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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못 넘은 「사랑 30년」|미 티트 제독·소 여우의 비련
45년 당시 소련 외상 「몰로토프」 주최의 미·소 친선 「파티」에서 미국의 해군장교와 유명한 소련 여우가 서로 알게 되었다. 여우는 「조야·효도로바」로 당시 33세, 10여 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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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월 난민 대규모 수송 작전
【워싱턴 25일 로이터합동】미국은 월남 북부 해안 도시 「다낭」에 몰려온 약 40만의 피난민을 남쪽으로 소개하기 위해 26일부터 「보잉」 727 및 「보잉」747 대형 수송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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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가 참나무를 받을 때』|솔제니친 신작 발표
1년 전 국외로 추방된 소련의 「노벨」 수상 작가 「알렉산드르·솔제니친」이 신작 장편 『송아지가 참나무를 뿔로 받을 때』를 발표했다. 소련어로 쓰인 6백29「페이지」의 이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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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체취 풍기는 프로급 아마·골퍼
【동경 26일 UPI동양】호적상의 이름은 김성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는 SK김. 아니 그보다 더 다정한 통칭 SK로 더욱 널리 알려졌던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소중한 팔목시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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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소지식인은 이렇게 「스탈린」손에 넘어 갔다
「루스벨트」 「처칠」, 그리고 「스탈린」의 3거두는 「유럽」의 분할과 한반도의 분단점령 등만 「얄타」회담에서 결정한 것이 아니었다. 2백여만명의 반소적 망명가·포로·피난민들을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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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그 입지의 현장을 가다|반공포로출신 재인 실업인 지기철씨(5)
【뉴델리=김동수 특파원】이런 고생 속에서 남미 정착을 꿈꾸고 수용소 급식으로 참아 가며「유엔」서 지급하는 50「루피」를 아껴 모으는 동료도 있었다. 곁에서 그 악착스러움을 느끼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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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그 입지의 현장을 가다|반공포로출신 재인 실업인 지기철씨(4)
【뉴델리=김동수 특파원】탈출에 실패한 반공포로들은 53년9월 판문점의 중립지대로 옮겨진다. 공산 측의 귀환설득을 받게 한다는 포로교환 약정에 따라 인도 군이 관리하는 포로수용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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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그 입지의 현장을 가다|반공포로출신 재인 실업인 지기철씨(3)
【뉴델리=김동수 특파원】「유엔」군의 인천 상 륙 작전을 이틀 앞둔 50년 9월16일 장계 리에 대대본부를 둔「지 소좌」에게 작전명령이 전달된다. 이튿날 철수하라는 명령이다.「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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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스웨덴」의 전화기「디자이너」박근홍씨(1)
【스톡홀름=윤호미 특파원】「스웨덴」의「L·M·에릭손」이 전자회사는 특히 전화기와 통신기구의 세계적인「메이커」로 꼽히는데 현재 이곳에서 나오는 각종 전화기가 바로 한 한국인의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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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일부 구청직원들이|부재자 신고 투표
서울시청산하 일부 구청직원들이 이번 국민투표에서 부재자신고를 하고 미리 투표를 해 지역구선거관리위원회로 우송한 사실이 밝혀졌다. 관악구청 일부직원들은 지난달 27일 각기 주민등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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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휴전 2년… 갈곳 잃은 떠돌이 신세|불법체류 한국인 900여명
【사이공=전육 특파원】파월 기술자 등으로 월남에 같던 한국인 가운데 9백여 명이 휴전 된지 2년이 되었으나 귀국하지 않고 불경기 때문에 일자리마저 잃은 채 불법장기체류자가 되어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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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 관계법 조문
▲49조=대통령은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국민투표에 붙일 수 있다. ▲66조=다음 사항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③헌법개정안·국민투표안·조약안·법률안과 대통령령안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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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생활 행복하지 못해
조국인 소련으로부터 추방 당한지 1년 가까이되는 망명 작가 「솔제니친」 (56)은 3일 파리에서 첫 공식 기자 회견을 갖고 『서방 생활은 행복하지 못하며 가능하다면 추방당한 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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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선정 74년 베스트10
▲『감정가』(에반·S·코널」저)=어느 장사꾼이 콜롬부스가 미 대륙을 발견하기 전의 예술품을 수집하는데 재미를 붙이다가 점점 그 물건들에 정신을 빼앗긴다는 이야기. ▲『칠흑색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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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3국 초비상 경계
【베이루트 24일 AP합동】「시리아」와 「레바논」은 「모슬렘」의 최대 축제인 「알·아다」 단식제가 시작되는 24일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에 대비, 전군에 초 비상령을 내렸으며 레바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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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주미대사시절(7)|양유찬(제자 양유찬)
외교한국정부의 휴전반대운동이 끝까지 관철되기엔 대세가 응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이 박사는 미국으로부터 방위동맹이나 중공군의 철퇴보장 같은 댓가를 얻어내기로 대미교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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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범의 살 방법은 당국에 거짓항복 뿐
정치적 이유로 투옥된 반체제 인사들이 살아 남는 방법은 당국에 대한 위장진술과 거짓항복이라고 2명의 소련정치범이 최근 발표한 『정치범안내서』는 말하고 있다. 『정치범들을 위한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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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릴 줄 모르는「자활의 문」|무의무탁한 갱생 원의 세모…「이웃돕기」온정이 아쉽다
갱생원 수용 인들은 인생이 서럽다. 길거리를 노숙·방황하다 당국에 잡힌 이들 병자와 걸인들은 막상 오갈 데도, 자립할 힘도, 육신의 내일도 따로 없는 인생살이 파산자들. 속절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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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데뷔」3작가 창작집 출간
이병주(53) 강용준(43) 정을병(40)씨 등 60년대 초기에 작품활동을 시작한 3명의 중견작가가 각각 작품집을 내놓았다. 이씨의 『예낭풍물지』, 강씨의 『광인일기』, 정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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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거래…첩보작전 방불
「모스크바」의 알려져 있지 않는 명물의 하나는 책의 암시장이다. 원하는 책을 꼭 입수하고 싶으면 매주 1회 열리는 이 암시장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늘어놓은 책은 겨우 10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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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기근…사람은 굶고 소는 살찌고…
인도사람 5억5천만 가운데 거의 절반은 지난해부터 번갈아 가면서 인도전국을 휩쓴 대홍수와 가뭄으로 기아상태에서 허덕이고 있다. 그러나「인디라·간디」수상이 종교적 금기에 과감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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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정치범들 단식투쟁
【모스크바 30일UPI동양】2천 내지 1만명에 이르는 소련내 감옥 및 수용소의 정치범들이 30일을「정치범의 날」로 설정, 집단단식 투쟁을 전개했다고 소련 핵물리학자인 피체제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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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체트」호 기자가 북괴 방문 변절 종용 포로 됐던 병사 증언
한국전쟁에「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다가 북괴에 포로가 된바 있었던 호주의「헨리·홀리스」씨는 21일 호주의 좌익계 기자「윌프리드·버체트」가 전 상원의원「존·케이」씨를 상대로 낸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