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 칼럼] 김선혁과 김수경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 지난 연말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전원회의에서 남한을 동족이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는 언명을 하였다는 기사를 보았다. 얼핏 생각이 든 것이 엉뚱하게도
-
식민지 아이 이상, 만인 전쟁터 경성을 '낯선 말'로 묘사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한국 현대시 문 활짝 연 시인 시인 이상이 세 살부터 20여 년간 머물렀던 ‘이상의 집’(서울 종로구 통인동 154- 10번지)을
-
140년 전 서울에 이런 집이…우린 못보던 '비밀의 사진' 풀렸다
미국의 여행 작가 카펜터가 찍은 1911년 이전 서울의 집. [사진 서울역사박물관] 오늘날 교통섬처럼 홀로 놓인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의 140년 전 모습은 어땠을까. 일제강
-
더 많아지고 정교해진 정치여론조사, 불신은 오히려 더 커졌다
━ 이준웅의 총선 레이더 ④ 여론조사와 신뢰도 최초의 선거 여론조사는 장기집권 끝에 분열하던 미국의 민주공화당에서 4명의 대통령 후보가 난립했던 1824년 미국 대선 중에
-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 "대만과 단교, 대신 중국과 수교"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 AFP=연합뉴스 남태평양 섬나라인 나우루가 대만과 외교 관계를 끊고 대신 중국과 수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
-
[박태균의 역사와 비평] “좌와 우를 넘어” “분열 대신 통합” 미완의 숙제
━ 한국 현대사 빛낸 ‘실패의 순간들’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역사는 과거가 아니다 과거에 있는 모든 일이 다 역사는 아니다. 굳이 얘기하자면, 역사는 과거에
-
[월간중앙] 특별 인터뷰 | 윤석열 대통령의 스승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의 ‘시대 진단’
“대한민국이 생존하자면 적(敵)과 동지 구분해야” ■ “가짜 뉴스, 허위 정보 방치하면 누가 와도 대한민국 통치 어려워” ■ “윤 대통령 직설 화법은 소신대로 맺고 끊는
-
[박태균의 역사와 비평] 한국의 독립 첫 선언…일본이 점령한 동남아는 왜 빠졌나
━ 카이로선언 80주년을 맞으며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올해 역사학계와 정치학계의 화두는 정전협정 7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계속되
-
[박명림의 퍼스펙티브] 자치와 자율, 마을과 지방이 대한민국 소생 지름길이다
━ 대한민국 최중심 문제, 인구② 박명림 연세대학교 교수·정치학 〈7월 6일자 퍼스펙티브에서 이어집니다〉 인구문제에 대해 주목해야 할 다음 선현은 몽테스키외다. 그는
-
중국, 오키나와 독립 부추기나…오키나와 지사 베이징 찾아 선조묘 참배
4일 베이징 퉁저우의 류구국 묘소에서 타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가 참배하고 있다. 사진 환구망 4일 중국을 방문 중인 일본 오키나와현 지사가 베이징 인근의 류구왕국(琉球王國,
-
"물에 가라앉더라도, 나라 옮길 생각 없다" 마셜제도의 각오 [시크릿 대사관]
지난달 23일 만난 트레거 알본 이쇼다(45) 주한마셜제도 대사가 '스틱 차트'를 들고 있는 모습. 스틱 차트는 마셜 원주민이 나무와 조개 껍데기 등을 이용해 섬과 해류, 파
-
[분수대] 도청과 국익
윤성민 정치에디터 “오만방자한 새끼들, 대한민국을 얼마나 졸로 봤으면 대통령 책상에다 도청장치를 달아!”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박통’ 역을 맡은 배우 이성민은 청와대 전화
-
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68
◎전 남로당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제2부 해방정국의 좌우대립/NYT “탁치가 통일에 도움”/「조선의 소연방화 희망」 기사로 박헌영 곤욕 강문석이 박헌영의 지시로 1월3일
-
“한국엔 잘못된 신앙 있다 스탈린의 북 단독정권 지령 자료 있는데도 인정 안 해”
“런던 외무장관회담(1945년 9월 12일)→스탈린이 북한에 내린 비밀지령(45년 9월 20일:‘북한에 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하라’)→소련군정과 미군정 사이 소련 측 연락장교 일방
-
새누리당 서울 강남갑·을 … 박상일·이영조 공천 취소
정홍원 공천위원장새누리당이 14일 서울 강남갑의 박상일 파크시스템 대표, 강남을의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의 공천을 취소했다. 박 대표는 “독립군은 소규모 테러단체 수준이었
-
『해방전후사의 인식』 제3권 출간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한국현대사 연구의 기폭제가 되고 우리 사상계로 하여금 한국의 사회구조에 대한 지적 관심을 촉발시키는 대전환을 이루었다. 『해방전후사의 인식』 제1권이 출간된
-
“찬탁한 고하살해는 정당”/전병민씨 장인 한홍건씨 인터뷰
◎“과거들춰 젊은 사람 앞길막아 유감”/“딸에 영향줄까 20년간 절연했는데…” 김영삼 차기대통령의 정책수석비서관 지명자였던 전병민씨의 장인으로,고하 송진우선생 암살자로 알려진 한홍
-
13.누가 최고지도자인가
해방정국에서 최고 인기 정치지도자는 누구였나.얼핏 임시정부 주석 김구(金九)나 초대 대통령 이승만(李承晩)이 먼저 떠오른다.그러나 해방정국시기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그러한
-
중동사태 평화해결 “실낱 희망”/국제(뉴스파일)
◎케야르등 중재노력 빨라진 발걸음/이라크 강온작전… 미 무력사용 고민 지난주 중동정세는 지금까지의 일촉즉발 위기에서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의 기미가 비록 조금이나마 비치기 시작한
-
[NIE] 유엔 사무총장 지위와 역할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중앙포토] 우리나라의 반기
-
"현대사 밝힐 미 문서 분석 시급"|『한국분단보고서』 일부번역서 낸 건국대 신복용 교수
누가, 왜 한국전쟁을 일으켰는가. 미·소는 남북분단에 어떻게 관여했는가. 이런 물음에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미국측의 일부 문서가 최근 『한국분단보고서』라는 책으로
-
[박보균의 세상 탐사] DJ·노무현 이후의 빈 자리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정세균 대표는 “민주당은 고아다. 아버지 같은 분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고아는 감정의 과장 같다. 하지만 그 말은 자신이 ‘김대중(DJ
-
[글로벌 포커스]'세계가 남이가'
지금 우리나라는 국제통화기금 (IMF) 의 까다로운 융자조건을 놓고 경제주권의 상실이니, IMF 신탁통치니 하며 소란스럽다. 하기야 주권국가로서 수치스러울 정도로 IMF 조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