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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건 '9600억 기부'만이 아니다…주윤발 '리얼 영웅본색' [장세정의 시선]
장세정 논설위원 '영원한 다거(大哥·큰형님)'로 불리는 홍콩 영화배우 저우룬파(周潤發·68). 지난 4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을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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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문의 휴먼 & 펫] 과거에 집착 않고 미래를 걱정 않고
서강문 서울대 수의대 교수·전 서울대 동물병원장 동물은 식욕·번식욕·영역욕을 갖고 있다. 이런 욕구가 있기에 대를 이어가며 존속할 수 있다. 인간도 동물이기에 이런 속성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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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땅 미련없이 기증/구두쇠 노인의 「공수래 공수거」 인생
◎순천 조만복씨/잡화상 50년 푼돈 모아 사둔 땅/도서관ㆍ법원ㆍ도로부지로 내놔 50여년동안 바늘ㆍ성냥ㆍ참빗 등을 파는 잡화상을 운영,갑부가 된 7순노인이 71년부터 시가 70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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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과주말을] 당신의 주말을 낚아챌 낚시책
인간은 왜 낚시를 하는가? 폴 퀸네트 지음, 황정하 옮김, 바다출판사, 288쪽, 1만2000원 임상심리학자이자 낚시광인 저자의 낚시 심리학 3부작 중 마지막 편. 저자에게 낚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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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연희동 압박작전
5共 청산 비밀보고서는 청산의 마무리 수순인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무조건 항복시기를 「(5共 청산 이슈가)국정감사를 통해 어느정도 여과과정을 거친 무렵」으로 잡았다.이에따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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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수상작
━ 〈장원〉 문패 -최현주 셋방살이 전전긍긍 술 취해 들어오시면 미안하다 하시더니 꿈같은 집 장만에 아버지 종일 부르시던 십팔번이 살던 집 이삿날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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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물 20톤, 31세의 리어…초호화 제작진이 창극 ‘리어’ 만든다
창극 '리어' 연습 중의 한 장면. 젊고 인기 많은 소리꾼 김준수가 리어로 나온다. [사진 국립창극단] “상선(上善)은 약수(若水)일러니 만물을 이로이 하되….” 노자(老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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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제 인생은 공수래만수거 … ”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1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운정 김종필』 화보집 출판기념회에서 성악가의 축가를 듣고 있다. 왼쪽부터 홍석현 중앙일보·JTBC회장, 김수한 전 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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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장 길었던 3일(7)
25일 밤늦게 조지훈(시인·고대교수·고인)씨는 아무래도 이상한 생각이 들어 가친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문이나 라디오에서는 연방 전황이 좋다고 보도하지만, 26일 하오부터 이미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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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정 작가 개인전, ‘사물에서 사유로’
“’사물’에서 ‘사유’로(The substantial existnc in ordinary object)”라는 주제로 신인 작가 장호정 씨의 개인전이 2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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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항공기 사고 소식에 허무감 밀려온다는 60대 남자
Q 사업을 하는 60대 초반 남자입니다. 나름 회사를 열심히 키워 이제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애들도 커서 다 독립했고요. 요즘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공허함과 허무감이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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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해명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더라”
윤길중 민정당대표위원에 이어 5일 전두환 전대통령을 연희동 자택으로 방문한 민정당의 정호용 의원은 『전전대통령은 나라발전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심정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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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 "「공수래공수거」자세 보여줬으면…"
민정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산헌납여부에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자 『전씨가 모든 재산을 다 내놓아야 한다』는 국민감정과 『내가 이 집 말고는 무슨 재산이 있느냐』는 전씨측의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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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룽 “전 재산 4000억원 사회에 기부하겠다”
“인생은 빈 손으로 왔다 빈 손으로 가는 것이다. 나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은행 통장을 깨끗이 비울 것이다. 전 재산을 가족이 아니라 사회에 기부하겠다.” 중화권 최고의 쿵푸(功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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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삼광물산 대표 100억 기부
한국장학재단에 100억 기부한 김용호 대표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사진 오른쪽)은 25일 주방용품을 만드는 삼광물산 김용호(69·왼쪽) 대표가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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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공수처는 민주적 통제수단"...野 "민주주의 포기 선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었다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은 없었을 것”이라고 한 발언과 관련, 야권은 “자가당착” “유체이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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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곡 선배를 애도함
성곡 선생의 타계는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조문객이 선생의 영전에 줄을 이어도 아직 저의 곁에서 구수한 얘기를 들려주는 것만 같습니다. 회자정리라지만 선생과 이렇게 헤어질지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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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에도 의연한 대인풍모 그대로"
지난 9월 어느 날 이회장의 건강문제를 보살피기 위해 이태원자택을 방문할때 필자는 좀 긴장되어 있었다. 그동안 주위에서 들어온 얘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의사로서의 처음 상면때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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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삼성맨 윤종용, 비상근 고문으로
윤종용(67·사진)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31일자로 상임고문에서 물러났다. 1966년 입사한 지 45년 만에 삼성그룹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다. 윤 전 고문은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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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악연 버리고 용서하려 한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달라"
출판기념회가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박종근 기자]"머지않아 내 육신마저 버리고 떠나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이제 지난 날의 악연은 깨끗이 잊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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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논술인문계] 내 주장의 단점을 상대방 관점에서 파악해 보자
중앙일보 ‘열려라! 공부’가 기획한 ‘열려라! 논술’은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들이 평가하려는 논술 능력을 유형별로 기를 수 있도록 마련한 면입니다. 교과서 하나로 논술과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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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워런 버핏 … 기부하는 갑부들의 경전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도 힐링(healing)이 필요하다. 사회의 상처가 아물면 개인의 아픔도 줄어든다. 자본주의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재물을 창출하고 있지만 시장경제에서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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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재산 절반 기부운동
재산은 모으기도 어렵지만, 지키기도 어렵다. 그래서 장자(莊子)는 재산을 지키려 궁리하는 것은 도둑을 위해 준비하는 것과 같다고 설파했다. “상자를 열고, 주머니를 뒤지고, 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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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도 나이도 잊었다 … 눈빛 통한 춤꾼 둘
한 명은 젊고 한 명은 나이 지긋하다. 한 명은 현대 무용을 하고, 다른 한 명은 전통춤을 춘다. 둘은 당연히 같은 무대에 선 적이 없다. 교집합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