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읽기] 장마와 폭염
문태준 시인 요즘은 장맛비와 폭염 사이를 오가며 살고 있다. 나는 졸시 ‘칠팔월’을 통해 이 시기 삶의 형편을 이렇게 적었다. “여름은 흐르는 물가가 좋아 그곳서 살아라//
-
체중 50kg 허리 24인치, 시체같던 빈농 아들…사진속 이낙연
5일 출마선언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소한의 생활을 하지 못하는 국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충실한 돌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 전 대
-
[더오래]시한부 생명 선고받은 남편, 나의 홀로서기 교육했죠
━ [더,오래] 필진인사이드(4) ‘살다보면’송미옥 필진 본업과 관련이 없더라도, 전문적인 정보가 아니더라도 괜찮다.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진이
-
[더오래]남편과 딴방 쓰는 지인에게 합방 속마음 떠봤더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 (198) 내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한 지인 부부는 작은 이층집에 산다. 자식들이 다 출가하며 떠난 이층을 세놓지 않고 부부가 사용
-
[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1000만 명이 넘고, 동물로 위안을 받고 삶의 희망을 되찾는 사례도 많죠. 동물복지와 동물 관련 사고 등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이제 진짜
-
화질도 안좋은데…2030은 왜 20년전 '전원일기'에 꽂혔나
MBC 창사 60주년을 맞아 '전원일기' 출연진들이 모두 모여 '다큐플렉스'를 제작했다. [사진 MBC] 종영 20년을 맞은 드라마, ‘전원일기’가 다시 화제다. 20
-
[더오래]눈물로 쓴 편지 주고받던 아내의 시집살이 6개월
━ [더,오래] 조남대의 은퇴일기(16)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신혼 시절에 오간 편지를 읽다 보니 아내가 시집와서 살아온 일들이 떠오른다. 결혼하자마자 견우와 직녀처럼 떨
-
76만팬 거느린 핵인싸 셀럽견, '이웃집의 백호'을 아시나요[영상]
“밥 먹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발바닥을 보여주세요.” 간식이나 옷 선물은 기본. 라이브 방송이라도 할라치면 팬심가득 글들이 잔뜩 올라온다. 팬미팅이나 팬사인회를 가듯, 반려동
-
[소년중앙] 수십만 랜선 집사 웃게 하는 ‘이웃집의 백호’와의 만남
연예인 못잖은 인기 스타펫 반려동물 인식 개선에도 도움 되죠 왼쪽부터 초보 랜선 집사 3인방 김인아(충남 우성중 2) 학생기자·유지민(서울 구룡초 4)·현지용(서울 가곡초 6)
-
[더오래]남길 업적 없으면 이야기라도…글쓰기 공부하는 이유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9) 내 나이 만 60세가 되던 해에 그동안 꿈꾸어왔던 대학생이 되었다. 담쟁이덩굴처럼 학우들 따라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졸업반이다.
-
[더오래]각설이 타령과 막걸리에 취했던 양평 5일장
━ [더,오래] 조남대의 은퇴일기(12)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들판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코로나19와 추운 날씨로 움츠려 있던 몸이 바깥바람을 쐬자며 보챈다. 양평
-
[더오래]스타벅스에 자주 간다고 단골 손님으로 생각할까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90) 동네에 단골 식당과 카페가 몇 곳 있다. 자주 가니 주인이 알아보고 반가워한다. 그런데 거기까지다. 더는 친해질 구실
-
[박정호의 문화난장] 비운의 화가 진환, 나는 소로소이다
소와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그린 화가 진환의 '날개 달린 소와 소년'(1940년대).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박정호 논설위원 진환(1913~51)이란 비운의 화가가 있었다. 시쳇말
-
표현의 자유 불붙인 '포르노 제왕'…'허슬러' 래리 플린트 사망
2014년 자신의 잡지 '허슬러'를 들고 있는 래리 플린트. AFP=연합뉴스 "살인은 불법이지만 그것을 촬영해 뉴스위크에 실으면 퓰리처상을 받는다. 섹스는 합법이지만 그것을
-
[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왔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설 특별 방역수칙에 따라 예년처럼 떠들썩한 명절을 보내긴 어려울 전망이에요. 다양한 분야를 탐독하며 가족·친지
-
제2의 기생충 탄생? 윤여정 '미나리' 골든글로브 후보 올랐다
28일 열릴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연합뉴스] 재미교포 2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가족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
-
윤여정, 골든글로브 벽 못넘었다…'미나리' 외국어영화상 후보
28일 열릴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연합뉴스] 재미교포 2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가족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
-
[소년중앙] 울고 웃으며 본 그 만화, 마감 전쟁·편집 전투 거쳐 나왔죠
지금까지 살면서 만화를 한 번도 보지 않은 친구, 혹시 있나요. 딱딱한 내용도 말랑말랑하게 풀어주는 학습만화부터 각종 장르 만화에 이르기까지, 글과 그림을 모두 동원해 흥미를 돋
-
[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열하일기’ 박지원의 당당함, BTS의 보편성에 닿다
━ ‘오래된 미래’ 조선 속으로 겸재 정선의 걸작 ‘비 개인 인왕산’(仁王霽色圖). 조선의 산에는 소나무·참나무에 진달래가 소복소복한데, 그 속은 화강암이다. 속이 옹골찬
-
[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열하일기’ 박지원의 당당함, BTS의 보편성에 닿다
━ ‘오래된 미래’ 조선 속으로 겸재 정선의 걸작 ‘비 개인 인왕산’(仁王霽色圖). 조선의 산에는 소나무·참나무에 진달래가 소복소복한데, 그 속은 화강암이다. 속이 옹골찬
-
'I♡NY' 디자이너, 샹송 여왕, 영원한 007…벌써 그립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헬렌 레디, 숀 코너리, 알렉스 트레벡, 커크 더글라스,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마라도나, 존 르 카레.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
-
왜 일력이 인기일까..요즘 대세는 하루하루 ‘찢기'
월보다는 큼지막한 날짜가 강조된 ‘일력(日曆)’이 인기다. 시골 할머니 집 벽에 걸려있을 것 같은 얄팍한 종이의 찢는 달력, 그 일력이다. 스마트폰 속 달력을 확인하는 일이 더
-
[더오래]8형제 홀로 키운 어머니, 가끔 무당 불러 푸닥거리
━ [더,오래] 조남대의 은퇴일기(4) 어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를 수도, 만날 수도 없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시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면회도 할 수 없는 상황이
-
‘화단의 테러리스트’ 황창배, 요리도 ‘카레 된장찌개’ 파격
━ 예술가의 한끼 황창배의 ‘무제’, 한지에 혼합재료, 144x100㎝, 1990년. [사진 황창배미술관] 그림이든 인생이든 일단 재미있어야 한다. 미술계의 걸물 황창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