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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프로그램(2002.02.04)
한겨울에 물벼락 매일 그대와(MBC 저녁 8시 20분)=정애는 집으로 찾아와 결혼을 허락해 달라며 꿈쩍도 않는 선미에게 물을 퍼붓는다. 그러나 선미가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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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호흡하는 탱화展
"탱화가 예배대상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미술작품으로 생각하고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한국화가가 더 어울릴 것 같은 탱화작가 고영을(高永乙.44.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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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는 메디치 가문의 역사
"그는 운명으로부터, 그리고 신으로부터 최대한의 사랑을 받은 사람이다. " 르네상스 시대를 상징하는 메디치 가문(家門) 의 한 주인공인 '위대한 로렌조(로렌조 디 피에로 데 메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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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교황
20대 초반 나는 세 가지 얼굴이었다. 1940년대 폴란드의 시골이었다. 그때 조국은 나치 독일이 지배하고 있었다. 낮엔 채석장에서 돌 깨는 노동자 생활을 했다. 동료들과의 단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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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시집 번역 출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3)의 명상 시집 '내 안에 그대 안식처 있으니:로마에서 온 세폭의 성화'(따뜻한손 발간)가 번역 출간된다. 이번 시집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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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가 본 '한·중·일 초상화 대전'
우연의 일치겠으나 조선 초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근래 '위대한 얼굴-한.중.일 초상화 대전'(3월 1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표암 강세황전'(2월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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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소년 다윗상' 500년만의 목욕
소년 다윗이 5백년 만에 목욕 좀 하겠다고 하자 세상이 시끄러워졌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카데미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거장 미켈란젤로의 '소년 다윗상' 얘기다. 15일 뉴욕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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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나는 이렇게 읽었다] 책임 투자로 좋은 세상을
신문이나 잡지의 신간 단평에 으레 ‘경제·경영’이 한자리한다. 별석이라도 철학이나 역사 정도라면 내줄 만하지만 이것은 정말 아니다. 무엇보다도 그 내용이 조잡하기 짝이 없다. 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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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스몰 타임 크룩스'
액자의 크기로 그림 가치를 판단하는 남편과 화가라고는 피카소.미켈란젤로밖에 모르는 아내가 벼락부자가 됐다. 집안을 금빛으로 번쩍번쩍 '도배'했으나 상류사회는 그들을 무시한다. 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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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영화] SBS '사랑과 영혼' 外
*** 당신을 만지 수만 있다면… 사랑과 영혼(SBS 밤 11시50분)='오~ 마이 러브, 마이 달링~'으로 시작하는 라이처스 브러더스의 '언체인드 멜로디'로 더욱 기억에 남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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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와의 가상 인터뷰 ―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이 책엔 30년 넘게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 유적을 발로 쫓아다니면서 단순한 역사책 그 이상을 써낸 시오노의 도전적 역사해석과 역사적 상상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가상 인터뷰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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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이렇게 신나는 곳일 줄이야…
어린이들이 꿈꾸는 환상적인 모험은 바닷속이나 우주공간같은 '저 먼 곳' 에서나 가능한 것일까. 사람이 바글바글한 도시, 발디딜 틈조차 없는 대형 미술관이야 모험은 커녕 숨이 답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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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그 생애
【파리8일 AP합동】8일 남불 「무젱」의 별장에서 향년 91세를 일기로 서거한 「파블로·피카소」는 생전에 이미 불멸의 명성을 획득한 20세기 최대의 화가였으며 회화사상 가장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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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걸작 다비드像 목욕한다
미켈란젤로의 걸작 '다비드상'(사진)이 처음으로 보존 처리라는 특수한 목욕에 들어갔다. 다비드상을 소장하고 있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카데미아 벨레 아르티' 미술관은 16일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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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비디오 "인기"
고급 예술영화를 찾는 비디오 팬들이 늘어났다. 흥행성이 없다는 이유로 예술영화들은 극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비디오로도 외면 당했으나 국내 비디오 문화가 어느 정도 자리잡으면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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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바이러스 또「13일의 금요일」"비상"
오는 13일은 서양에서 불길한 날로 생각하는「13일의 금요일」이자 전세계컴퓨터사용자들에게 공포를 주고있는 악성컴퓨터바이러스인「예루살렘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린다는 날이다. 특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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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1천년(분수대)
마지막 캘린더에 남은 1992년은 이제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몇년뒤 우리는 21세기를 맞는다. 이 새로운 세기는 2001년 1월1일부터 시작되지만 2000년 1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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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독립기념관에 걸 벽화 『삼일운동도』가 구설수에 올랐다. 예술성 시비가 아니라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일본 헌병들이 모두 왼손잡이로 그려졌다는 것이다. 『앉아 쏴』자세를 하고 있는 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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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엽의 '그림 읽기'] 神의 애무 받는 감미로운 표정
르네상스 이후 서양미술에서는 인간의 감성을 중시하는 예술의 흐름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중 대표적인 움직임이 ‘바로크 양식’이다. 바로크라는 말은 거칠거나 울퉁불퉁하게 생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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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는 속지 말고 뚫리지도 말자
인터넷이 생활의 필수도구가 되면서 그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나 악성코드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새해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안철수연구소나 미국의 기술 잡지 '레드헤링' 등은 점차 강화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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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미켈란젤로 바이러스 "要주의"
6일은 화가 미켈란젤로의 생일이자 미켈란젤로 컴퓨터바이러스가활동하는 날.이날 미켈란젤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는 하드디스크의 자료 전체가 지워져버리는 치명적인 피해를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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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풍당당'백악관 … 최근 80여 년간 대통령 14명 중 6명이 왼손
주요 2개국(G2) 행정수반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모두 왼손잡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올 7월 29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왼손으로 서명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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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온스에 담긴 맛·멋·문화…
제법 싸한 바람에 커피맛이 각별해지는 계절이다. 에스프레소 한잔에 추억 한 스푼 곁들여 입에 탁 털어넣는다. 입안을 감도는 진한 맛과 향에 추위는 간데 없다. 어느 덧 커피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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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서 읽을 만한 책들] 소설류
피서지 배낭 속에 어떤 책을 집어넣을까. 너무 무거운 내용의 책은 곤란하겠고, 그렇다고 내용 없는 맹탕도 안된다. 그런 머뭇거리는 독자들을 위해 중앙일보가 추천서를 소개한다. 가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