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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대출 이제 다 갚았는데"…팔순 노인, 무너진 집 못 떠났다

    "15년 대출 이제 다 갚았는데"…팔순 노인, 무너진 집 못 떠났다

    지난 15일 산사태가 마을 한복판을 휩쓸고간 예천군 벌방리의 모습. 휩쓸려 내려온 차량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채 흙속에 박혀있고, 전신주와 큰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거나 쓰러졌다.

    중앙일보

    2023.07.17 17:17

  • "3분만 늦었어도 저세상"…손전등 든 구세주 '벌방리 삼총사'

    "3분만 늦었어도 저세상"…손전등 든 구세주 '벌방리 삼총사'

    100명 남짓 사는 마을인 경북 예천군 벌방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6일 굴착기 등 장비들이 토사를 치우고 있다. 김홍범 기자   “‘살려주세요, 거기 사람 없어요’ 목이 터지라

    중앙일보

    2023.07.17 13:42

  • 폭우로 부러진 횡성 ‘수호신 나무’ 예술품으로 환생한다

    폭우로 부러진 횡성 ‘수호신 나무’ 예술품으로 환생한다

    지난달 8일 강원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에서 마을 주민들이 느릅나무의 영원한 안식의 의미를 담은 꽃잠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횡성군] 오래된 마을에는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씩

    중앙일보

    2023.07.04 00:02

  • 결국 비바람에 쓰러졌다...410년 마을 지킨 수호신의 재탄생

    결국 비바람에 쓰러졌다...410년 마을 지킨 수호신의 재탄생

    느릅나무의 영원한 안식의 의미를 담은 ‘꽃잠식’이 거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횡성군]  ━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된 '횡성 느릅나무'    오래된 마을엔 커다란 나무가 한

    중앙일보

    2023.07.01 11:00

  • [문태준의 마음 읽기] 더 열심히 웃어야겠다

    [문태준의 마음 읽기] 더 열심히 웃어야겠다

    문태준 시인 얼마 전에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수덕사에 다녀왔다. 평소에 모시던 도신 스님의 수덕사 주지 취임식이 있었다. 도신 스님은 ‘노래하는 수행자’로 잘 알려져 있다.

    중앙일보

    2023.05.17 00:46

  • 바위틈 용케 꽃피운 생명력…북한산 진달래, 또 살아냈다

    바위틈 용케 꽃피운 생명력…북한산 진달래, 또 살아냈다 유료 전용

    추적추적 비 오는 날, 북한산을 찾았습니다.     진달래를 볼 요량이었습니다. 온 산 그득한 진달래가 아니라  흙 한 줌 드문 바위틈에서 천신만고 끝에 살아내어 꽃을 틔운 진달

    중앙일보

    2023.04.23 14:57

  • 다리 잘린 할아버지 그린 8세…전문가 되레 “잘 자란 증거”

    다리 잘린 할아버지 그린 8세…전문가 되레 “잘 자란 증거” 유료 전용

    아이의 마음, 알 수 없어 답답하신가요? 물어봐도 속 시원히 말해주지 않는 아이에게 hello! Parents가 도화지를 건넸습니다. 그림에 담긴 아이의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서

    중앙일보

    2023.04.12 13:11

  • 폭격 맞은 듯 불에 탄 마을…지붕 덮은 철판도 바람에 날아가

    폭격 맞은 듯 불에 탄 마을…지붕 덮은 철판도 바람에 날아가

    11일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경포호 인근 펜션 밀집 지역을 덮쳐 큰 피해가 났다. [뉴시스] ‘쿠와아아앙, 쾅쾅.’   강릉 산불 발생 5시간이 지난 11

    중앙일보

    2023.04.12 00:05

  • "폭격 맞은 듯 다 불탔다" 전쟁터 된 강릉… 8시간의 사투 [르포]

    "폭격 맞은 듯 다 불탔다" 전쟁터 된 강릉… 8시간의 사투 [르포]

    1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변 주택가로 번지자, 주민들은 망연자실하며 불길을 바라봤다. 이날 화재로 이재민 557명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순식간에 불길을 옮기

    중앙일보

    2023.04.11 18:38

  • [시론] '장밋빛 환상' 심는 수도 이전

    요즘 도시계획이나 토목.건축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마치 제철을 만난 듯 들뜬 기분일 게다. 수도 이전을 비롯한 도시개발 계획이 이렇게 한꺼번에 쏟아진 예는 역사상 어떤 나라에서도 찾

    중앙일보

    2004.06.10 18:49

  • [남아시아 대재앙] 동물들은 알고 있었다

    ○…AP통신은 스리랑카에선 쓰나미로 죽은 동물의 사체가 거의 발견되지 않아 전문가들도 놀라움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스리랑카 남동부에 위치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얄라 국립공원에서는

