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시평] 고달픈 주인의 국회 만들기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선거가 끝나서 기쁜 점은 조용해졌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후보들이 보내는 문자메시지의 무차별 공격으로부터 해방되었다. 무엇을 하겠다는 공약이라면 가
-
이승만, 20대 여자 농락했다? 건국전쟁 감독이 밝힌 진실 유료 전용
(관객 수가) 116만 명을 돌파했거든요. 그런데 대한민국 영화 평론가들이 지금 침묵을 지키고 있어요. 자기가 싫다는 이유로···. 심지어 이런 건 볼 가치가 없대요. 이게 지성
-
[이달의 예술] 그대 부드러운 음성 나를 부르고
오희숙 음악학자·서울대 음대 교수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이 떠나버렸다는 소식을 들은 신부의 마음은 어떨까? 벨리니(V Bellini, 1801-1835)의 오페라 ‘청교도’에서 엘
-
묻어두면 노후에 돈 번다…반도체보다 3배 커질 ‘이 시장’ 유료 전용
■ 🔍ETF 연구소 「 연말정산의 ‘꽃’은 연금입니다. IRP(개인형 퇴직연금)나 퇴직연금계좌에 900만원을 넣어 세액공제를 챙길 계획이신가요. 그렇다면 넣어둔 900만원은
-
전두환이요? 전두광입니다…‘서울의 봄’ 흥행의 비밀 유료 전용
안녕하세요. 황정민입니다. 일단 죄송합니다. 지난 3일 영화 ‘서울의 봄’ 무대인사에 나선 배우 황정민이 관객에게 첫마디로 사과를 건넸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배우들의 사과가
-
[이종혁의 싱가포르서 보는 중국] 중국의 전략적 문화에 대한 이해: 현실주의와 도덕주의의 충돌
사진 셔터스톡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도 본격적으로 군사 충돌이 일어날 기미가 보이고 있다. 이러한 국가 간의 갈등은 동아시아 역시 예외가 아니며, 특히
-
고창 4만평 농원은 거대 작품…매일 회장님의 ‘100년 컬렉션’ 유료 전용
“회장님의 아트 컬렉션이 궁금하다” 했더니 “전북 고창에 있는 농원까지 올 수 있겠냐”는 질문이 돌아왔다. “무조건 가겠다”고 답하고 덥석 약속부터 잡았다. 그 농원이 바로 고창
-
[High Collection] 낯선 여행의 여정을 향기로 만들어 내다
좋은 브랜드의 조건을 이야기할 때 흔히 내러티브, 즉 서사가 담겨 있어야 한다고 한다. 자기만의 독창적이면서도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이야기가 녹아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지
-
[더 하이엔드] 여행을 향수로 만드는 사람
좋은 브랜드의 조건을 이야기할 때 흔히 내러티브, 즉 서사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자기만의 독창적이면서도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달
-
“SVB 파산, 리먼과는 달라…그땐 장관이 CEO 싫어했다” 유료 전용
━ 📈 SVB 사태, 美 현지 전문가 긴급 진단 한때 미국 뉴욕의 월가에선 숫자가 제왕이었다. 경제의 메커니즘보다 계량경제학(econometrics)이나 수학·물리학
-
[장훈 칼럼] 지지율 하락과 내러티브의 빈곤
장훈 중앙대 교수·본사 칼럼니스트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한 문장. 공직자의 소신을 강렬하게 담은 이 한 마디는 윤석열 검사가 9년
-
[중앙시평] 북한의 속셈, 문 정부의 패착
김병연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경제학부 교수 남북 통신선은 연결된 지 2주 만에 불통 상태에 빠졌다. 김여정이 취소하라고 요구했던 한미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행한 데 대한 반발일
-
'칼럼계 아이돌' 김영민 교수, 이번엔 '중국이란 무엇인가'를 물었다
『중국정치사상사』를 쓴 김영민 서울대 교수.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해 에세이집 『공부란 무엇인가』를 통해 '공부란
-
[송인한의 퍼스펙티브] ‘코로나 블루’는 몸과 마음과 사회를 잠식한다
━ 건강하게 살 만한 세상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피로감과 고립감이 깊어지며 우울과 불안·분노 등의 심리적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로움은 개인의 몸과
-
"가장 한국적인 것 묻자, 봉준호 답변은 '부조리'…신선했다"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로는 처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돼 주목받은 영화 '괴물'. 국내 1300만 관객을 모으며 큰 흥행을 거뒀다. [사진 쇼박스] “봉준호 감독에겐 일
-
‘시간 내러티브’로 채워진 곳, 박물관
━ 바우하우스 이야기 〈39〉 ‘국민국가’의 탄생 이야기가 시작된 루브르 박물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공간은 ‘콘텐츠’다. ‘빈 공간’도 하나의 콘텐츠다. ‘비어있음’
-
“우리는 벌거벗은 미국을 보고 있다”
━ 신준봉 전문기자의 이번 주 이 책 사랑의 역사 사랑의 역사 니콜 크라우스 지음 민은영 옮김 문학동네 어두운 숲 니콜 크라우스 지음 민은영 옮김 문학동네 위대한
-
베를린이 반한 한국 SF…3억5000만살 외계광물의 고단한 여정
단편 영화 '다공성 계곡 2: 트릭스터 플롯'의 한 장면. 오른쪽 문지기(임우철) 캐릭터와 마주보고 있는 금속광물이 주인공 '페트라'다. 김아영 감독은 "지구가 태어날 때부터 존
-
[비즈스토리]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 … 구찌와 함께하는 서울의 볼거리
구찌가 현대미술 지원 프로젝트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아’ 전시를 오는 7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에서 연다. [사진 구찌] ‘이 공간, 그 장소: 헤테로토피
-
[선데이 칼럼] ‘종족주의’라는 한·미 양국의 숙제
김환영 대기자/중앙콘텐트랩 ‘근대화:세계화=서구화:미국화’라는 관계가 성립한다. 이 등식에서 ‘:(콜론)’은 한자어로는 대(對)다. ‘근대화=세계화=서구화=미국화’라고 표현할 수
-
‘세월호 기록관’ 찬반 나뉜 진도 “세계명소” vs “트라우마“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우리는 왜 팽목항을 지켜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 모습. [사진 세월호 참사 5주기
-
우리의 전쟁 기억 어디까지 진실인가
기억 전쟁 기억 전쟁 임지현 지음 휴머니스트 ‘역사적 기억’은 국가와 같은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이 역사적 시기·사건에 대해 지니고 있는 기억이다. 정체성이나 자긍심의 핵심이기
-
‘노무현 386’ 집권 전에 유학 다녀왔으면 정치 달라졌다
━ [배명복의 사람속으로]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 함재봉 원장은 ’좌나 우나 너무 극단으로 가 있는 게 우리 정치의 문제“라며 ’자유민주주의는 나도 틀릴 수 있다는 걸 인
-
"기술은 인간을 위한 모닥불이죠"
━ ‘달의 저편’ 연출한 세계적인 무대 예술가 로베르 르빠주 로베르 르빠주 ⓒJocelyn Michel 내한공연 포스터들 빨래방의 동그란 세탁기 창이 무한한 우주로 연결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