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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팝스' 이근철이 본 유명인 8인의 영어 스타일
오늘 취임식을 가진 이명박 대통령의 영어 공교육 강조로 가장 덕을 본 프로그램은 뭘까. 이달 방송 20주년을 맞아 22일 기념 행사를 가진 KBS 2FM '굿모닝 팝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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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김현숙 '불 속의 길'
살붙이였던 헌 옷가지들과 낡은 기억들에 불을 놓는다 허울의 흔적마저 떨쳐내려는 나를 풀들이 빠안히 쳐다본다 기웃거리며, 삐죽거리며 주저앉은 시간들이 일순 불꽃으로 황홀하다 마침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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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아프리카서 인턴 “큰물에서 놀아 보렵니다”
강희성씨는 해외영업 부문에서 일하길 원한다. 새로운 사람과 부딪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지구촌의 모든 시간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강정현 기자]강희성(26)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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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신영옥·홍혜경… 그 다음엔? '세계의 목소리' 숨은 보석 많다
소프라노 조수미·신영옥·홍혜경….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인 성악가의 이름을 열거하다 보면 이쯤에서 말문이 막힌다. 다른 얼굴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월드컵 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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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우울증이 치매 부른다
온 가족을 어둠으로 몰아가는 '가정 파탄범'치매. 이미 국내에서 65세 이상 노인 30만명이 이 병을 앓고 있어 남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앙일보는 '정신보건의 날'(4월 4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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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긍정적인 밥' 중에서
시 한편에 삼만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권에 삼천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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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이생진 '가난한 시인'
가난한 시인이 펴낸 시집을 가난한 시인이 사서 읽는다 가난은 영광도 자존도 아니건만 흠모도 희망도 아니건만 가난을 시인의 훈장처럼 달아주고 참아 가라고 달랜다 저희는 가난에 총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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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중국을 ‘무섭다’하는 이유
중국이 무섭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주변에 공룡같은 존재가 크고 있으니까요. 이러다가는 한국경제가 중국에 먹히지 않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직접적인 위기감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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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당선작 발표
신춘 「중앙문예」 관문을 통과하여 우리 문단의 새로운 주역으로 커나갈 신인들을 소개합니다.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과 함께 이들의 등용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작품활동에 큰 기대를 걸어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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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흑묘든 백묘든 쥐만 잘 잡으면…
오랜만에 디국에 들렀다가 이근진님의 '사법부 수뇌부의 교체-국가적 재앙을 초래할 것인가' 란 글을 읽었다. 향후 몇개월안에 헌법재판관 9명중 5명이 8~9월에 교체되고, 기존 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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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살다가 보면
살다가 보면 - 이근배(1940~ ) 살다가 보면서 넘어지지 않을 곳에서 넘어질 때가 있다 사랑을 말하지 않을 곳에서 사랑을 말할 때가 있다 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 눈물을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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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비 중 최고 확인|청주 운천동비 신라 신문왕 6년 추정|비문 일부 판독
【청주=이근성기자】지난 3월24일 충북 청주시 운천동 공동우물에서 빨래판으로 쓰이다가 발견된 비석은 지금까지 전하는 사적비 중 가장 오래된 것임이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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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18)
그리운 이 지금은 너무 멀리 있다 어쩌면 오직 너 하나만을 위해-박용래 푸른 하늘을 보는 일도, 풀 한 포기 보는 일도 시인에겐 눈물인가. 햇볕이 쨍해도, 눈발이 날려도, 꽃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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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48)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심훈 내 나라를 혈통이 다른 족속에게 빼앗겨 짓눌려 살고 있을 때, 시인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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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신구리 식수오염 집단 발병 원인 조사
경남 창녕군 장마면 신구리 주민들이 식수오염으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경남도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경남도는 10일 신구리 주민들에게 식수를 긴급 제공하고 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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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생 '수우미양가' 부활
초등학생 학력평가와 성적표 부활을 놓고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28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초등학교 때부터 학력평가를 실시해 수우미양가 등의 성적을 기록한 평가체제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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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사이버 정치증권시장 ‘포스닥’에 비친 민심
인터넷의 등장은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정치인들을 주식종목으로 하는 사이버 정치증권시장 ‘포스닥’이 문을 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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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에 비 15㎜ … 가뭄에 목 탄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답하리 45가구 1백46명의 주민들은 닷새에 한번씩 나오는 물을 받느라 애를 태우고 있다. 지난 1월 말까지만 해도 사흘에 한 번씩 물이 나왔으나 마을 상수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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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진 '北송금 → 정상회담' 의혹
대북 송금이 청와대의 기획과 지시에 따라 진행됐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00년 6월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산업은행에 현대그룹 대출을 요청했다는 이근영 전 금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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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종합신문 '프레시안' 창간
종합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http://www.pressian.com)이 최근 창간됐다. 이 사이트는 창을 열면 신문 지면과 똑같은 모양의 화면이 뜬다. 화면의 크기가 17인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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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특집 좌담 전쟁과 예술|민족비극을 다룬「명작」이 없다
6·25동란 26주년. 이제 전쟁의 상흔은 대부분 가셨지만 그 비극의 의미는 우리 민족 누구나의 가슴속에 아직도 깊이 새겨져 있다. 예술을 통해 표출된 6·25의 모습에서 그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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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에 몰아친 「비평논쟁」
전에 없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연극계에 느닷없이 비평논쟁이 휘몰아쳐 주목을 끌고 있다. 논쟁의 불씨는 「한국연극」(연극협회발행·대표 이진순)9월호에 실린 극작가 이근삼(서강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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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본심에 올려진『누구세요』(이현화),『그 미술관에서의 혼돈과 정리』(이경일),『대한』(이재현),『손이 큰 새댁』(박성재),『태자해명』(이언호),『호동왕자』(이기영)등 6편을 높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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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원이 내일 같이 참여한 결과"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다니 뜻밖의 일입니다』-.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79년도 서울시 도시 새마을 운동 전진 대회에서 최우수 단체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서울 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