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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돌아가신 부모님을 '꽃대궐'에 모신 어느 부부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44) 6월이지만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윤달이 끼어 음력으론 4월이다. 앞산 중턱에 동네 사람들이 분주하다. 포클레인도 와서 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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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글을 쓴다는 것, 내가 한 발짝 나아가는 것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43) ‘인생 시시하게 살지 마라.’ 어느 철학관 입구에 걸린 플래카드 문구다. 그곳에서 상담하면 시시한 우리네 인생이 바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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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엄마" 소리쳐 부를 땐, 쉰 살 넘은 사람도 아이가 된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42) 엄마, 간데이. 오냐. 엄마, 갈게. 그래. 엄마, 가요. 그래, 그래…. 90대 엄마와 50대 막내딸이 몇 번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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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남편과 같은 무덤 묻히기 싫다던 어떤 어르신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41) 요즘, 부부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화제다. 모이면 부부관계 이야기로 미주알고주알 말도 많다. 연출자가 원작을 한국적인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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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상추·오이와 도란도란 대화, 도시에선 모르는 즐거움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40) 밤색이던 나무에 초록색 옷을 입혀준 5월도 어느새 절반이 넘어가고 있다. 고양이도 한 몫 거든다는 농번기다. 신기술 농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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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고무통 목욕. 잔반, 연탄가스…가난이 준 소중한 추억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39) 5월은 젊은 가장에겐 보릿고개의 달이다. 이름표 붙은 날이 많아 지출이 심하다. 특히나 가정의 달이라 하니 더 신경 쓰인다.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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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도로까지 내려온 시뻘건 불길, 뜬눈으로 밤을 새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38) 올해 들어 전쟁 같은 큰일을 연거푸 겪는다. 전쟁을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순간의 재난과 아픈 이야기를 영화 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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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수술할 때 보호자 돼주기…친구와 '보험' 든 까닭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37) 비염이 심해서 수술을 결정한 친구가 수술하러 수술실로 들어간다. 가벼운 수면 마취라고 해도 큰 수술이나 작은 시술이나 수술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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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누구 찍었소?" 투표하고 나온 할머니에게 물으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36)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선거는 정말 조용하고 차분한 것 같다. 지난주에 온 손님이 자기 동네 팔각정에 모인 어르신들의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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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우리 개는 특별해! 큰소리 치고 훈련소 데려갔더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35) 남편의 요양 차 우리 부부가 시골로 내려가던 날, 배웅하는 지인들이 누렁이 진돗개와 호피무늬 진돗개를 차에 실어 주었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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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자식이 속을 썩여 밥도 안차려줬다는 지인에게…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34) 코로나 사태로 오랜만에 온 가족이 얼굴을 마주하고 산다. 그렇다고 대화는 안 한다. 너는 학교로, 나는 직장으로,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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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저축보다 소중하다,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작은 사치'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33) 요즘같이 집에서만 있는 시간엔 청소도 답이다. 옷장이며 창고정리를 하다 보니 버릴 것이 너무 많다. 손수레로 몇 번이나 오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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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내가 누군지 알아?" 그를 폭발하게 만드는 한마디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32) 요즘은 시나리오 작가모임을 하며 글이 움직이는 공부를 한다. 해보고 싶은 글쓰기였지만 나이가 드니 쑥스러운데 수업을 주관하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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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봄은 또 온다, 첫 꽃봉오리 빼앗긴 나무에게 속삭이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31) 마당엔 꽃봉오리가 터질 듯 물이 올랐는데 시국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격이다. 세상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야단법석이지만 철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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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부러웠다, 부부싸움 하면 쏙 들어가 숨는 집 구석 작은 쪽방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30) 코로나바이러스의 침범으로 너나없이 창살 없는 감옥 생활이다. 만나서 대화하고 차 한 잔 마시던 소소한 일상들이 참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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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만 스쳐도 눈 흘기는 세상…이 또한 지나가리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29) 지난해 ‘기생충’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다. 좋아하는 감독 작품인데 제목이 별로라서 미뤄놨다.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어떤 내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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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민원인 달래고 차비 빌려주고…주민센터의 ‘친절왕’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28) 봄이 올 즈음이면 시골 사람의 발걸음이 잦은 곳 중 한 곳이 주민센터다. 따뜻한 미소로 국민을 아우르던 주민센터 분위기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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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정서 화투 치다 인사도 없이…구순 어르신의 작별법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27) 지병이 있고 연로한 어르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스에 걱정이 많다. 죽음보다 공포가 두렵고, 죽음으로 가는 고통을 상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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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남편과 멋진 남편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26) 며칠 전 여행길에 화병으로 마음치료중인 분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들어주기만 했는데 자기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마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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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걸렸으니 설에 절대 오지마" 했더니 자식들 반응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25) 이곳에도 독감이 유행처럼 퍼졌다. 독감에 걸린 손주를 보고난 며칠 뒤 갑자기 열이 심하게 나고 머리카락, 손톱만 건드려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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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 뚫고 들어온 쥐에 창고 난장판, 어떤 놈인가 했더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24) 퇴근길, 동네 길목 어귀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새로 지어 이사 온 이웃집 실내에 쥐가 들어와 한바탕 소동 중이다.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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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먼저 간 엄마가 새엄마를 만나면…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23) 아버지 기일이 다가오면 아버지 생각이 더 많이 난다. 엄마 생각, 새엄마 생각에 머물다 천상에서 함께 영생을 누리시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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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은 새끼 젖 안주는 어미소, 모성 없다 타박했는데…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22) 겨울인데도 요즘은 날이 따뜻하다. 며칠 전 외출 중에 앞집 언니의 다급한 전화가 왔다. 축협 가서 소 새끼에게 먹일 초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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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옇게 흐린 해가 떠도 환호한다, 정동진은 그런 곳이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21) 온 방송사가 난리를 쳤던 2000년 새해가 어느새 20년 전 이야기가 된다. 2000이란 숫자에 흥분하여 떠오르는 해도 아마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