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ek&문화cafe] 엄마, 주인공이 그림자래
"비가 오면 ( )는 없어. 젖을까 봐 우리 몸 속으로 들어가." "개미 빼고는 모든 것에 ( )가 있어." "발은 자석 같아 ( )를 붙여놓네." 괄호 안에 들어갈 공통어는?
-
[클릭!이한줄] "신은 광대들에게 진실을 맡긴다"
"요사이 집에서 술을 빚었는데, 아주 향기롭고 텁텁하여 마실 만합니다. 어찌 그대들과 마시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지금 살구꽃이 반쯤 피었고, 봄기운이 확 풀려 사람들을
-
지식인, 권력자, 위선자, 교회에 퍼붓는 신랄한 풍자와 통쾌한 독설 '바보 예찬'
르네상스 휴머니즘을 이끈 선구자 에라스무스의 대표 저작 『바보 예찬』은 ‘16세기의 볼테르’로 평가받는 휴머니즘의 선구자, 네덜란드 출신 신학자 에라스무스를 당시 유럽의 스타 작가
-
'뮤지컬' 왕의 남자는 누구 ?
"나 여기 있는데 자네 어디 있나? 내 냄새 안나? 이것도 아니야? 가자 가자 가자…." 27일 오전 서울 예술의전당의 서울예술단 연습실의 분위기는 여느 뮤지컬 오디션장과 달랐다.
-
[me] '한국 영화 르네상스' 연 10년 전 그때의 영화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1996년은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원년으로 불린다. '은행나무 침대'(감독 강제규),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홍상수), '세 친구'(임순례) 때문
-
[삶과문화] 아직 오지 않은 유교
유교 코드가 새로 떠오르고 있다. 동아시아 삼국 가운데 유일한 현상이다. 일본은 근대화에 대한 자신감에 차 과거에 대한 향수가 없으며, 중국은 당면한 근대화 프로젝트에 바빠 전통
-
[week&in&Out레저] 우리도 질펀하게 길놀이 한판 얼~쑤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관람객이 1월 31일 현재 850만 명(배급사 집계)을 넘어섰다. 현재 상영 중인데 관람객 숫자로 보면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에 이어 역대
-
전여옥 "왕의 남자가 유시민이라는데…"
밝은 얼굴의 유시민의원열린우리당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총회 참석한 유시민 장관 내정자가 장향숙의원과 환한 웃음을 지으며 이야기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
영화 '왕의 남자' 속 왕권 - 신권 갈등 현실 정치와 닮았네
영화 '왕의 남자'(사진)가 정치권에서 화제다. 노무현 대통령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21일 서울 시내 영화관 롯데시네마에서 '왕의 남자'를 깜짝 관람했다. 그가 일반극장을 찾
-
강성연 "나는 광대다"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ㆍ제작 이글픽처스, 시네월드)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강성연이 이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성연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3가 서울극장에서
-
가장무도회·사내 밴드 공연·한의사 진맥 … 톡톡 튀는 송년모임
'변사또 CEO, 성춘향 부사장, 백설공주 상무, 수퍼맨 이사…'.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릴리의 올해 송년회에 등장할 인물들이다. 송년회는 5일 서울 삼성동 서울영업소 교육실에서
-
[공연칼럼]의미깊은 작품은 재미없다?
가을이다. 지난 몇 주간 대학로는 축제로 분주했다. 베케트와 이오네스코의 계보를 이으며 침묵의 언어로 현대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예리하게 포착한 해롤드 핀터, 그의 작품 세계를 조
-
중앙일보 프리미엄 추천 공연
'비밀의 정원' '비밀의 정원(The Secret Garden)'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단순한 뮤지컬 하이라이트 모음이 아닌, 새롭게 창조된 스토리를 담은 공연이다. 최정원과 남경
-
이탈리아의 거장 펠리니를 다시 본다
2001년 타계한 명배우 앤서니 퀸이 주연한 영화 '길'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짐승 같은 떠돌이 곡예사 잠파노(앤서니 퀸)는 마음은 착하지만 어딘지 모자라는 소녀 젤
-
조선시대 나라 경사 때 벌인 광대놀이 '산대희' 다시 왔구나~
▶ 청나라 사신 아극돈이 1725년에 그린 조선에서의 산대희 장면. 그림 오른쪽 수레바퀴가 달린 조형물이 이동식 산대인 ‘예산대’다. 중국 중앙민족대학 도서관 소장. 조선시대 대표
-
부산국제연극제 내달 25일 개막
제1회 부산국제연극제가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시민에게 웃음을'이라는 주제로 시민회관과 문화회관, 부산KBS홀 등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연극제는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
[공연] 연산을 웃긴 광대 이야기 爾
요즘 TV에서 최고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는 단연 MBC의 '대장금'이다. 성공 요인이야 여러가지겠지만, 궁중 애정사나 권력다툼 대신 수라간 궁녀를 위시한 궁궐의 뒷얘기라는 소재가
-
판화전 '피카소의 예술과 사랑' 열려
올리비에·에바·올가·마리 테레즈·도라 마르·프랑스와즈 질로·자클린느 로크…. 스페인이 낳은 큰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사랑에 빠졌던 여성들을 꼽다 보면 “그림은
-
[김봉준의 진밭골 그림편지] 7월 12일
오랜만에 재밌게 구경하고 실컷 놀았습니다. 수백년 된 고목나무 아래서 춤을 추었습니다. 나무 기둥이 텅 비어 어른이 들락거릴 정도인 느티나무 아래서 비원(悲願)도 하였습니다. 원주
-
[클래식]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
서울오페라앙상블(예술감독 장수동)이 레온카발로의'팔리아치'를 한국적 상황으로 번안해 상연한다.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의 피날레 무대다. 유랑극단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소재로 허구와 현
-
[분수대] 고깔모자
10여년 전 아들이 베를린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다. 전날 학용품을 사러 가게에 들렀더니 고깔모자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남들이 사길래 따라서 하나 샀다. '입학하는 애들에게
-
'웃음+눈물' 러 마임 두편
웃음과 눈물은 서로 통한다. 자지러지게 웃다보면 눈물이 나고, 실컷 울고 난 뒤엔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그런 면에서 마임은 웃음과 눈물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러시아 최고의
-
[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111)
새로이 집사부시중에 발탁된 김명(金明). 그는 죽은 김충공의 외아들로 김양보다 8살이나 어린 19살의 청년이었다. 흥덕대왕과는 달리 가족적으로 매우 번성하였던 김충공은 여러명의 딸
-
[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82)
원래 곡예를 하고 있는 사내는 성 안으로는 출입할 수 없는 천민이었다. 성 안은 두품(頭品)이상의 귀족들만이 살고 있는 특별구역이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성 안의 귀족들은 자신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