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존속살인

    저승에는 아귀계라는 곳이 있다. 폭덕을 잃고 짐승만도 못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다. 여기 사는 아귀들은 굶주림과 갈증의 고통을 받으며 언제까지나 구제받지 못한다. 그들중의 으뜸은 부

    중앙일보

    1979.06.06 00:00

  • 표준말 개정시안

    ◇받침 부엌(부엌) 동녘(동녘) 갓모(갈모) 강낭콩(강남콩) 옹콤 (옴큼) 옹큼 (움큼) ◇예사소리·된소리·거센소리> 꼽추 (곱추) 가을갈이 (가을카리) 거시기 (거시키) 채 (째

    중앙일보

    1978.12.16 00:00

  • 버림받던 「아귀」|「프랑스」로 수출

    입이 크고 두꺼비에 꼬리가 달린 듯 몰골이 흉한 물고기「아귀」가 「프랑스」인들의 입맛을 돋우는 「수프」재료로 대량 수출되고 있다. 수산물 가공수출업체인 구일산업주식회사 군산출장소(

    중앙일보

    1978.08.25 00:00

  • (2151)철창생활

    내가 원산을 떠나 경성으로 들아온 것이 8월10일깨라 기억한다. 원산은 남쪽바다와 달라서 7윌말로 해수욕「시즌」이 끝나지만 한산해진 송도원에 뒤늦게까지 남아있었던 것은 내가 젊었을

    중앙일보

    1978.02.09 00:00

  • 「택시」 승차난

    대도시에서 「택시」 승차를 둘러싼 불편은 이제 시민들의 일상 생활 가운데서도 가장 큰 고통의 하나로 손꼽힐 만큼 그 정도가 지나치다. 「택시」 운전사들은 한낮에도 멋대로 승차를 거

    중앙일보

    1977.12.01 00:00

  • 「프랑스」의 대표적 구상화가「뷔페」|「단테」『신곡』지옥 편을 화폭에

    「프랑스」의 전후 파 구상회화의 대표적 화가인「베르나르·뷔페」가 「단테」의 『신곡』을 그림으로 발표, 「파리」화단에 새로운 화제를 만들어냈다. 지난3월「모리스·가르니에」화랑에서 열

    중앙일보

    1977.05.20 00:00

  • 세계 청년반공연맹 총회

    제7차 세계청년반공연맹(WYACL) 총회가 30일 상오 9시 30분 자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64개국 67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총회는 「조스·후아스·아귀라」 준비

    중앙일보

    1976.04.30 00:00

  • 불신 가득찬 세상…「화합」으로 타개해야

    불교의 성직자들을 가리켜 승이니 중이니 하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것은 범어 「Sangha」를 음역하여 「승가」라 하고 또 의역하여 「화합중」이라고 한데서 유래한

    중앙일보

    1976.03.06 00:00

  • 동두천|김명인 (73년도 신춘 중앙문에 시 당선)

    걸어가면 발바닥에 돋는 비 어느새 저녁이 되어 공지에 떨어지는 바람, 안개는 한 벌만을 지우며 돌아서고 있다. 내 귀에 갇히는 새들, 떠돌 곳은 다 떠돌아서 이곳 또한 정처 없나니

    중앙일보

    1975.06.14 00:00

  • "남북한 공존 바람직"

    【동경 28일 합동】미끼·다께오 일본수상은 28일 상오 『남북한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남북한의 평화공존이 바람직하며, 한우도의 평화와 안전보장이 없는 주한 유엔이 군 철수는 반대

    중앙일보

    1975.01.28 00:00

  • 공휴석존일

    석가탄일이 올해부터는 공휴일로 되었다. 「그리스도」의 탄일 「크리스머스」도 공휴일인 만큼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불교도들에게는 특히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석존일은 언제나 음력으

