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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든 신문 인기 있어요"|서울마포신석국교에 「학급신문」2개 등장
국민학생들이 학급친구들을 대상으로 자필신문을 만들어 팔고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학생들사이에서 신문이라고 하면 으례 학교신문이나 기존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어린이신문이 대부분이었으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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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칠레·미국 사이 '경계인'의 삶
남과 북이란 단어에선 분단된 한반도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어쩔 수 없이 북녘 고향을 떠나야 했던 부모 세대도 떠오른다. 몸은 남쪽에 있지만 마음은 북쪽에 남아 있는 그 비극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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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광장] 〈태교보감〉外
◇ 태교보감(이원섭 지음.동방미디어.7천5백원)〓조상들의 전통 태교와 영재 교육법을 재조명한 책. 조선조 왕비들의 태교와 조기 영재 교육을 설명하고 실생활에의 실천 방법 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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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질주와 산책 外
◆질주와 산책(엄경희 지음, 새움, 1만4천원)=저자의 두 번째 평론집. '여성시의 풍요와 결핍'에서는 여성 시인들의 추상적 계몽성, 여성 정체성의 혼란, 과도한 상상력을 비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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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日 시바 료타로상 받은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제7권 '악명높은 황제' 가 출간된 후 시오노 나나미는 일본의 국민작가로 추앙받는 시바 료타로 (司馬遼太郎) 상 제2회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시바의 고향인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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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밀레니엄작가]16.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20세기말은 과거 통속장르로 치부되던 미스터리형식이 본격 문학에 깊숙이 원용된 시대. 스페인출신의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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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의 퍼스펙티브] 일본의 관계 복원 움직임에 한국도 긍정 대응해야
━ 한·일 관계 회복의 길 [그래픽=최종윤 yanjj@joongang.co.kr] 지금처럼 최상의 한·일 관계가 절실한 때가 없었다. 지금처럼 한·일 관계가 나락에서 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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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사한 윤동주, 그의 마지막 시간을 추적하다
별을 스치는 바람 1·2 이정명 지음, 은행나무 292·304쪽 각 권 1만2000원 참혹한 시절일수록 문학은 빛난다. 전쟁은 인간의 언어를 억압하지만, 억압된 언어는 찬란한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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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일상의 평온함이 깨지는 순간, 색다른 즐거움이 펼쳐진다
등에선 식은땀이 주룩 흐르고, 책장을 넘기는 손가락이 저도 몰래 떨리면서도 끝끝내 마지막 장으로 향하게 만드는 책, 바로 추리·호러소설입니다. 여름이 시작되면 어김없이 추리소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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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1) “청춘들아, 틈만 나면 살아라~”
제비꽃의 맷돌구멍살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금새 다른 풀들에 자리를 내어주고 떠났다. 한 달이 채 안가니 사글세도 이런 사글세가 없다. [사진 조민호] 포월침두 마당에 조경용 맷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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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노벨문학상에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가즈오 이시구로. [연합뉴스] 올해 노벨문학상은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영국 작가 가즈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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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원수가 된 가족, 누가 '늙은 폭군' 어머니를 죽였나
━ [더,오래] 이광현의 영어추리소설 문학관(3) 우리는 모두 ‘페르소나’를 쓴 이중적 인격의 소유자이다. 현대 사회가 설정한 패러다임에서는 누구나 가식적 가면을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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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마이웨이] 문제 풀기 전 이야기 보따리 풀었다 … ‘수포자’가 변했다
대학 입시에서 불문율로 통하는 말이 있다. 영어를 잘하면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갈 수 있고, 수학을 잘하면 대학을 고를 수 있다고. 하지만 현실에선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늘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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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뜰 때 됐다 … 소프트 파워, 이탈리아 앞서
한국문학번역원의 김성곤 원장. “한국문학이 작품성과 재미를 두루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요즘 서울 북촌창우극장과 재동 나무갤러리에서는 국경과 장르의 울타리를 뛰어넘은 문학축제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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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 연기 하나로 시선 강탈…“눈빛 호소력 있다” 봉준호 극찬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인상적인 수어 연기를 펼친 신인 배우 박유림. [사진 트리플픽쳐스] 최근 미국 영화 시상식에서 ‘기생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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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어린이책] 파헤쳐진 구덩이, 소년원엔 무슨 비밀이…
구덩이 루이스 쌔커 지음, 김영선 옮김, 창비 366쪽, 9000원, 중학생 이상 출판사 창비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창비청소년문학’시리즈의 둘째 책이다. 청소년들에게 문학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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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붕괴 #8. 잠입 (3)
“이런 식으로 한 구획씩 점검하면 안전할 겁니다. 다음은 저쪽입니다.” “김원섭 씨와 이유리 씨 먼저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둘 다 무기도 없는데 아까 그 원숭이가 덤비기라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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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와 살인범 쫓고 쫓기는 두뇌게임
영어로 불면증을 뜻하는 '인썸니아(Insomnia)'는 잘 짜인 범죄 스릴러다. 지난해 개봉했던 '메멘토'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이다.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가 자신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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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홈스가 코카인 중독?
추리 소설에 밝지 않은 이라도 탐정의 대명사 셜록 홈스는 익히 안다. 19세기 후반에 아서 코넌 도일(1859~1930)이 창조한 가공의 인물 셜록 홈스는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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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만 보면 울던 초등 2학년…4년 뒤 수능영어 만점 비결 유료 전용
■ 바쁜 당신을 위한 세 줄 요약 「 · 한국어 실력이 탄탄해야 영어도 잘할 수 있다. 초급 실력자라면, 한국어 독서를 통한 문해력부터 키워야 한다. 영어 지문을 이해하고 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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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한국인 삶, 책 속에 녹였어요"
"36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많은 외국인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대체로 한국인의 삶과 역사에 무관심했습니다. 무시 당한다는 생각보다 그동안 우리는 뭘 했던가 하는 자성이 앞섰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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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이 쓴 동화책
동화는 어린이들의 꿈의 세계. 예부터 전설의 형식으로 또는 그림형제, 안데르센 등의 작품에 의해 엮어져 내려왔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나 불운한 별 밑에 태어난 어린이나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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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 번역가 서계인씨
외국 추리소설의 번역은 고도의 지식을 요구하는 작업이다.우리나라와는 판이하게 다른 수사관행이라든지 법률제도는 물론 요즘엔첨단 무기류에 대한 이해 없인 매끄러운 전개가 불가능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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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이병주와 ‘빨치산 문학’
이병주는 한국 문단에서 가장 늦은 나이에 등단한 소설가로 꼽힌다. 1965년 만 44세 때 종합월간지 ‘세대’에 발표한 중편소설 ‘소설 알렉산드리아’가 그의 데뷔작이다. 비록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