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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내키는 대로 사는 내게 삶의 의미 찾으라는 어르신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2) 잠들기 전에 내일을 위한 ‘하루 일과표’를 만든다. 일과표를 보며 하루를 마감하고 자리에 누워 그날을 정리하다 보면 별일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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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가족과 산속서 초근목피로 연명한 50년전 보릿고개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1) 어버이날 동네가 시끌벅적할 때인데 코로나로 마을회관도 못 가니 아쉬운 휴일이다. “어무이 우리도 소풍 가시더” 베풂과 나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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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손주들 조기 철수로 깨진 ‘어린이날 선물’ 할머니와 2박3일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0) 휴직 기간에 손자를 안고 친정에 온 딸과 지내던 지인이 전화가 왔다. “남편은 애들 언제 가느냐고 수시로 묻고, 딸은 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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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남길 업적 없으면 이야기라도…글쓰기 공부하는 이유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9) 내 나이 만 60세가 되던 해에 그동안 꿈꾸어왔던 대학생이 되었다. 담쟁이덩굴처럼 학우들 따라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졸업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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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부모 농사일 도우려 직장 때려치고 시골 내려온 사위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8) 꽃이 만발하는 봄이지만 농사짓는 분은 반갑지만은 않다. 농사를 업으로 하고 살던 옛 시절, 바쁜 한 철엔 두레나 품앗이로 동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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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아버지, 허물어져야 그 가치를 알게 되는 울타리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7) 고택 마당엔 복숭아꽃, 살구꽃이 ‘고향의 봄’ 노랫말처럼 활짝 피었다. 꽃같이 환한 아이들이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한옥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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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9평 ‘땅콩집’서 부모 모시고 6식구 살았던 동생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6) 얼마 전 동생이랑 대구서 만나 친정 부모가 살던 동네를 지나게 되었다. 이층짜리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서로를 기대고 서서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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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남편 손가락에 끼어있던 5돈 금반지, 누가 가졌을까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5) 친구가 멀리 이사를 간다. 이 나이에 능력자로 전출이라 축하할 일이다. 그래도 섭섭해하는 내게 선물이라며 책 몇 권과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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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친구 셋과 자전거 국토 종주 떠났다 혼자 돌아온 아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4) 집 앞 자전거 도로에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두 바퀴가 이어 달린다. 우비도 자전거도 어쩜 저리 색도 예쁘게 맞췄는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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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봉숭아 학당’ 같은 어르신의 휴대폰 학습 교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3) 나이든 어른이 디지털 세상에서 헤맬 때 ‘짜잔~’하고 오지랖 청년이 나타나, 도와주고 가르쳐주는 ‘공감 세상’ 캠페인 광고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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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박사 아들, 딸 유명 셰프…‘거름 인생’산 수선공 어른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2) 선물 받은 가방끈이 너덜너덜해져 고치러 갔다. 가죽수선은 일반 재봉틀과 틀의 모양이 다르다. 여기저기 물어 찾아간 곳은 건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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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남편과 혈투 끝에 도망쳤다 며칠후 다시 붙잡힌 도둑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1) 뉴스에 폭행과 강도사건을 떠들어대도 남의 일이려니 했다. 다닥다닥 길게 붙어선 개집보다 못한 움막집에 도둑이 들 거라고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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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부모한테 맞으며 자란 아들과 딸, 이제 용서를 빈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0) 평상 시처럼 아들에게서 안부 문자가 온다. 그런데 오늘은 유치원에 입학한 손자 모습을 찍어 보내며 뜬금없는 질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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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설날에 만난 남편 "사는 날까지 재밌게 살다 온나"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79) 연휴 3일간 형제도, 가족도 못 오게 했지만 나름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라 좋았다. 첫날은 혼자 사는 친구와 함께 독립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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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설에 재난지원금 푼다는 아저씨, 재원은 자녀 용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78) 요즘은 도서관이 휴관이라 시간이 여유롭다. 이웃집에서 놀러 갔더니 술판이 벌어져 있다. 주인 내외의 기분이 매우 좋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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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딸, 코로나 양성이면 어떡하나”…피말렸던 24시간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77) 안동에도 한 태권도장에 코로나가 퍼져 어수선하다. 내 손자들은 학교수업 외엔 아무것도 배우러 다니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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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임종 앞둔 남편이 벌인 개오동나무 벌목 소동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76) 오래전 일이다. 윗집 할머니가 속상한 얼굴로 내려오셨다. “아재요, 저 우라질 나무 언제 자를거여? 나물 꼬라지 좀 보소, 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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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마음 쓰레기 버리기 좋은 날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75) 한 여인이 여행을 떠난다. 남편의 일탈에 밀려드는 삶의 절망과 자기 모멸감에 병이 생긴 여인은 홀로 떠난 여행길에서 낯선 남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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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40년 만의 한파에 꽁꽁 언 마음 녹여주는 늙은 오빠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74) 아침 7시 출근 준비 벨이 울림과 동시에 전화벨이 울린다. 깜짝 놀라 받으니 앞집 언니다. “새댁아, 일어났나? 물이 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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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새해 연휴 외갓집 휘젓고 철수하는 딸네에 콧노래가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73) 새해 연휴를 맞아 손자들이 쳐들어왔다. 풍경으로 보면 천국처럼 보이지만 금세 난장판이 되었다. 훌러덩 옷을 벗어 던지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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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새해엔 마음속 꿈나무가 적당한 욕심으로 자랐으면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72) 푸르던 나무들이 모두 옷을 벗고 겨울 찬바람을 맨몸으로 맞으며 죽은 듯이 서 있다. 요즘은 틈틈이 마당 앞 밭에 심어놓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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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암 투병 남편과 마지막 기차여행 떠난 어느 봄날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71) 며칠 전 90년의 역사를 가진 안동역이 내가 사는 인근으로 새 역사를 지어 이전했다. [사진 송미옥] 멀리서 반짝이는 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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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나이 들면 나만 옳다는 생각 버리라고? 천만에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70) 오늘은 멀리서 오는 친구와 중간 지점에서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다. 미리 와 있던 지인과 함께 성에가 하얗게 낀 차를 덥혀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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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시어머니의 50년 아들 바라기에 이혼 결심한 며느리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69) 며칠 전 지인을 만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존감은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며, 자존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