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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등 공감가나 새로운 감동은 못줘|『회춘』…생각의 깊이와 기교 만만찮아
한결 짙어진 그늘과 고개를 든 바람기에 밀려 그 등등하던 기세를 꺾고 자취만 뚜렷이 남긴채 늦더위 몇점을 보듬고는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고있는 여름, 지레 먼기러기 소식이라도 들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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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의국토 어떻게 달라지나서산해-국토개발 10개년계획 도별 추진사업을 보면
국토개발 10개년계획 도별 추진사업을 보면 건설부는 갸얼 국토개발10개년계획 (82∼91년)의 기본골격에 따라 각도가 추진할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그내용은 다음과 같다.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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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페이지
문경새재 제1관문으로 들어서면 벼락으로 밑동만 남은 노목곁에 문경고을 비석거리에 흩어졌던 송덕비들을 한곳에 모아 세운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비신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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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씨
김동길 박사는 요즘 주로 서울대신동 자택에서 지낸다. 지난 80년5월 연세대 부총장직과 교수직을 함께 물려난후 문경새재 근방에 마련된 시골집에서 2년 가까운 세월을 칩거(蟄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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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숨이 통해야 불이 잘 타지요|문경새재에 은거중인 김옥길 전 이대총장
『약속은 불리한 것일지라도 꼭 지킨다고 했지요. 이렇게 약속대로 불렀잖습니까] 초년5월 문교장관직을 물러난 후 문경새재에 있는 시골집(충북괴산군연풍면원풍리)에 은거하다시피한 김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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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과 온천 함께 즐기는 문경새재
봄의 숨결이 들려온다. 숲에선 새싹이 움트려는 기지개 켜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언덕마루의 잔설이 새삼 청아하게 보인다. 계곡의 얼음도 녹아 맑은 물이 흐르는 모양이 더욱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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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로구실
「역사탐방로」로 꾸며질 이곳은 옛길이 제대로 보존되어 있는 편. 경북도청은 사적해설판등을 세우고 주막을 재현하는등 역사의 향취를 느낄 수 있게끔 조성할 계획이다.도청에 따르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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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근은 암벽
새재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서로 마주보고 있다. 주흘산은 해발 1천1백6m로 가파르지만 순탄한 바위와 흙이 반반인 산. 수목의 종류가 다양하고 정상의 암벽이 제법 가팔라 아기자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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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국사등·고찰도
3개의 관문은 자연적 지형을 이용하여 요새를 구축키위해 이조 숙종 34년(1708)에 축성된 것.이들 관문은 양쪽 산의 골짜기에 위치하고 관문 좌의 산능선을 따라 부속성이 이어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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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조령국교 동엽원원분교 선생님 1명에 학생은 2명
『선생님 안녕』-여느 국민학교와 마찬가지로 7일 개학을 맞아 한교실에 모여 선생님과 학생들이 인사를 나누었으나 교실안은 착잡함과 아쉬움으로 싸여 있었다. 경북 한경군 한경읍 상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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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정진하라는 격려로 알겠어요."
중편소설 『외촌장기행』으로 한국소설가협회제정 제8회 한국소설문학상을 받은 김주영씨(43)는 『수상작품에 대한 평가보다 앞으로 소설에 더 정진하라는 격려로 이 상이 주어진 것으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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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시인 장효문씨 『서사시 전봉준』 펴내
우선 그 방대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중견시인 장효문씨(42)가 동학혁명운동의 지도자 전봉준의 일대기를 시로 읊은 『서사시 전봉준』은 원고지 1천8백52장 분량에 시행 수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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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또 하나의 인생(1)
▲3일(토) 하오 2시30분 서울출발. 성남∼광주∼이천∼장호원∼충주∼수안보∼문경새재∼점촌∼예천∼안동 도착. 1박. ▲4일(일)상오9시 출발. 영덕군 오보∼강구 도착은 낮 12시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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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의 추천제
대학과 정부가 함께 학우의 취업·진학등에 적용할 교수의 추천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전국대학 학생처장협의합의 8인실무소위원회는 벌써 교수추천제의 학우평가기준, 선발에서의 반영비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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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전국일주"…새 보도 만든다
내무부는 4일 내년부터 88올림픽까지 7년 동안 총92억원을 들여 걸어서 전국을 일주할 수 있는 자연보도 2천5백㎞ 비롯, 수도권 및 9개도 순례보도 등 11개 국토순례 자연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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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업의식·자기개발등 다뤄
신춘을 맞아 각 여성지 2월호들이 산뜻한 봄 빛깔로 단장하고 시중 서점가에 선보이고 있다. 6개의 여성잡지들은 한결같이 조춘의 냄새가 물씬한 화려한 패션과 요리의 컬러화보, 흥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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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일우|김경자
둘러 선 푸른 산을 어머니라 이른다면 어렵게 낳아 놓은 또 하나 몽근 목숨 불꽃 필 그루터기가 가을비에 젖고 있다. 창틈 새로 고여 앉은 어둠의 분가루와 여울 따라 울먹이는 개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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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피해 이주해 온 정감록파의 후예 영주군 풍기읍
군데군데 황토가 드러난 메마른 언덕이 동남으로 눕고 그 안쪽에 분지를 이루었다. 방향없는 봄바람이 벌판 저쪽에서부터 먼지를 말아 올린다. 『풍기 아니가. 바람 참 많은 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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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잃어 가는-문경새재 조령원 터
【문경=엄주혁·최재영 기자】우리 나라 최고의 온돌지로 밝혀져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문경새재의 조령원 터를 복원하기 위한 계획이 세워진지 3년이 지나도록 손도 대지 않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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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씨의 시 『희망』
이달의 시중에는 김광규씨의 『북극 항로』 (세계 문학 겨울호) 『희망』 (문예 중앙 겨울호) 등 2편, 신경림씨의 장시 『남한강』 (13인 신작 시집) 이건청 씨의 『시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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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찾아 신정연휴를… 적은 비용으로 가 볼만한 곳을 알아본다-온천
「다사다난」이란 말로는 표현이 모자라는 격변의 한해였다. 1년 동안 이리저리 시달려 지친 몸일수록 단식이 몸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듯「마음의 공백」이 필요한 때. 일상생활을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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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의의 동면서 깨는 문인들
○…지난해 겨울은 유독 추웠었다. 좀처럼 밀려날 것 같지 않았던 혹독한 추위였다. 그러나 봄은 어김없이 찾아들었다. 특히 문화계의 봄은 혹독한 추위 속에서 동면에 빠져있던 많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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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구로는 양병장이었다
경북과 충북을 잇는 조영구로가 교통상의 주요통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중요한군사 주둔지 겸 양병장이었다는 사실이 최근의 조사에서 밝혀지고 있다. 지난주 충북제천지구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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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50호 발간
계간문예지『창작과 비평』이 겨울호로 통권50호를 기록하게 되었다. 66년에 창간된 이후 문학동인지로서의 뚜렷한 성격과 잡지의 사회·문화비평기능을 함께 내세운『창작과 비평』은「계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