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연설 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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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라크군은 계속 싸울 것이다. 여러분에게 평화가 있기를 기원한다. 우리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두 잘 알 것이다. 국제사회에 우리의 선의를 알리고자 했다. 이제까지 정의를 보이고자 노력했고 인내심을 발휘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라크인들은 이 과정에서 용기를 보이고 있다. 그 대가로 이라크는 승리를
얻을 자격이 있다.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다. 지금까지 경제제재 외에도 말도 안되는 제재들이 이라크에 가해졌다. 거기서 우리는 악의를 볼 수 있었다. 우리의 목표는 악을 퇴치하는 것이다. 대안은 없다. 우리는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다. 적군은 우리에게 큰 아픔을 주고 있다. 이젠 모든 게 명확해졌다. 우리에게 부당한 억압이 가해졌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알게 됐다. 승리가 곧 올 것이다. 이라크군은 이길 것이다. 알라신이 우리에게 적을 물리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연합군이 우리 영토를 침략했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나서 저항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를 과소평가했다. 이번 기회에 우리는 그들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영토를 침략한 적과 싸우는 것은 지하드(聖戰)와 같으며 싸우다 죽으면 순교자가 돼 천국에 갈 것이다. 우리는 적군을 초토화할 것이다. 그들이 다시는 인류에 대해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가르칠 것이다.

정리=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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