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8세 홍안으로 끌려가서 이제 유골만 돌아오다니"
2차 대전 전몰한국인 유골 봉환자 명단이 발표된 30일 유족과 친지들은 새삼 슬픔을 삼키고 유골이나마 찾게된 것을 자위하고 있었다. 사촌동생 강태호씨의 이름을 봉환자 명단에서 확인
-
대통령 긴급조치 제3호의 파장|소득계층별 그 생활에 미치는 영향
「1·14」긴급조치는 각 계층의 쓰임새 구조에 변화를 불러왔다. 저소득봉급 자들은 한 달에 3∼4천 원씩 여유가 생겨 일단 덕이 됐으나 고급생활용품 등은 감히 넘볼 수도 없게된 반
-
덜 때고 덜 밝히며 덜 움직이는 시대
『선량한 월급쟁이 「존」은 출근길을 서둘러 차를 몰다가 문득 속도 제한표시가 하룻밤 사이에 시속 60「마일」에서 50「마일」로 줄어든 것을 깨닫는다. 도중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우려
-
풍류가 영그는 가을의 미각 밤·먹골배밭 안내
가을은 미각의 계절-. 초가을과 함께 밤송이가 알알이 여물고 먹골배에 단물이 들고 있다. 철 이른 밤은 지난주부터 따기 시작했으나 이번 주말부터 제철에 접어들며 먹골배도 지난주부터
-
30년대 스탈린 식 숙청 재현…소 지식인 탄압|공개석상에서 날조된 죄과를 강제로 참회하게
지난5일 소련당국은「표트르·야키르」와「빅토르·크라신」을 기자회견에 끌어내어「참회 극」을 연출시킴으로써 지 난 수년동안 진행되어 온 자유파지식인들에 대한 탄압이 30년대「스탈린」의「
-
(상)-「프라하」의 3박 4일
「런던」을 떠난지 1시간 50분, BEA기가 활주로로 미끄러져 내리면서 공항 건물 위의 큼직한 「로마」자 표시가 확 눈앞에 들이닥친다. 「PRAHA」. 서울의 김포보다는 약간 더
-
(2)동양화가 천경자씨
『인간적인 체취와 서술적 향기에 있어 우리화단의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가장 개성적인 작가』로 알려진 동양화가 천경자씨는 오는 30일부터 열흘간 현대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거의
-
활기 띠는 의원 외교
「평화통일 외교 정책 선언」을 계기로 「의부외교」가 활기를 띤다. 정일권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방미 및 남미사절단을 비롯하여 구주·동남아지역에 5개 반의 의원사절단이 7월 중
-
『선명회 합창단』공연|세계 90여 도시를 가동시킨「노래하는 천사」
중앙일보·동양방송은 지난l월 제6차 세계순회 공연에서 돌아온「노래하는 천사」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의 귀국 공연을 오는 15, 16일(하오 4시·7시30분)국립극장에서 갖습니다. 주옥
-
연 1회 이상 76%
한국인은 얼마나 여행을 하는가? 경기대 관광 개발 연구소(소장 박용호)가 최근 전국의 대·소도시 및 농어촌에서 1천4백98명의 각 계층별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흥미 있는 사
-
「1박2일」 코스가 유행|만원 이내의 여비로 갈 수 있는 주말관광 안내
어디론지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봄이 무르익어 가는 계절. 올해 관광은 종래의 2박3일이나 3박4일의 장기여행보다 1만원이내의 여비로 토요일 하오에 서울을 벗어나 일요일 저녁에 돌아
-
등산
○…겨울이 지나 봄이 다가옴에 따라 동산계, 특히 상업등산회는 회원확보에 총력전을 전개-. 전국적인 해영과함께 등산객 일부가 낚시로 전환할뿐만 아니라 대절「버스」료마저 관광「붐」에
-
제주∼부산, 제주∼목포, 제주∼여수 등 8개 항로에 「카·페리」
섬과 육지를 자동차를 탄 채 여행할 수 있는「카·페리」취항 계획에 따라 내년 안에 부산∼제주사이 1백98km의 뱃길이 국내의 첫「카·페리」항로로 트일 것 같다. 14일 교통부에 따
-
키신저, 10일 하노이 방문|사흘 동안-월맹 지도자와 연쇄 회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닉슨」 미국 대통령은 3l일 「헨리·키신저」특사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월맹 측과 전후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하노이」를 방문할 것이며 또 자신은 이번
-
통한후나 유엔가입
【유엔본부8일로이터합동】「쿠르트·발트하임」「유엔」사무총장은 8일『한국은 우선 통일을 성취하고 통일국가로서「유엔」에 가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발트하임」총장은 이날 신년 첫 기자
-
세계적 인류학자 『마거리트·미드」 자서전(9)
결혼 2년째 되던 해에 나는 현지로 떠나기로 굳게 결심했다. 나는 무엇인가 변화를 찾아 일하고자 했는데 새로운 고장에 가서 새로운 습관을 찾든가, 옛날식 그대로 살고있는 오랜 지역
-
(8)
루더는 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는 외에 동부 뉴요크의 조그만 교회에 파트·타임 목사 일을 보았다. 나도 돈벌이에 매달린 때라 가끔 그를 밖에서 만나 보려고 그 교회를 찾아가곤 했다.
-
(6)나주 녹차
전남 나주군 다도면 마산리의 불회사 주변은 땅이름 그대로 한국 녹차의 본고장이었다. 녹차의 은근하고 오랜 뒷 향취는 흡사 산사의 새벽종소리가 안개 속에 은은히 퍼지듯 내음이 짙었다
-
인구문제 해결이 경제발전을 촉진-「에카페」입구회의 폐막
【동경=박동순특파원】13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13일 막한 「에카페」 제2차 인구회의는 인구정책의 중점이 ①인구증가를 어떻게 억제하느냐는 문제 외에 ②증가된 인구를 어떻게 교육·활용
-
양독 정상화 그 방안과 입장|「기본조약」체결 마무리 단계서 살펴본다
【DPA합동=본사독점특약】「앤드루·우드」기=동서독의 관계를 규정하기 위한 양독 관계 기본조약 협상을 일곱 차례 벌여 온「에곤·바르」서독 국무상과「미하엘·콜」동독 국무 상은 4일 양
-
처음으로 고국 땅을 밟은 배 하와이 검찰총장
『내 생전 처음 밟아 보는 한국이지만 역시 조국이란 낮 설지 않은 곳이군요. 시민들의 활기찬 모습이 무척 감명 깊습니다』-. 구한말「하와이」에 농업이민으로 건너갔던 한 농부의 아들
-
4월은「관광의 달」선진제국과 견줘본 진흥시책의 문제점|「관광한국」새로운 방법 찾아야 한다
4월은 관광의 달. 4월에 관광에 관련된 몇 가지 행사가 열리고있다.「크리스천·아카데미」는 7일∼8일『관광진흥의 방향』을 주제로「세미나」를 열고, 서울YMCA는 10일『외국인을 위
-
얼룩진 주말
4월초의 황금주말에 환락의 인파도 많아 고궁 등에는 벚꽃뿐만 아니라 l5만 명의 상춘객들로 가득 찼었다. 반면에 각종 사방도 많이 일어나 얼룩진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었다. 서울에서
-
(22) 관광 안내원
국내외를 막론하고 관광 여행이란 누구에게나 즐겁고 꿈꾸어지는 일종의 하나이다. 이렇게 기쁜 일을 「가이드」하는 직업이 관광 안내원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수많은 「아이디어」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