    중앙일보

    2004.12.30 18:09

  • [그리움, 단편 릴레이 편지] 태풍 매미 이후 (2)

    [그리움, 단편 릴레이 편지] 태풍 매미 이후 (2)

    태풍은 바닷가에 있는 아이들 학교도 가만 두지 않았습니다. 담이 무너지고 운동장과 교실까지 물이 차올랐던 학교를 아이들이 청소를 하였습니다.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바빠 아이들을 도

    중앙일보

    2003.11.03 18:27

  • 수목성장 해치는「전시」

    녹화사업을 벌이고 있는 각 시-도 행정당국이 전시효과에 치우친 나머지「시민 헌 수」 「기증자명단」등 팻말을 가로수나 고목 등 보호수의 몸통에 철사로 동여매고 못질을 해 나무의 성장

    중앙일보

    1972.09.22 00:00

  • 숲에서|김벽사

    무거운 저 안개 속의 칼칼한 겨울 숲이 싱싱한 불빛으로 깃을 털고 파닥인다 넉넉히 하늘을 채울 말씀으로 흔들린다. 한 생각 또 한 생각 어둠의 깊은 껍질을 벗고 큰 별 작은 별의

    중앙일보

    1982.04.03 00:00

  • 분수대

    요즘 여기저기서 가로수 심는 작업들이 벌어지고 있다. 새 빌딩이 들어선 큰길가엔 제법 잘 생긴 나무들이 자리를 잡는다. 농원 기술자들이 흙 갈이에서 가지치기(전지)에 이르기까지 정

    중앙일보

    1986.03.07 00:00

  • [그린 홈] 아파트 실내화단 꾸미기

    봄이다. 지난 겨울 차가운 땅속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냈던 가녀린 싹이 살며시 고개를 내민다. 남녘의 산자락에는 노란 산수유며 하얀 매화가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며 맘껏 봄의 향연을

    중앙일보

    2002.03.04 10:10

  • [봄향기 피어나는 남도의 작은섬 소록도]

    남녘에서 달려오는 봄. 땅위로 머리를 내민 보리는 파릇파릇함으로 봄을 노래한다. 동백.산수유.매화도 며칠후면 봄 기지개를 켜고 빨강.노랑.연분홍으로 요란하게 치장할 것이다. 그러나

    중앙일보

    1999.02.24 00:00

  • 마구심은 생명의 나무 관리소홀로 고사 많아

    서울시가 '생명의 나무 1천만그루 심기운동' 을 벌이면서 공원.가로 등에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나 관리 소홀로 나무들이 말라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의회 송미

    중앙일보

    2000.06.26 00:00

  • 느닷없이 뽑힌 을왕리 해송 110그루

    지난해 12월 초. 인천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야산에 포클레인과 굴착기가 줄이어 올라갔다. 한 지질조사업체가 호텔을 짓는 데 적합한 땅인지 알아본다며 동원한 장비들이었다. 그러나

    중앙일보

    2012.01.16 00:00

  • 내 가야 할 길

    내 가야 할 길

    흰 구름이 변화무쌍하게 펼쳐진 푸른 하늘 길을 걸었습니다. 길은 날마다 새롭습니다. 초겨울로 가는 길목, 풀 나무들이 계절의 갈무리를 합니다. 줄기에 남은 얼마간의 수분을 뿌리로

    중앙선데이

    2011.11.27 00:13

  • 산불의 계절

    꽃샘추위도 끝났다. 이제는 꽃피기를 기다리면 된다. 그러나 봄은 또 산불의 계절이다.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벌써 산불은 올 들어 3백14건이나 된다. 작년에 비겨 배나 넘었다.

    중앙일보

    1976.03.22 00:00

  • 잎을 떨어뜨려 대지를 덮는 가을의 겸허함을…

    스스스, 숲에서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가 파도소리 같다. 가을이 깊었음이다. 책을 보다 말고 어두워져 가는 창밖을 바라본다. 가을은 언제나 손님처럼 불현듯 찾아온다. 대야에 손을 담

    중앙일보

    1983.10.28 00:00

  • [내 생각은…] 소나무를 위한 특별법

    약 1억 년 전 이 땅에 삶의 둥지를 튼 이래 한반도에서 가장 많은 나무인 소나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종이다. 남북으로는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동서로는 울릉도에서 백령도에 이

    중앙일보

    2005.09.05 20:50

  • [정진홍의소프트파워] 대선 주자들, 숲에서 배워라

    3.1절 아침을 전남 장성의 편백나무-삼나무 숲에서 맞았다. 올해 첫날을 그 숲에서 맞은 후 꼭 두 달 만이었다. 두 달 전에는 눈 덮인 숲이었지만 다시 찾은 숲에는 새봄의 생명

    중앙일보

    2007.03.02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