일 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나산 황유하 (42) 감독은 팔꿈치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김
-
[스페셜 칼럼D] 고기 맛 떨어뜨릴 미술작품
혼이 나갈 정도로 더웠던 이번 여름, 폭염에 폐사한 닭이 400만 마리, 돼지가 거의 9000마리에 달한다는 농식품부의 발표가 며칠 전 나왔다. 아마 몇 년 전이었다면, 나는 그저
-
[전일야화(前日野話)] 레형광의 핏빛 투혼
일러스트 이장혁 인턴기자 "오늘은 무조건 이기라. 안 그라모 다 디진다, 알긋나." 1999년 10월 20일.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1-2로 뒤진 3회. 롯데 간판타자 호세가
-
고비마다 안철수 발목 잡는 '안철수계' 잔혹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대중(DJ) 전 대통령 비자금 제보 의혹으로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제보자로 지목된 박주원 최고위원이 ‘안철수계’로 지목되면서다. 안 대표는 국민의
-
[名車 히든 스토리] ‘알아서 달리는 자동차’ 곧 나온다
영화 에는 ‘오토 파일럿’ 기능이 장착된 벤츠 차량이 등장한다. 단추 하나만 누르면 차가 스스로 주행하는 마법 같은 이 장치는 SF 영화 속에서만 가능한 일일까? 2~3년 후쯤에
-
촛불집회 참여 독려한 공무원 징계
행정안전부는 촛불집회에 공무원들의 참여를 독려한 공무원노조 간부 6명을 고발하고 징계조치하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김진수 행안부 복무담당관은 “공무원은 시국선언 등을 통해 단
-
외국뮤지컬 홍수에 대책 고심하는 연극계
얼마전 정부가 중소기업청을 설립한다는 발표가 있었다.이것이 무슨 대단한 신발명이기라도 한 듯 여야가 서로 특허권을 주장하고 나섰다.그런데 만약 정부가 뮤지컬연극진흥청을 설립한다고
-
타이거 우즈, 브리티시 오픈 18언더로 우승
타이거 우즈가 마지막 4라운드 5번 홀(파 5)에서 세컨드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린 뒤 멋진 이글 퍼트를 성공하고 있다. [리버풀 AP=연합뉴스]"나는 아들에게 골프 코스와의 싸움
-
[신문법 28일부터 시행] 신문에만 불평등한 점유율 규제
언론개혁인가 언론통제인가. 올해 1월 1일 국회에서 통과된 신문법(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보장에 관한 법률)과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28일 발효된다.
-
죽음으로 얻은 「사랑」과 「자존」
『객주』 이후 김주영씨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떠도는 보부상의 귀신이 들린 듯하다. 그들은 모두 허위허위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고만 있다. 그 노정에서, 어둠 속의 짐승처럼
-
우리의 색깔
지금부터 40여년 전 경기여고에 다닐 때 얘기다. 체육시간에 두 편을 갈라놓고 경주를 하거나 줄다리기를 할 때는 의례 빨간 편과 흰 편이란 이름을 붙인다. 응원을 할 때도 빨간 기
-
쇼핑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
쇼핑이 게임이라면 목적은 필요한 걸 획득하는 것이다. 그러나 ‘쇼핑의 달인의 할아버지’라고 해도 상점 안에 들어서기 훨씬 전부터, 그의 행방이 연구ㆍ분석되었다는 건 모를 것이다.
-
민간 TV화
프랑스의 공영 제1TV가 민영화된다. 「프랑스와·레오타르」문화상이 14일 하원에서 발표한 새 우익정부의 계획은 프랑스의 전통적인 공영방송체제에 대한 전면 부정이란 점에서 특히 우리
-
[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24. 1백년 간 잃은 것과 얻은 것-박노자 교수
한국의 근대화 풍경을 스케치 해 온 시리즈의 문을 이제 닫습니다. 연재를 시작할 때, 박노자 교수는 '열린 진보'의 입장에서, 허동현 교수는 '건강한 보수'의 입장에서 우리 근·현
-
[최병렬대표 기자회견 & 일문일답]
한나라당 최병렬대표는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자금 특검제 도입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간담회 내용. 우선 이 말씀 꼭 먼저 드리고 싶다. 현재 검찰수사와 또 노
-
[프로야구] 김응용 올림픽대표 감독 인터뷰
최초의 프로출신 올림픽 대표 감독이 된 김응용(60) 해태 타이거스 감독은 예상대로 담담한 표정이었다. 몇 차례 고사 끝에 어렵사리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의 제의를
-
[열린마당]학교교육 경쟁력 키워야
사교육비 문제로 사회가 떠들썩하다. 서울대 총장도 딸에게 2천만원을 들여 과외를 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고액과외를 여론재판식으로 몰고가기보다 근본적 문제가 무엇인지 따져야 겠다.
-
호킹도 못다 푼 숙제 … 블랙홀 증발의 미스터리
━ [조현욱의 빅 히스토리] 블랙홀 물질의 정보는 어디로 블랙홀 상상도. 스티븐 호킹 박사는 블랙홀이 증발할 때 정보를 어디에 남기는지를 알아내지 못한 채 지난 14일 타
-
'그알' 음원 사재기·실검 조작 실태 제보 받는다
[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서 음원 사재기 및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조작 실태 관련 제보를 받는다. 27일 '그알'은
-
길 잃은 안철수의 천하 삼분지계(三分之計) "하늘이 무너져도 연횡(連衡)은 없다" [이정재의 대권무림 3부①]
이정재의 정치풍자 무협판타지 대권무림 〈3부 제1화〉 이인삼각: 누구와 다리를 묶을 것인가 무력(武曆) 2022년 두 번째 달. 천하 무림의 눈과 귀는 철수의사(義士) 안
-
[사설] 임성근 판사 탄핵, 사법부 길들이기 아닌가
더불어민주당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본회의 보고·의결을 이번 주 안에 속전속결로 처리키로 했다. 판사 탄핵은 판사가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했을 때 파면
-
벙커에 빠진 볼, 2벌타 먹고 밖에서 플레이 가능
━ [더,오래] 민국홍의 19번 홀 버디(20) 올해 전면 개정된 골프규칙의 백미는 벙커의 골프 정신을 되살려 냈다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벙커에 들어가면 골퍼는 모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