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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 경제, 닫힌 지갑을 어떻게 열 것인가
한국 경제가 내년에도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3.5%로 예상했다. 더 암울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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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개혁엔 좌우 따로 없는 독일 … 슈뢰더 이어 메르켈도 노조 설득
슈뢰더(左), 메르켈(右)노동시장 개혁은 어렵다. 기득권을 쥔 쪽이 있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이란 강력한 무기도 있다. 표에 목맨 정치권은 노조 공세에 휘둘리기 십상이다. 그래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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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혁신 성공 조건은 대처 같은 혁명적 지도자의 출현
영국의 국가 개혁을 주도했던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가 1989년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중앙포토] 관련기사 “정부는 끌고 국민은 따라야 한다는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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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론 둘러싼 동상이몽(同床異夢)…차기주자 뜨기 전에 권력 나누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월 중순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제를 거론했다가 청와대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이후 개헌 문제에 대해 “그 자체에 대답을 안 하겠다”며 함구로 일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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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저출산, 지옥이냐 연옥이냐
이규연논설위원 저출산 앞에는 두 갈래의 길이 나 있습니다. 하나는 이미 걸어온 방향대로 뻗어있는 길입니다. 어떻게든 애를 많이 낳게 해 인구감소의 재앙을 막아보자는 길입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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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수퍼달러 시대 … 미국 금융상품에 베팅하라”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수퍼 달러’ 시대엔 미국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강세의 기저에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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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그래도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이자
권선주기업은행장 2014년도 마지막 한 달만을 남겨두고 있다. 12월은 기업이나 가계나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해야 할 시기이다. 이를 위해선 냉정하고 객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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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부패가 경제 활력 잃어버리게 하는 원흉”
양란박근혜 대통령이 부패와 적폐를 경제 살리기의 ‘원흉’으로 지목했다. 중국 BTV(베이징 방송)가 지난 23일 방영한 ‘양란방담록(楊瀾訪談錄)’이란 프로그램에서 박 대통령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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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아베노믹스 거울 삼아 초이노믹스 재검토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은 24일 “초이(최경환)노믹스는 아베노믹스의 실패를 거울삼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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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믿을 건 러·중뿐 … 新 등거리외교로 해법 찾나
최용해 북한 노동당 비서(왼쪽에서 셋째)가 17일 러시아를 방문했다. 최 비서는 다음날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친서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오른쪽에서 셋째)에게 전달하고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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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결의안 채택…북한의 선택은
북한의 외교적 고립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8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할 것을 권고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핵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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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돈 풀어야겠지만 구조개혁 병행해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19일 제3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최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과 중소기업 제품 판로지원 방안을 주문했다. 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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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 한국 저물가 걱정하는데 … 한은 “내년 2.4% 상승” 낙관
“물가 목표를 지키지 못한 건 변명이 아니라 글로벌 현상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놓은 저물가 현상에 대한 해석이다.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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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마구잡이로 나오는 무상복지 다시 생각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일 “무상급식·무상보육·무상주택 등 마구잡이로 터져나오는 보편적 무상복지에 대해 국민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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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관계 진전 한국측 "우려"에 일 학자들 "대단한 오해"
북한과 일본 관계의 최근 진전 움직임과 관련 '북핵 해결이나 한·미·일 대북공조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일 접근과 동북아 정세를 주제로한 한·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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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시진핑의 절묘한 표정 언어
박보균대기자 시진핑(習近平)은 노골적이었다. 그는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를 기다리게 했다. 두 정상은 악수를 했다. 아베가 인사말을 했다. 시진핑은 들은 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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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국회 창조경제활성화특별위원회 外
◆국회 창조경제활성화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한구 의원)와 시장경제연구원(이사장 김인호)은 1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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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련, 하루만에 '증세→부자감세 철회'로 선회
새정치민주연합이 무상복지 논쟁의 타결책으로 삼은 ‘증세론’에서 한 발짝 물러섰다. 이날 오전 우윤근 원내대표는 ‘증세’ 대신 “부자 감세 철회”를 주장했다. 전날 문희상 비상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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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관계개선 속도 내면 … 한국 외톨이 될 우려
2013년 APEC 멀었던 중·일 정상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뒷줄 왼쪽 끝)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앞줄 오른쪽 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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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위해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중앙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경제학 우리나라는 1990년대 초까지 경제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달성한 대표적 국가였다(세계은행, 1993). 그러나 97년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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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매파 입김 강화 … 사드 배치 논의도 활기 띨 것”
미국의 중간선거 여파가 한반도에까지 영향을 미칠까. 공화당이 상원까지 장악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이 완전한 여소야대가 되면서 한국 외교부도 바빠졌다. 파장을 가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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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예산 삭감” “무조건 칼질 안돼” … 5조 논란
376조원대 예산전쟁의 막이 올랐다. 6일 시작될 국회 각 상임위원회의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2일 “‘박근혜표 예산’은 대폭 삭감하겠다”(백재현 정책위의장)고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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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의 홍콩 트위터
환율왜란 2일본은행(BOJ), 기습 양적완화 단행. 미국의 양적완화(QE) 종결일을 겨냥한 정교한 집행. 글로벌 낙수효과(trickle down)가 거의 없는 일본판 QE는 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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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언터처블 권력' 국회예산정책처, 중앙부처 공무원들 휘어잡아… ‘수퍼갑’으로 둔갑할 수도
국회 국정감사가 한창인 10월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높고 푸른 하늘과 만발한 꽃들이 가을 정취를 자아낸다. 정기국회가 국정감사로 한창 숨가쁘게 돌아가던 10월 14일 국회의원