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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놓고 쉴 수 있는 설을… (사설)
설을 앞두고 각종 강력범죄가 꼬리를 무는 가운데 전국 경찰에 또 한차례 방범 비상근무령이 내려졌다. 22일부터 월말까지 10일간 치안당국은 모든 경찰관이 총기ㆍ실탄휴대 근무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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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자 강시헌씨(마음의 문을 열자:15)
◎시계수리 자격증 “빛바랜 훈장”인가/전자시계 밀려 일터 잃어/찌든 가난 못이겨 어린 남매도 가출 형사미성년자인 소매치기 딸(12)을 데려가라는 연락을 받고 16일 서울 남대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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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임금 요구율|노총측 자세 고무적
허창영 얼마전 정부에서는 금년도 경제전망을 하면서 86년이래 5년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적자가 되는등 침체기를 맞이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요 며칠사이 매우 밝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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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건널목-신은선
그 건널목에는 붉은 신호등이 켜져 있었다. 점심 무렵에 우체국을 가느라 건널목 앞에 다다른 나는 서있는 몇몇 사람들 속에서 아주 작고 가냘프게 보이는 여자어린이를 보았다. 무슨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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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TV상봉(촛불)
『어무이(어머니)요.』 『니 윤이가.』 『맞습니더.』 『내 오매(어머니)다…』 정초 TV로 이루어진 47년만의 모자상면은 노모의 골깊은 얼굴에 하염없는 한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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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듯 걷는 무도병 알콜 중독"요 주의"
연말연시를 맞아 술을 가까이 하는 일이 잦아지다 보면 알콜 중독에 빠지기 쉽고 이에 따라 갖가지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용인 정신병원 팀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알콜 금단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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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주사치료
허리디스크 (요 간판 탈출증)환자 중 화학적 수핵 용해 술인 카이모파파인 주사치료를 받은 환자 10명중2명 꼴은 치료 후에도 여전히 요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의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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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통과 주요법안 내용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대규모 기업집단소속 금융, 보험회사간 상호출자를 금지. 자문기관이던 공정거래위원회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하고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정무직으로 격상.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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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그리고 목예
그늘 아래 약장수가 넉살을 팔고 있다. 대결이 멎은 날엔 도심은 부챗살을 폈고 원숭이 목례에 담긴 웃음들이 깨어났다. 파장의 그늘에선 축 처진 어깨를 들어 전날의 맵싸한 내음에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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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웅주의자 자기반성 기회 됐으면..
『소영웅주의자나 기회주의자들이 십상 잃어버렸음직한 「자기」를 돌이켜보게 하는 공연이 됐으면 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살아 굴러 가야하는 이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힘은 앞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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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자율화 1년도 안돼 후퇴
얻은 것은 「분위기」요, 잃은 것은 「금융 자율화」다. 짧은 기간의 온갖 기대와 억측, 논란 끝에 보따리가 풀린 11·14 금리 인하 방안에 대한 각계의 판단은 위와 같은 한마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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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장벽 허문 「무혈혁명」
베를린 장벽 철거라는 동서독 관계의 급변이 한반도 정세와 남북한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0년이상 서독에서 분단국의 정치, 경제문제를 연구, 박사학위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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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 손자 "인기폭발"|중국 인민대학 2년 모신우군
마오쩌둥(모택동)이 죽은 지 13년이 지난 요즘 중국인들의 그에 대한 향수를 반영하듯 모의 손자가 인기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인민대 철학과 2학년으로 뚱뚱한 몸에 낡은 옷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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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가교 잇자" 전례 없이 화기애애
○…고향방문단의 연내교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열린 남북적실무대표의 4차 접촉은 지난 3차 접촉에서 제2차 고향방문단 및 예술단 상호방문 날짜와 본회담재개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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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혼이 영혼 속에 살아 있소이다"
한민족체전 참석 차 내한한 김학철 씨(74·소설가·길림성 작가동맹 부주석)와 아나톨리 김씨(50·소련동포3세·소설가)를 본지에 『늘푸른 소나무』를 연재하고 있는 인기작가 김원일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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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남은 안중근 의사 발자취-본사 한천수 특파원 중국 하얼빈 가다
우리 독립 운동사의 큰 별 안중근 의사의 숨결이 남아있는 중국 하얼빈. 올해는 안 의사의 장거가 있은지 80주년이 되는 해.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세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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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자화상『오라팽 아질』|『경매 최고가』경신에 도전
피카소의 그림 값은 얼마나 될까. 11월15일 뉴욕 소더비경매장에서 경매에 부쳐질 피카소의 1905년작 자화상『오라팽 아질』(사진)이 5천만 달러(약3백35억원)를 호가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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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칼럼니스트 서병후
『바이 바이 러브』(Bye Bye Love),『나를 택해 주세 요』(Let It Be Me) 등으로 유명한 에벌리 브러더스가 50대의 노장이 돼 돌아왔다. 이들은 고향인 미켄터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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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장 이대로 좋은가(10)|이기주의 "남이야 어찌됐든 내것부터 챙기자"
『솔직히 말해 나 자신은 아직 한국엘 가보지 못했지만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조금은 짐작하고 있지요. 일본인인 내 아내가 작년에 한국여행을 했었거든요. 아내가 한국여행에서 경험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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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다음 수상 하시모토 간사 장 유력|자민당 이끌 새 인물을 보는 눈
【동경=방인철 특파원】오는 8월8일 자민당양원의원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될 차기 일본수상을 놓고 자민당 내 각파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금까지 수상후보 결정은 당내주요 파벌간의「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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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보 요 "불공평" 시비
l일 출범한 도시지역 의료보험이 보험료 부과의 형평을 놓고 시비가 잇따라 큰 혼란을 빚고 있다. 의보료 불공평 시비는 ▲비슷한 생활수준인데도 부과액에 차이가 크다 ▲성실히 재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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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도기의 신비 재현|이천 도요지
경기도 이천의 특산물 하면 먼저 쌀 (이천미)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천에는 또 하나 명물이 있다. 이천 도자기가 그것이다. 이천 곳곳의 도요지에서 만들어지는 고려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