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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색 다른세상] 국기를 보면 나라가 보인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바람에 휘날리던 학교 운동회의 만국기가 그것이다. 국기는 그 나라의 자연과 역사, 민족의 기질을 축약해 보여주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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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미의 열린 마음, 열린 종교] 1. 이슬람 서울 모스크
종교는 문화다. 신앙을 넘어 한 사회의 정신을 알아보는 잣대이기도 하다. 세계화 시대, 다종교 사회인 한국에서 타종교에 대한 이해는 우리 자신의 경계를 넓히는 일과 연결된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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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코리아' 박경배 사장 "마늘 진액으로 美시장 개척"
마늘은 미국 국립 암연구소가 '항암 식품'으로 분류할 정도로 면역력이 탁월한 식품이다. 그러나 매운 맛과 냄새.독성 때문에 생마늘에는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대부분 익히거나 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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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알라, 세 쌍둥이만 여섯번째"
"많은 자식을 원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어쩝니까? 알라신이 항상 한번에 세명씩 자식을 주시는 걸요." 터키에서 세쌍둥이 출산을 여섯번째 앞둔 산모가 온 나라의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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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칸, 알라의 영광 재현" '칭기스칸기'
13~14세기 유라시아대륙을 지배한 칭기즈칸과 몽골제국에 대한 역사 기록은 크게 세 갈래로 나눠 볼 수 있다. 몽골인.중국인, 그리고 이슬람인의 기록이 그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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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연설 요지]
우리의 이라크군은 계속 싸울 것이다. 여러분에게 평화가 있기를 기원한다. 우리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두 잘 알 것이다. 국제사회에 우리의 선의를 알리고자 했다. 이제까지 정의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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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 아카데미 시상식서 "反戰"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연기설까지 돌았던 23일의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진보적 영화인들은 무대에 올라 전쟁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가장 격렬한 발언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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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이라크戰의 장기적 불확실성
인간은 불확실한 미래보다 확실한 현재를 선호하는가. 미국이 언제 이라크를 공격할지 모르는 불확실성 속에서 다섯 달이 지난 후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개시하자마자 일제히 주가가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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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콘서트서도 단체기도 합니까?
여긴 미국이다. 나는 지금 이민 1백주년을 맞아 미국 4개 도시를 순회공연 중이다. 인천공항을 떠나 열네시간 만에 도착한 곳이 워싱턴DC였다. 나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주최 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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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이야기] 율무
'커피'에 밀려 소비가 격감했던 율무가 최근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1994년까지 율무차는 국산차 시장에서 24%를 차지했으나 "율무가 남성의 정력을 약화시킨다"는 어느 수필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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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이야기] 율무
'커피'에 밀려 소비가 격감했던 율무가 최근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1994년까지 율무차는 국산차 시장에서 24%를 차지했으나 "율무가 남성의 정력을 약화시킨다"는 어느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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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끔은 '연어'가 되자
며칠 전 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들에게 '우리 가끔은 연어가 되자'라는 요상스런 제목의 강연을 했다. 만사가 경박하게 돌아가는 포스트모던 세태에도 때때로 '근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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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미혼모에 '돌로 쳐 사형'… 왜 이런 일이 일어나죠 9세기께 만든 이슬람 규정 현재까지 적용 탓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여성이 이혼한 상태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로 이슬람 법정에서 '돌에 맞아 죽는 형(투석 사형)'을 선고받았다는 이야기를 신문이나 TV 뉴스에서 들어본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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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과 충돌 사이 타지키스탄 :이슬람 사원 위로 美폭격기 굉음
30인승 경비행기 '야크-40'은 잘도 날아올랐다. 조그마한 엔진과 낡은 외모와 달리 우리 일행을 태운 이 비행기는 우즈베키스탄의 접경도시 후잔드 공항을 떠나자 곧 하늘 위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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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를 열며 … 9·11 폐허에서
2001년 9월 11일 오전 9시경, 세계무역센터(WTC) 인근 맨해튼의 한 호텔. 유엔 NGO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이 곳을 들른 경희대 교수 일행은 잠에서 깨어나 그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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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테러 있을 것" 알 카에다 테잎 공개
알 카에다 대변인은 빈 라덴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그의 부상설은 허위라고 말했다.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라덴과 고위간부 알 자와히리가 생존해 있으며 "알카에다는 미국에 대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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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빈 라덴 비디오 테이프 공개
알 자지라가 방영한 이 비디오테이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은 알 카에다 조직의 2인자 아이만 알 자와흐리 오른쪽에 앉아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오사마 빈 라덴의 비디오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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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축구장 다시 활기 '카불의 봄'
5년간 아프가니스탄을 철권통치했던 탈레반 정권의 퇴출은 수도 카불의 축구경기장에도 훈풍을 몰고왔다. '카불의 봄'이 온 것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카불 주경기장에서는 아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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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축구장 다시 활기 '카불의 봄'
5년간 아프가니스탄을 철권통치했던 탈레반 정권의 퇴출은 수도 카불의 축구경기장에도 훈풍을 몰고왔다. '카불의 봄'이 온 것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카불 주경기장에서는 아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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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우체국서 또 괴편지
탄저균 감염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한국지사를 발신처로 명기한 우편물이 이틀 연속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오후 6시40분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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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프간 공격, 아직은 때가 아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과 뉴욕의 테러 대참사 발생 9일째인 어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연설은 현 시점에서 미 국민과 국제사회가 필요로 하는 메시지를 적절히 반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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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복 어디까지…" 아랍권 긴장
미국에 대한 동시 다발 테러범의 윤곽이 서서히 이슬람권 인물들로 드러남에 따라 아랍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전쟁 수준' 에서 미국의 대대적인 반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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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히드 축출…급박한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서 현직 대통령을 탄핵하고 신임 대통령을 임명하는 쉽지 않은 과제가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아미엔 라이스 국민협의회(MPR)의장이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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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르랠리] 모래언덕·자갈·돌…사선을 넘어
이슬람교국 모로코의 아침은 먼동이 트기 직전인 오전 4시30분쯤 알라신에 대한 경배로 시작한다. 짙은 어둠이 깔린 거리 위로 울려퍼지는 코란 독경소리는 수천년간 저주받은 불모의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