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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친미도 대한민국 위해서라면...”
신영복 선생 글 영어로 번역하는 역사학자 김기협 월간중앙 4월호(201904호) 김기협 ▎역사학자 김기협은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에 진짜 중도가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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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는 병, 중의는 사람 고치지만 대의는 나라를 고친다”
양재모 1919년 경북 상주 출생. 휘문고보를 나온 뒤 금융조합 서기로 3년간 일하며 학자금을 마련해 1944년 세브란스 의대에 진학했다. 이어 미국 미시간대학 보건대학원과 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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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연합 전선의 형성과 건국 준비 활동
1945년 3월 10일 미군이 대공습을 가한 직후 초토화된 도쿄 시내의 전경. 미 항모에서 발진하는 폭격기들(오른쪽 작은 사진). 【총평】 1940년 광복 연합의 인사들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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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의 제대로 읽는 재팬] “미군기지 이전 반대” 오키나와 지사도 아베와 전쟁
지난 4월 17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방미를 열흘 앞두고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65) 오키나와(沖繩)현 지사와 처음으로 무릎을 맞댔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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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소련, 북한군을 남진에 써먹을 것”… 전쟁 가능성 예견
1948년 4월 22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에 참가한 김구 선생(위 사진 오른쪽)이 김일성과 함께 회의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우드로윌슨센터] 194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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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제신탁하의 대선운동
IMF로부터 경제신탁통치를 받게 된 처지에서도 대선후보들은 이 상황을 이용해 한 표라도 더 얻겠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다. 경제파탄이고 신탁통치고 간에 우선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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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노무현 이후의 빈 자리
정세균 대표는 “민주당은 고아다. 아버지 같은 분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고아는 감정의 과장 같다. 하지만 그 말은 자신이 ‘김대중(DJ) 적자(嫡子)’ 임을 은근히 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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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식의 정치비사] 대통령 스토리 이승만②
이승만과 반공주의해방 전의 반공의식관련사진 배재학당에 다닐 때만 해도 평민주의자의 한 사람이었던 이승만은 공산주의의 주요 가치가 되는 평등사상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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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신불출 (申不出)
만담(漫談)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라디오 전파나 LP음반을 타고 전국을 풍미했다. 장소팔.고춘자의 대화식 만담을 추억 속에 떠올리는 이들이 아직도 많을 것이다. 우리 만담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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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파]긴급자금지원 그이후…실업대란·부도도미노 '시련의 세월'
사실상 국제통화기금 (IMF) 의 경제신탁통치시대가 열렸다. 표현이 거칠다해도 사실이 그렇다. 한마디로 앞으로 몇년간 한국은 주요 경제정책에 대한 주도권을 상실하게 됐다.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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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점입가경 유로존 파국 드라마
정경민뉴욕특파원 1997년 정부 과천청사를 출입했던 기자라면 12월 3일을 잊지 못한다.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경제주권을 내준 날이다. 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마치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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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컨센서스’ 균열 … 메르켈 구제 원칙 흔들
‘베를린 컨센서스’. 긴축만이 재정위기국의 살길이란 뜻이다. 유럽의 채권국인 독일 경제정책 담당자가 공유하고 있는 생각이어서 그렇게 불린다. 지금까지 유럽의 위기대책 원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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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부정부패 票로 심판을" 盧 "부산이 나를 또 죽이나"
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휴일인 9일 각 당 지도부는 수도권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각 당은 특히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향후의 정계개편 등 정국 변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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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08.15] 일제 치하에서 벗어나다
역사1945.08.151945년 히로히토(1901~1989) 일본 국왕이 라디오를 통해 항복 선언. 1905년 일본에 외교권을 빼앗기고, 1910년 강제로 합병조약을 맺으며 국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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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운명
박보균칼럼니스트·대기자 탄핵 무대의 막이 내려지고 있다. 대단원까지 열흘 정도다.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한다. 그의 정치적 삶의 사활(死活)이 판가름 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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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개선 펀드 경제민주화의 파수꾼
서울 소공동 미도파 본점의 1990년 전경. 98년 부도 이후 2002년 롯데그룹에 인수됐다. 미도파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이뤄내지 못해 결국 부도를 낸 사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