    중앙일보

    1975.01.16 00:00

  • 불국사 중건기념 회향대법회

    서기535년 신라23대 법흥왕22년에 창건되고 35대 경덕왕 10년(751년) 김대성에 의해 중건된 불국사. 창건이후 14번째인 이번 대규모 중건을 맞은 회향대법회가 16일부터 1

    중앙일보

    1973.09.20 00:00

  • 독살

    얼마 전에 영국의 한 의학자가 왕립보건협회의 총회에서 놀라운 숫자를 발표한 적이 있다. 영국에서 연간 5백명이나 젖먹이 어린이가 부모의 매를 맞아 죽었으며 1천명 이상이 죽음의 위

    중앙일보

    1973.06.11 00:00

  • 「카스트로」와 절친한 급진주의자,「세련된 혁명」다짐

    「살바도르·아옌데」(62)가 「칠레」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 확정되었다. 이로써「마르크스」 주의자가 체제 내에서 합헌적인 절차를 통해 사회혁명을 수행한다는 사상최초의 실험이 「칠레」

    중앙일보

    1970.10.26 00:00

  • 남북한 인정 토의 유엔 정위 의제 결정

    【유엔본부 3일 AP동화】국제안전보장 강화 책의 토의에 착수한 유에 총회 정치위원회는 3일 산적해 있는 나머지 의제의 토론 순서를 결정하고 수장인 에콰도른 대표「안드레소·아귀라르」

    중앙일보

    1970.10.05 00:00

  • 백중과 백종|이서구

    음력으로 7월 15일을 백중 또는 백종이라고 한다. 어쨋든 이날이 되면 집집이 명절기분이 부풀어, 아낙네는 절을 찾아가고 농촌에서는 농부님네가 농악을 울리며 흥청거린다. 그래서 절

    중앙일보

    1970.08.17 00:00

  • 소녀의 기도

    ○…「베트벤」의 교향곡이 광고안내음악으로 변신한 현대를 슬퍼한 사람이 있었다. 그 정도의 슬픔은 못 될지라도 나는 요즘 조그만 실망감을 씹고있다. 아침 점심 저녁 때할 것 없이 북

    중앙일보

    1968.08.22 00:00

  • 인생의 모든 욕망과 번뇌가 영겁 앞에서는 한낱 꿈에 지나지 않는다는 불교의 무상관념을 탐미주의적 수법으로 다룬 신상옥 감독의 「컬러」수작이다. 무대는 신라 성대의 낙산사. 수도승

    중앙일보

    1967.06.24 00:00

  • 인파 최고…혼잡 최고

    구정을 앞둔 귀성객들로 초만원을 이룬 서울역은 해방 이후 최고의 수입을 올리면서도 7만여 인파를 정리하기에 즐거운 비명이다. 구정 이틀 전인 7일 서울역을 거쳐간 귀성객은 6만3천

    중앙일보

    1967.02.08 00:00

  • 미국의 여사장족 해부 남성에 도전하는 여성들

    작년겨울 어느날 한 젊은 신임지배인이 처음으로 「시카코」 「퍼스트·내셔널·뱅크」의 17층 직원식당에 들어섰다. 식당은 갑자기 어색하게 조용해졌다. 은행이 설립된지 1백3년, 오랜전

    중앙일보

    1966.06.30 00:00

  • 한국권투 5번째 동양타이틀

    【동경=강범석 특파원】28일 밤 이곳「고라꾸엔」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프로·복싱」동양「밴텀」급 선수권쟁탈 12회전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이원석 선수는 선수권자 일본의「아노끼」선수를 1

    중앙일보

    1966.04.29 00:00

  • 논두렁길(박목월)

    억울하고 원통한 사정이야 필설로 다 할 수 없었다. 태어나는 그 날부터 가슴에 서리기 시작한 것 얼굴을 문지르며 논두렁길을 걷는다. 따지고 보면 밑도 끝도 없이 다만 가슴에 얽혀

    중앙일보

    1966.02.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