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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학 동시 다발 작품 수출…판이 크게 움직인다
━ 신경숙·한강 이후 싹트는 문학 한류 추리소설 작가 서미애씨의 불어판 소설 『Bonne Nuit Maman(잘자요, 엄마)』이 프랑스의 한 서점에 진열돼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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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드라마도 봉준호 연출 바랐지만 너무 바쁜 몸 됐다”
지난 5월 공개된 드라마 ‘설국열차’. 영화보다 10년 앞선 시점의 이야기다. [사진 넷플릭스] “영화 ‘설국열차’(2013)를 아내와 함께 봤어요. 작품이 어땠느냐고 묻길래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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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경, 시각장애인 눈 돼 100권 소설 녹음…최미혜, 19개 언어 24시간 전화 통역 서비스
지난달 30일 부산시 사상구 점자도서관에서 만난 배혜경씨는 “ 계속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읽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송봉근 기자]“이 큰 나무가 새파란 잎을 달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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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5번만 읽으면 시험 나올 중요 내용 다 보여요"
방 가운데 떡 하니 놓인 커다란 테이블 위에 각종 프린트물과 교과서, 문제집이 널려 있다. 방 한켠엔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의 브로마이드와 키티·미피 등 갖가지 캐릭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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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이 모든게 판타지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제(16일) 하루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단어는 아마 '길라임'일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을 이용할 때, 2010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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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붕괴 #4. 붕괴 (2)
그가 손짓으로 나를 부르더니 우의 주머니에서 다른 명찰을 하나 꺼냈다. “혹시 몰라서 준비해두길 잘했군요. 제 옆에 바짝 붙어서 따라오세요.” 엉겁결에 명찰을 받아든 나는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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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깊이보기] 파주 한민고, 자사고·특목고 장점 모은 일반고
영재 학급, 1인 2기, 융합수업···개교 2년 만에 명문고 입소문 한민고는 영어와 수학 과목에 한해 수준별 이동 수업을 시행한다. 사진은 영어 상급반 학생들이 국제회의장처럼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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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이병주와 ‘빨치산 문학’
이병주는 한국 문단에서 가장 늦은 나이에 등단한 소설가로 꼽힌다. 1965년 만 44세 때 종합월간지 ‘세대’에 발표한 중편소설 ‘소설 알렉산드리아’가 그의 데뷔작이다. 비록 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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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층"폭발"출판도 급증 분야별 세분|추리소설 황금시대 예고
추리소설 독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출판 량도 올 들어 작년 동기보다 두 배 가량 늘었다. 여름휴가가 본격화되기 전인 6월말 현재 일부 대형서점의 소설 판매액 중 추리소설이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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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가즈오 이시구로 “굉장한 영광…아주 멋진 찬사다”
가즈오 이시구로. [연합뉴스] 올해 노벨문학상은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에게 돌아갔다. 노벨상 발표 기관인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영국 작가 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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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의 추리극장’ 앤절라 랜즈베리 별세
앤절라 랜즈베리 1980∼90년대 미국 인기 드라마 ‘제시카의 추리극장’의 주인공 앤절라 랜즈베리(사진)가 11일(현지시각) 별세했다. 96세. 유족은 “랜즈베리가 97번째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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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한국인 삶, 책 속에 녹였어요"
"36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많은 외국인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대체로 한국인의 삶과 역사에 무관심했습니다. 무시 당한다는 생각보다 그동안 우리는 뭘 했던가 하는 자성이 앞섰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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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읽으면 '숲과 나무' 보인다
창의력은 곧 경쟁력이다. 특목고 입시를 앞둔 학생에게는 그야말로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중학생은 고입.대입 등 입시와 연관되기 시작하는 시기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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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 번역가 서계인씨
외국 추리소설의 번역은 고도의 지식을 요구하는 작업이다.우리나라와는 판이하게 다른 수사관행이라든지 법률제도는 물론 요즘엔첨단 무기류에 대한 이해 없인 매끄러운 전개가 불가능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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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공부] 성적 100% 올리기 '여름방학 대작전'
▶ 그래픽 박용석 기자 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산과 계곡, 바다로 떠날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하지만 방학이 놀기만 하는 시간이 돼서는 곤란하다. 학생들에게 방학은 자유로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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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어
한글세대는 논리어에 어둡다는 어느 교수의 연구발표가 있었다. 논리어란 이성(로고스)에 기초를 둔 과학적 추리에 필요한 언어를 말한다. 이것은 감성(파이도스)에서 우러나온 정서어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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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이 쓴 동화책
동화는 어린이들의 꿈의 세계. 예부터 전설의 형식으로 또는 그림형제, 안데르센 등의 작품에 의해 엮어져 내려왔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나 불운한 별 밑에 태어난 어린이나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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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환상 뒤섞인 ‘소용돌이’ 소설
헌책방·전당포·중고 음반 가게, 그리고 고인의 유품을 취급하는 골동품 상점. 이들은 모두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장소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소설 『더티 잡』(민음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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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없는 남자 色 찾아 떠나다
지난 4월 한국과 일본의 서점에서는 뭔가 사려는 사람들이 아침부터 줄을 서는 풍경이 똑같이 연출됐다. 새 스마트폰이나 게임 소프트웨어가 출시됐기 때문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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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7월)의 책] 지적 호기심 부르는 실화 같은 소설
다 빈치 코드(1·2권) 댄 브라운 지음 베텔스만 코리아, 각권 360여쪽, 각권 7800원 지적재미를 충족시켜주는 책 [rubiya] 이야기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시작한다. 소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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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조선명탐정’] 배우 김명민은 보이는데 스토리는 보이지 않는다
사고뭉치·좌충우돌·자아도취 명탐정(김명민·왼쪽)과 그를 보조하는 개장수 서필(오달수). 배우 김명민. 역시 ‘명민’하다. 그가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에서 맡은 명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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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미국서 니콜 키드먼과 ‘스토커’ 찍은 박찬욱 감독
때때로 낯설다고 했다. 영어를 쓰고 있고, 백인들이 나와서 연기하는 게. 영화 중간에 나오는 음악도 미국 노래니까, 내 영화 같지 않고 참 낯설더란다. 박찬욱(48) 감독의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